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으로 뜰 유망직업은?2016-11-04 ㅣ조회수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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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으로 뜰 유망직업은?
AI전문가·빅데이터분석가 등 선정
인공지능전문가, 빅데이터분석가, 가상현실 전문가 등이 4차산업혁명으로 뜰 유망직업으로 꼽혔다.
한국고용정보원은 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4차 산업혁명, 우리는 준비돼 있는가?'라는 주제로 직업연구 특별세미나를 갖고 미래 유망 직업과 기술을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한준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이 미래 직업세계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분야별 미래 유망직업 21개를 소개했다.
첨단과학 및 사업분야에서는 인공지능전문가, 빅데이터분석가, 가상현실전문가, 사물인터넷전문가, 공유경제컨설턴트, 로봇윤리학자, 스마트의류개발자, 착용로봇개발자, 드론운항관리사, 스마트도로설계자, 개인간대출전문가, 의료정보분석사, 스마트팜구축가, 엑셀러레이터매니저를 유망 직업으로 분석했다.
삶의 질·복지·공공안전 분야로는 사이버포렌식전문가, 범죄예방환경전문가, 동물매개치료사, 도그워크, 크루즈승무원, 메이커스랩코디네이터, 감정노동상담사를 꼽았다.
이 가운데 인공지능 전문가는 뇌구조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컴퓨터·로봇 등이 인간과 같이 사고하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알고리즘 또는 프로그램을 구현하는 기술 개발을 맡게 된다.
빅데이터 전문가는 빅데이터를 수집·저장·처리하고 플랫폼을 개발·분석해 의미 있는 결과를 제공하고, 사물인터넷 전문가는 사물에 컴퓨터 칩과 통신 기능을 내장시켜 인터넷에 연결하는 기술을 적용하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제품을 개발한다.
스마트팜 구축자는 농가의 주인이 비닐하우스에 가지 않고도 스마트폰과 같은 기기로 작물을 재배하며 실시간으로 비닐하우스의 온도, 습도 등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팜을 개발·설치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스마트의류 개발자는 의류에 디지털 센서, 초소형 컴퓨터 칩 등을 부착하는 등 디지털화된 의류를 개발하고, 드론 운항 관리사는 드론 운항의 잠재적 위험, 운항 시 장애물 등을 분석하고 운항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업무를 수행한다.
이밖에 로봇윤리학자, 공유경제컨설턴트, 가상현실 전문가, 의료 정보 분석사, 동물 매개 치유사 등이 4차 산업혁명시 유망 직종으로 꼽혔다.
이승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위원은 10대 미래유망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빅데이터 기반 사기방지 기술 ▲온라인·모바일 금융거래 보안기술 ▲사물인터넷(IoT) 보안 ▲정신건강 진단·치료 기술 ▲소셜로봇(공감로봇기술) ▲빅데이터 기반 감염병 예측·경보 시스템 ▲시스템 기반 미세먼지 대응 기술 등이 한국 사회의 삶의 만족도와 신뢰 향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안일엽 전자부품연구원(IoT플랫폼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사물인터넷 기술과 일자리 전망이라는 주제로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을 연결시켜주는 사물인터넷 기술의 가치와 중요성, IoT 플랫폼 트렌드 및 국내외 사물인터넷 현황과 전망을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사물인터넷이 금융, 의료, 자동차, 에너지, 조선, 항공 등 타 산업 분야와 융합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인숙 KDI 초빙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플랫폼 경제를 설명하고, 4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인 독일의 사례를 토대로 플랫폼 경제의 특징과 플랫폼 경제시대에서의 소통방법, 미래 설계 방향 등을 제시했다.
무협 "해외마케팅, 디지털 뉴트렌드 활용 필수"2016-11-04 ㅣ조회수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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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해외마케팅, 디지털 뉴트렌드 활용 필수"
한국무역협회는 4일 서울 코엑스에서 '디지털 뉴트렌드 활용 해외시장 진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400여명 무역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구글, 유튜브,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의 플랫폼을 활용한 해외마케팅 기법과 무역업계가 알아야 할 최신 ICT 트렌드 및 해외진출 성공사례가 소개됐다.
