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 하면 떠오르는 곳은 차가움을 느낄 수 있는 바다나 계곡, 아니면 시원한 바람을 만날 수 있는 휴양림인데요. 그런데 이곳 말고도 무더위를 피하기 좋은 시원한 그늘이 있는 동굴도 피서지로 제격이라는 사실 알고계신가요?
국내에서 유일하게 도심 한복판에서 만나볼 수 있는 천곡황금박쥐동굴인데요. 다른 동굴들에 비해 접근성이 좋은 천곡황금박쥐동굴은 갖가지 희귀석들이 분포하고 있는 천연 석회석 동굴입니다.
동굴을 둘러보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1시간 정도로 그렇게 긴 편은 아닌데요. 내부는 다니기 좋게 잘 정돈되어 있지만 그래도 안전을 위해 편한 복장을 갖춰 입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이곳에는 황금박쥐 2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만큼 동굴 탐험 중 운이 좋다면 박쥐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박쥐들은 낮이 되면 잠을 청하고 밤이 되면 활발하게 활동을 하니 이 부분 참고하여 방문하시면 좋겠습니다.
무려 5억년이라는 시간동안 만들어진 고수동굴인데요. 석회암 동굴인 이곳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태고의 신비를 잘 간직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최고의 천연동굴로 꼽히는 고수 동굴은 사자바위 등 독특한 모양으로 빚어진 천연종유석과 동굴산호 등도 만날 수 있는데요. 1년 내내 내부의 기온이 영상 15℃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피서지로도 제격인 곳입니다.
단, 동굴의 끝부분에는 제법 많은 계단이 자리하고 있어 거동이 어려운 노인분들의 방문은 추천드리지 않는데요. 부모님을 모시고 가족 단위로 여행을 계획중이신 분들은 다른 동굴을 방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광명시의 랜드마크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 테마파크로 알려진 광명동굴인데요. 이곳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기 좋으며, 100년이 넘는 광산의 역사를 품고 있어 많은 분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광명 동굴 내부에서는 문화와 예술을 융합한 다양한 볼거리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동굴아쿠아월드, 황금폭포, 황금길, 황금궁전, 공포체험관, 동굴 지하세계와 지하호수 등 20여개의 관람시설이 있는 만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서울 근교에 자리하고 있는 만큼 쉽게 방문이 가능하니 한 번쯤 방문해보시기를 추천드리는데요. 광명동굴 내부에는 화장실이 없는 만큼 이 부분 사전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충주 관광 시 꼭 가봐야하는 명소로 알려진 활옥동굴인데요. 다양한 SNS에서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이곳은 국내에서 유일한 활석광산으로 폐광 이후 다양한 공간이 조성되면서 관광지로 재탄생했습니다.
동굴 내부는 연평균 온도가 11~15도를 유지하고 있어 사시사철 방문하기 좋은데요. 어두운 동굴의 이미지와는 반대로 활옥동굴은 이곳저곳에 동굴 내부를 밝히는 불빛들이 자리하고 있어 곳곳이 포토 스팟이기도 합니다.
만약 활옥동굴에 방문한다면 호수에서 투명 카약을 타고 송어와 철갑상어를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을 함께 해보시기를 바라며, 나가는 길에는 충주의 특산품인 사과를 이용해 만든 사과 와인을 시음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