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회장님의 카톡에서]
💝 12월의 촛불기도 / 이해인 수녀 💝
🕯️첫 번째는 감사의 촛불을 켭니다
올 한 해 동안 받은 모든 은혜에 대해서
아직 이렇게 살아 있음에 대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두 번째는 참회의 촛불을 켭니다
말로만 용서하고 마음으로 용서 못한 적이 많은
저의 옹졸함을 부끄러워합니다
🕯️세 번째는 평화의 촛불을 켭니다.
세계의 평화, 나라의 평화
가정의 평화를 기원하면서 촛불을 켜면
이 세상 사람들이 가까운 촛불로 펄럭입니다
🕯️네 번째는 희망의 촛불을 켭니다.
한 해가 왜 이리 빠를까?
한숨을 쉬다가
또 새로운 한 해가 오네
반가워하면서
다시 시작하는 설렘으로 희망의 노래를
힘찬 목소리로 부르렵니다
겸손히 불러야만 오는 희망
꾸준히 갈고 닦아야만 선물이 되는 희망을
더 깊이 끌어안으며
촛불 속에 춤추는 저를 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내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잠시 기도합니다.
서로 위로하고 아껴주며
올 한해도 참 잘 이겨내왔지요?^^
신이 내린 최고의 선물은
내 주위에 사람과 사랑을 나눌 수 있다는 것
올 한해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남은 연말 마무리 잘 하시고
평안한 나날들 되시길 축복하며
두손모아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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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음의 가치
한 남자가
시골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했다
계산하려고
주머니를 뒤졌는데
지갑이 보이지
않았다.
그는식당
주인에게 말했다
"돈을 놔두고
나왔습니다
한 시간 안에
돈을 가져와
지불해도될까요?
늙은 식당주인은
펄쩍 뛰었다.
돈을당장
지불하지 않으면 신고하겠다고
외쳤다.
계속되는 실랑이~
두사람을 바라보던
식당 웨이터는
주인에게말했다.
"제가 보장
하겠습니다.
지갑을 깜박하고
외출하는 건 있을
수 있는 일이죠.
제가 대신
내겠습니다.
이 분은 정직해
보입니다."
얼마 후 남자가
식당에 돌아와
주인에게 말했다.
"이 식당을
얼마에 팔겠오?"
주인은 욕심껏
말했다.
"3만 프랑이요."
그는그자리에서
3만 프랑을 주며
식당을 사겠다고
했다.
그는 식당문서를
받아서 웨이터에게 주었다.
"당신이 나를
믿어준 건 3만
프랑보다 더
값진일입니다."
그는 평복차림으로
나왔던 나폴레옹
이었다.
우리는 모두에게
믿음을 주는 그런 인연이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또 머지 않아
한해가 저물어
갈 시기에
2024호 열차가
종착역에
다 와 가네요
열차에서 내리실때
나쁜 보따리는
버리시고,
건강 보따리,
사랑 보따리,
웃음 보따리,
행복 보따리.
꼭 챙기셔서
2025호 열차에
환승 하세요!
아주 느린 열차이니
천천히 안전운행
하여 2025호
열차가 기다리는
종착역 까지 편히
모실 겁니다.
받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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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 뜻 함 ♡
중국 노나라에 '민손'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일찍 생모를 여의고
계모에게서 동생 둘이 태어났는데,
계모는 아버지의 눈을 피해
늘 그를 학대 하였습니다.
겨울철에도 두 동생에겐
솜을 넣은 옷을 지어 입혔지만,
그의 옷에는 부들 풀을 넣어
겉으로 보기엔 솜옷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어느 겨울 그가 아버지의
마차를 몰게 되었는데,
너무 추워서 떨다가 말고삐를
땅에 떨어 뜨리고 말았습니다.
이에 말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아버지가 채찍을 휘두른 것이...
그의 옷을 스치자 찢어진 옷 사이로
부들 꽃이 풀풀 날려 나왔습니다.
이를 본 아버지는 그동안 아들이 계모의 학대를 받았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아버지가 화난 기색으로
서둘러 방을 나서려하자 민손이 여쭈었습니다.
''아버님, 옷도 갈아입으시지 않고
어딜 가시려 하옵니까?''
''내 이제야 어미가 너를 그토록 모질게 대했음을 알았으니 그냥 둘 수 없다!
당장 내쫒아야겠다!''
민손은 부친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부디 노여움을 거두십시오. 아버님!
어머님이 계시면 한 자식만 추울지 몰라도,
안 계시면 세 자식이 추위에 떨어야 합니다.''
