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9. 2. 수요일
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부족함 가운데의 완전한 자격!" 창세기 31장
우리말성경 창세기 31장
21. 이렇게 해서 야곱은 모든 재산을 갖고 그에게 속한 모든 사람들을 거느리고 도망쳤습니다. 그는 강을 건너 길르앗 산지로 향했습니다.
23. 라반은 자기 형제들을 데리고 야곱을 잡으려고 7일을 쫓아가 길르앗 산지에서 야곱을 따라잡았습니다.
오늘 말씀을 읽으면서 야곱이 라반의 집을 떠나는 모습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야곱은 빈손으로 하란에 왔다.
그러나 20년이 지난 뒤에는 아내들과 자녀들뿐 아니라 수많은 양 떼와 가축과 종들을 거느린 큰 부자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제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말씀하셨다.
“네 조상들의 땅, 네 친척들에게로 돌아가거라. 내가 너와 함께하겠다.”
(창세기 31:3)
그래서 야곱은 라반을 떠난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는 특별히 이런 표현이 나온다.
“야곱은 모든 재산을 갖고…”
나는 이 말씀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야곱이 그 많은 재산을 다 가지고 가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조금 내려놓고,
꼭 필요한 것만 가지고 좀 더 가볍고 빠르게 떠났다면 라반이 7일 동안 쫓아와서 따라잡기 전에 아버지 이삭이 있는 곳에 도착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더구나 아버지 이삭 역시 하나님께 큰 복을 받은 부자였다.
그렇다면 야곱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라반의 집에서 얻은 재산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모두 가지고 나오는 것이었을까?
물론 성경은 야곱이 재산에 욕심을 부렸기 때문에 라반에게 따라잡혔다고 말씀하지 않는다.
창세기를 계속 묵상하면서 참 재미있는 사실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믿음의 조상으로 세우신 사람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완벽한 사람이 정말 한 사람도 없다는 것이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지만 두려움 때문에 아내 사라를 누이라고 말했고,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지 못하고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았다.
사라 역시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지 못하고 자기 생각으로 하갈을 아브라함에게 주었고,
이후에는 하갈과 이스마엘 때문에 갈등하며 그들을 내보내도록 했다.
이삭 역시 아버지 아브라함처럼 두려움 때문에 아내인 리브가를 자기 누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는 에서와 야곱을 대하는 데 있어서 편애의 모습을 보였다.
리브가는 야곱을 편애했고,
야곱이 아버지 이삭을 속여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계획하고 도왔다.
야곱은 어떠한가?
형 에서의 장자권을 팥죽 한 그릇으로 샀고, 어머니 리브가와 함께 눈먼 아버지 이삭을 속여 형의 축복을 가로챘다.
그런 야곱은 라반의 집에 가서는 자신보다 더한 사람을 만났다.
라반은 야곱을 속여 라헬 대신 레아를 먼저 주었고, 야곱의 품삯을 여러 차례 바꾸었다.
속이던 야곱이 속임을 당하게 된 것이다.
레아와 라헬의 모습도 아름답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두 자매는 한 남편의 사랑과 자녀를 놓고 끊임없이 경쟁하고 질투했다.
라헬은 언니가 자녀를 낳는 것을 보며 질투하여 야곱에게
“저도 자식을 낳게 해 주세요. 그러지 않으면 죽어 버릴 거예요.”
라고까지 말했다.
그리고 창세기 31장에서는 아버지 라반의 드라빔을 훔친다.
라헬과 레아는 아버지가 자신들을 이방 사람처럼 여겼으며 자신들에게 돌아올 재산까지 써 버렸다고 말하면서 아버지에 대한 깊은 서운함과 원망을 드러낸다.
이 가정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정말 문제가 많다.
편애가 있고,
질투가 있고,
속임수가 있고,
욕심이 있고,
원망이 있고,
가족 간의 경쟁이 있고,
부모와 자녀 사이의 상처가 있고,
형제 사이의 갈등이 있다.
그야말로 너무나 많은 흠을 가진 가정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바로 이런 사람들을 포기하지 않으셨다는 것이다.
나는 이것이 너무 감사하다.
하나님께서는 완벽한 사람을 찾아서 하나님의 역사를 시작하신 것이 아니었다.
흠 있는 아브라함을 부르셨고,
부족한 이삭을 사용하셨고,
속이는 야곱을 붙들어 주셨고,
질투하고 경쟁하던 레아와 라헬의 삶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어 가셨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으셨다.
속이던 야곱이
속임을 당하게 하시고,
자기 힘으로 살아가던 야곱을 여러 환경을 통해 다듬으시고,
마침내 하나님만 의지하도록 빚어 가셨다.
그러니 나는 이들의 흠을 보면서 오히려 소망을 갖게 된다.
하나님은 흠이 없는 사람을 사용하시는 분이 아니라, 흠 많은 사람을 붙드시고 빚으셔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 가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나에게도 많은 흠들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나를 포기하지 않으신다.
내가 넘어지고 실수하고 잘못된 선택을 할 때에도 하나님은 그것까지 사용하셔서 나를 가르치시고, 깨닫게 하시고, 성숙하게 하신다.
그래서 오늘 나는 믿음의 조상들의 흠을 보면서 그들을 끝까지 붙들고 변화시키신 하나님의 말할 수 없는 크신 사랑을 조금이나마 더 깨닫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이렇게 흠 많고 상처 많고 복잡한 가문의 역사를 통하여 결국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다는 사실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인간의 부족함이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무너뜨리지 못했음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부족한 사람들의 삶을 이어 가시면서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고, 그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니 저는 오늘도 감사로 새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러니까 감사
그러면서 감사
그럴수록 감사
그럼에도 감사
그것까지 감사!
감사는 곧 승리임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쁨을 넘어 감동을 받으시면 참 좋겠습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
2026. 9. 2.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셨나요?
“사랑하는 나의 딸
사랑하는 나의 아들
내가 너를 사랑한다.
너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고
내가 너를 향하여
갖고 있는 계획은
완전한 계획이라는 것을
네가 깨달았으면
너무나 좋겠구나.
사랑하는 나의 딸
사랑하는 나의 아들
내가 너를 사랑한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너의 앉고 일어섬을
내가 알고
들어가고 나가는 것을
내가 알고 있으며
너의 인생에 가장
미미한 동작 하나도
내가 눈여겨본다는 것을
네가 생각할 때
얼마만큼 내가 너를
사랑하는지를 네가
알아주었으면 좋겠구나.
사랑하는 나의 아들
사랑하는 나의 딸
내가 너를 사랑한다.”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축복합니다.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말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여'를 줄여서 말하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