연사로 나선 구글 본사 석인혁 애널리스트는 "미국은 PC가 있는 집이나 직장에서도 모바일을 이용해 검색하는 비율이 77%에 이른다"며 전세계 모바일 이용시간이 폭발적으로 확대된 만큼 기업들이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앱(App)과 웹사이트 구축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튜브는 비디오 콘텐츠를 쇼핑에 접목한 마케팅 기법인 비디오커머스(V-Commerce)를 소개했고,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은 제품 기술과 ICT간 융합을 강화하고 회사 역량을 지능화, 융합화,디지털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원호 무역협회 e-Biz지원본부장은 "모바일 중심의 전자상거래와 비디오커머스 등 디지털 트렌드를 활용한 해외마케팅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중국서 독자 판로 만드는 ‘아모레퍼시픽’2016-11-04 ㅣ조회수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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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독자 판로 만드는 ‘아모레퍼시픽’
복잡한 유통시장, 다각화로 뚫어… ‘자신만의 유통채널’ 구축
▲아모레퍼시픽 한방화장품 브랜드 설화수는 지난해 국내 뷰티 단일 브랜드 최초로 연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중국 청두의 럭셔리 쇼핑몰 타이쿠리에 설화수 100호점을 열었다. 청두 타이쿠리는 2014년에 오픈한 럭셔리 쇼핑몰로, 청두 내에서도 명품거리로 칭해지며 교통, 상권, 트렌드의 중심 지역이다. 설화수 100호점은 브랜드 존, 럭셔리 존, 기프트 서비스 존, 스파 캐빈 및 도구 등 특별한 공간으로 구성해 선보였다. 【사진=뉴시스】
최근 중국에서 생산된 한국 화장품(Made in China by Korea)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회장 서경배)의 마케팅 전략이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90년대 초반부터 ‘현지화’를 내걸며 중국 시장 개척에 나섰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시장 개방이 가속화되기 이전인 1993년부터 중국 선양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이어 장춘, 하얼빈 등 동북 3성을 중심으로 백화점과 전문점에 ‘아모레’ 브랜드 제품을 공급했다. 그 결과,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에뛰드, 이니스프리 등의 다양한 브랜드가 현지에서 각기 다른 판매 채널을 구축하며 시장을 확대해 왔다.
먼저 라네즈(LANEIGE)는 중국 시장 진출에 앞서 3년간의 시장 조사를 통해 시장 타깃을 설정하고 2002년 9월 상하이에 별도 현지법인을 설립, 현재 360여 개의 백화점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마몽드(MAMONDE) 역시 중국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며 800여 개의 백화점과 1400개의 전문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 매출 중 30%를 차지한 이니스프리는 지난해 중국 내 직영 매장이 200호점을 돌파했다. 이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 사상 최초다. 2011년 베이징 백화점에 입점해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는 설화수는 지난해 110%에 달하는 성장률을 보이며 주요 도시의 최고급 백화점 80여 개의 매장에 입점했다. 직영점부터 백화점 입점까지 다양한 판매 채널을 구축하며 시장선점에 나서는 것이다. 업계는 이러한 다각화된 브랜드 마케팅 전략이 복잡한 중국 유통시장에 판로 개척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중국은 광대한 영토에다 성(省), 시(市), 현(縣) 등으로 구분되는 중국 행정구역 특성상 복잡한 유통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유통대리상은 ‘대리상’과 ‘경소상(經銷商, Vendor)’으로 구분돼 역할부터 차이가 있다.
경소상은 제조업체로부터 상품을 직접 구입해 소비자에게 바로 팔 수 있는 중개 판매상으로 대리상은 경소상을 거쳐야만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다. 경소상 없이 중국으로 수출할 경우 국내 업체는 경소상이 있는 총판부터 하나하나 계약을 해 나가야만 하는 것이다. 이와 달리 아모레퍼시픽은 현지 유통 채널을 활용, 이른바 자신만의 ‘?시’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LG생활건강이 특정 타겟을 대상으로 중국 프리미엄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면 아모레퍼시픽은 사업 다각화를 통해 자신만의 유통 채널을 마련하며 진출하는 게 특징”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의 이러한 전략은 시간이 걸리고 당장 결과가 눈에 보이지 않기에 장기간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이러한 방식의 마케팅 전략은 최근 중국이 자국 내 산업을 강화하고 각종 규제로 인한 영향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같은 전략은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2011년 전체 해외 매출액은 3272억 원으로 2012년 4226억 원, 2013년 5447억 원, 2014년 8325억 원 등 매년 확대돼 지난해에는 역대 최고인 1만2573억 원에 달했다. 이중 중국의 매출 비중은 2011년 기준 58%, 2012년 62%, 2013년 62%, 2014년에는 56%를 차지하며 둘 중 하나는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최근 일반 화장품 소비세를 폐지하면서 중국 전체 매출 중 현지 매출이 약 30%를 차지하는 아모레퍼시픽으로써는 큰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올해 10월 1일부터 30%에 달하는 일반 화장품 소비세를 폐지하고 고급화장품의 세율도 30%에서 15%로 낮춘다고 밝힌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화장하는 소비자가 1억 명이 넘어선 중국의 화장품 시장은 현재 연 10% 내외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시장”이라며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와 이니스프리는 신규 매장 출점과 신규 고객 유입 증가로 매출이 크게 확대됐으며 라네즈는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향후 아모레퍼시픽은 상하이 뷰티사업장 내 연구소를 중심으로 중국 시장과 고객에 대한 연구 역량을 보다 강화할 방침”이라며 “중국 내 신제품, 히트 제품 및 고객 특성과 선호도, 트렌드에 대한 조사와 정보수집도 정기적으로 진행하여 중국 고객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서 전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간무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