차를 내오다가 문밖에서 부자의 대화를 엿들은
계모의 눈에서는 뜨거운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우리는 사랑을
''따뜻하다''고 표현합니다.
따뜻함은 얼어붙은 마음을
녹일 수 있는데 말입니다.
그러한 마음을 지닌 이 얼어붙은 마음에
손을 내밀 수 있는 이는,
결국 그에 합당한 복을 받게 되는 것이
인과의 법칙인 것 같습니다.
꽃의 향기는 십리를 가고,
말의 향기는 천리를 가고,
나눔의 향기는 만리를 가고,
인격의 향기는 영원히 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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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쌓아가는 사랑
친구의 소개로 직업 군인을 만나게 된 어느 여인이 있었습니다.
무남독녀로 자란 그녀는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너무나 씩씩하고 남자다운 매력에 반해,
자신이 먼저 프로포즈를 하는 바람에 만난지 육개월 만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결혼을 해서 살다보니 이야기가 완전히 달랐습니다.
남자다웠던 매력은, 너무 말이없어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고 무뚝뜩한 성격은 재미가 없었고, 일만 열심히 하는 타입이다보니, 조금씩 실망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모든일의 우선권을 시댁부터 두는 권위를 부리는 모습을 보고는 불만감도 커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하필 친정아버지의 기일과 시댁의 제삿날이 하루의 차이가 났습니다.
그러다보니 시댁에서 음식을 장만하느라 친정을 갈 수가 없었습니다.
친정 엄마 혼자서 쓸쓸히 제사를 지내야 하는 것이 늘 마음에 걸렸지만, 어쩔 수가 없다보니 마음만 아플 뿐이었습니다.
결혼한지 3년째가 되는 어느 날, 친정엄마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엄마는 작은 목소리로 내일 모레가 너의 아빠 제삿날인데 이번엔 내가 너무 아파서 그러니 네가 좀 와서 도와줄 수 없느냐고 힘없이 부탁을 했습니다.
감기 몸살로 심하게 앓고있는 엄마가 오죽하면 전화를 했을까, 딸은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아내는 이번 제사는 친정으로 가면 안되겠냐고 남편에게 슬쩍 물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의 한 마디에 마음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그럼 우리 집 제사 음식은 누가 만들고?"
아내는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남편의 무뚝뚝한 대답에 더욱 더 큰 실망감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일찍부터, 제사
음식을 장만하고 있는 며느리를 시어머니께서 살짝 한쪽으로 부르시더니, 친정 어머니께서 많이 아프시다니 빨리 친정으로 가서 어머니를 도와 드리라고 하며 용돈을 쥐어 주셨습니디.
아마 남편이 어머님께 이야기를 한 것 같았습니다.
부랴부랴 옷을 챙겨입고 집을 나서서 버스를 탄 아내는 기쁜 마음으로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여보~ 나 지금 친정가는 길이에요.
당신이 어머니에게 말했어요? "
남편은 고맙다는 말도 하기 전에
"나 바빠!" 한 마디를 하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저녁이 되어 친정집에 도착하자 문 앞에 어디서 많이본 차가 있었습니다.
남편의 차였습니다.
대문을 열고 들어서자 남편이 직접 음식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놀란 아내가 아무 말도 못하고 있는데 친정엄마가 활짝 웃으며 말했습니다.
"아! 글쎄~ 이 서방이 새벽같이 와서 수도랑 변기를 고쳐주고 집안의 꺼진 등까지 다 갈아 끼워줬단다.
시장에서 장까지 봐와서 저렇게 직접 음식을 만들고 있는데 보통 솜씨가 아니야..
나보고는 꼼짝말고 계시라고 해서 난생처음 호강을 누리고 있는 중이야~"
엄마는 행복한 미소를 띄우고 있었고 딸은 남편에게 달려가 품에 안기어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고마움이 가득 담긴 기쁨의 눈물이었습니다.
새로 갈아낀 전등의 등불이 오늘따라 두 사람을 유난히 밝게 비춰주고 있었습니다.
대나무가 높게 설 수 있는 이유는 곧아서도 아니고, 단단해서도 아닙니다.
그것은 대나무의 뿌리가 땅속의 흙과 깊은 인연을 맺어왔기 때문입니다.
어렵고 힘든 세상을 살아 가면서 사람들이 서로 지탱할 수 있는 것은 어느 한 사람의 힘이 아니고 능력도 아닙니다.
그것은 때때로 서로를 위해 흘려준 눈물과 서로의 기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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