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때 직장을 그만두고 잠시 북한강변에서 매운탕장사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와이프랑 했었고 와이프는 매운탕을 곧 잘 요리를 했었습니다. 98년 당시 북한강변이라고는 하지만 2층이라서 좀 불리한 면은 있었죠. 맛으로 승부를 내야 했기도 했고....저녁쯤 됐는데 3명의 무리가 들어 옵니다. 집사람이 물과 주문서를 가져서 갔다 오더니 영화배우 정우성씨라고 합니다. 주문이 들어왔고 매운탕을 끓이기 시작했습니다.
음식장사를 한지 얼마 안되는 시기였고 문을 연지 얼마 안되었기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원래 매운탕은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지만 그날따라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당시 정우성씨는 북한강 영화세트장에서 영화 촬영중에 잠시 나와서 식사를 하려고 했었죠.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한 40분이 넘어갔었던 것 같았습니다. 50분이 넘어가자 매니져가 큰 소리로 언제 나오냐면서 시간없어 그냥 간다고 합니다.
당시 수족관(1층)에서 물고기를 가져와서 잡아서 손을 보고 끓여야 했기에 시간이 좀 걸렸었던 걸로 기억이 됩니다. 제가 생각해도 무엇때문인지는 몰라도 시간이 많이 걸렸었던게 맞는거 같았습니다. 결국 매니저하고 스타일리스트는 폭발하고 그냥 간다고 하더군요. 가만히 있던 정우성씨가 매니져에게 그냥 좀 조용히 있으라고 합니다. 매니져가 정우성씨보다 연배가 아래인듯 했습니다. 그리고는 우리가 있는 주방을 향해 " 천천히 하세요" 라고 합니다.
음식장사 초보인 우리에게는 정말 고마운 이야기였죠. 결국 음식이 나갔고 음식을 다 먹은 후 정우성씨는 허겁지겁 나갔습니다. 아마도 촬영시간이 빠듯한거 같았습니다. 그때에 영화 비트로 정우성씨가 떳지만 지금처럼 큰 배우는 아니였었죠. 음식이 늦어도 짜증한번 내지 않고 식사를 하고 서둘러 자리를 떳던 정우성씨의 인간성이 그리 나쁘게 보여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까지도 한번의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배우생활을 하고 있는 듯합니다.
첫댓글 참 올바른 배우네요.
정우성 팬 입니다.
잘 생기고 예의바르고
중졸에 군미필이지만 인간성은 괜찮나 보군요
멋진애군요
정우성 멋진 배우입니다. 강철비 어제 관람했는데 역시 정우성 실망을 주지 않네요.
논현동에서 청담동 15000원 콜 수행후 도착하여 하차후 정중히 수고 하셨습니다 하면서 정중히 사임당을 일행 모르게 제 손에 쥐어 주더군요~~정말 인간성은 타고난듯~~^^^
연예인이니까 관리 하는거에요
이젠 나이가 있으니 생각하면서 사람들한테 대하는거죠
연예인 많이 태워보셨나요
x같은 연예인 가수 배우들 많아요
요즘은 잘생기고 이쁜것들이 인성이 더 좋아요!ㅋㅋㅋ
꼭 못생긴 것들이 인성도 개판
검은 차에 썬글러스 볼륨크게 음악들으며 청량리 가던 손 갑자기 나 정우성입니다. 정감있게 대화하며 작은 팁도 챙겨 받았네요 멋있는 연예인이라고 느꼈읍니다.
생김새가 매너 좋고
예의가 바르게 보이 잖아요
저역시 엄청 좋아 하는 배우 입니다^^
연예계에서 오랫동안 20년이상 장수하는 사람치고 인간성 나쁜사람 못봤습니다.
그정도시간을 인내할 연예인 몇안되지싶은데요만.일반인은 그냥가버립니다.
인정하기 싫지만 나보다 조금 더 잘 생겼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생긴 배우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인성까지 훌륭하다고요?
학력이 그리 중요하진 않죠. 인성이 좋아야죠.
우리도 외국 원조 받았습니다. 저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생각들이... 마치 자기 생각만하는 진상같아 씁쓸하군요.
정우성이 자신이 출연했던 '아수라'에 나왔던 대사를 인용해 "박근혜 나와!"를 외쳤다. 이런 외침이 있었던 공간은 극장이었다. 20일 영화 '아수라' 팬 단체 관람회 무대인사 자리에서 나온 이야기다. 이미 정우성은 영국에서 개최되었던 한국영화제에서도 소신 발언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