작년 FA컵 결승..두고두고 아쉽지만
경기 내용면에서 전북이 포항보다 확실한 우위였습니다.
그날 경기의 키 플레이어는 역시 상식옹이었죠.
패스, 커팅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압권은
상식옹의 파이팅이었습니다.
상대선수는 기를 죽이고 필드위 동료들에게는 파이팅을 불어넣는...
지난 화요일 우리 선수들의 순둥이 기질이 지적을 받았습니다.
저역시 그날 경기장에서 보며
우리 선수들이 경기내내
혼자 화를 주체 못하는듯한 모습을 보며 걱정스러웠습니다.
파울을 당하고 그냥 넘어가도 고작 심판에게 화내는게 전부인 선수들..
솔직히 그런 경기에서는 상대 선수를 향한 도발을 했어야 맞습니다.
여기에는 중동사람의 기질도 크게 한몫 하거든요.
제 회사에 중동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을 보면
약자에 강하고 강자에 약한 기질의 전형입니다.(비하하려는 의도는 아닙니다)
중동 심판이 우리 선수들의 항의를 들어줄까요?
제 생각은 절대 귓등으로도 안듣는다 입니다.
판정권을 가진 심판에 선수는 복종해야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건방지다 느낄거라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어쨌든...우리가 작년 FA컵 결승을 복기해보면
파이터기질의 선수가 중원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데,
현재 우리 스쿼드에 파이터 기질의 선수는 최보경선수가 유일한 것 같습니다.
시즌 초반 수미로 나와 대단히 잘했는데 이후 몇경기에서 잘 못해서 외면받고 있지만
포항을 상대하고, 거칠어질 확률이 농후한 2차전 경기에서는
최보경선수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우리가 패스플레이로 포항을 압도하진 못합니다.
우리가 포항에 압도적인 조건은 속도와 피지컬입니다.
중원이 답답해지니 속도를 활용할 수가 없었죠....
말이 막 두서가 없는데....
그냥 제 생각이 그렇다구요 ㅎㅎㅎㅎ
첫댓글 저도 최보경 선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더 큰 문제는 좌우 풀백이죠 ㅠㅠ 철수니만 있어도 그나마 덜 불안할텐데 말이죠 ㅠ
그러게 말입니다..........휴............ㅠㅠ
16강은 넘어야 짤순이라도 나올텐데....ㅠㅠ
이동국
레오나르도 이승기 김인성
정혁 최보경
이재명 윌킨슨 김기희 이규로
권순태
?
동감합니다
왼쪽 풀백은 누가나와도 답이 없습니다..우측에 이규로는 그나마 양반입니다..수원전에 박원재 보고 굉장한 실망을 했는데..엊그제 포항전에 이재명 보고는 그저 할말을 잃었습니다..그리고 최보경이 민첩성은 좀 떨어져도 약간 투박하고 피지컬도 괜찮으니까 싸움닭 역할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22
최보경도 순둥이 ㅠㅠ
어리긴 하지만 권새싹도 필요하다봅니다…그나마 상대를 맞대할때도 괜찮아 보이고….
정혁-최보경도 괜찮고 정혁-이강진도 괜찮을것 같아요.
최보경은 경기장에서 말그대로 거칠게 기싸움 하는걸 기대해볼만하죠. 대신 영리하게 잘 해야지 흥분해서 말려들면 안됨..
그리고 울산전보니 이강진 선수도 성격이 있더라구요. 수비적인 부분은 크게 걱정할 필요없을것 같고 패스도 뿌려줄수 있으니 밸런스 면에서 좋을것 같아요.
다만 정혁-최보경 조합은 최근은 아니지만 여러경기 호흡을 맞춘적이 있고, 정혁-이강진 조합은 아마 울산전에 25분정도 같이 뛰었다는 차이가...
주말경기에서 중원조합을 테스트해볼 필요가 있을듯 싶어요.
아.. 그렇네요 이강진도 한몫 해줄수 있을것 같네요..정혁-이강진 수미, 이재성-이승기 공미, 이재성은 스위치로...
@Kaiser★JB 역삼각미들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승기, 정혁선수가 평소보다 아쉬웠음)
원래대로 투볼란치로 운영할경우 스타일상으론 이강진이 식사마와 근접한것 같아요.
최보경선수는 화이팅 넘치는 부분이 장점이고 개인적으론 울산에서 뛰었던선수라 뭔가 포항선수를 상대하는 자신의 방법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런데 투볼란치를 세우면 이승기, 이재성 둘중 하나는 측면에서 뛰거나 둘중 한선수는 교체투입된다고 봐야하는데 그건 또 그대로 아쉬운.... 2,3선의 조합이 상당히 고민스러워지네요.
주말경기에서 너무 패를 노출하지 않는선에서 적절하게 테스트 해봤으면 싶음.
차라리 정혁을 풀백으로 돌리고 중앙에 이재성 최보경 조합이 좋을듯 싶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