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토가 가뭄으로 메마르고 뜨거웠던 초여름
2012년 6월 16.17일. 토요일 졸림과 새벽공기를 가르며 진주로 향하고
막지막 산딸기의 고마움과 혈육의 반가움을 맛본다.
우리 경민네가족 일당은 진주에서 부친 생신행사를 대충? 미안하게 치루고는
정신통일 이모의 나와바리인 부산으로 달려가는데..
토요일 저녁시간.
8차선으로 확장된 진주-부산간 남해고속도로를 시원하니 달리는데
친근했던 남강휴게소는 안보이고 함안휴게소가 나온다..조금 아쉽다.
장유를 지나며 우진이에게 안부를 묻는데
동만형이랑 같이 있어 인사차 김해 율하를 들린다.
동만형 부부와 우진이 부부를 만났는데 여전히 반갑기 그지없다.
늦게까지 우리를 기다리신 장인어른과 장모님을 뵙고는 처가에서 자야하나 고민되었지만
정신통일의 후한이 두려워 장인어른을 홀로 외로이 남겨두고는 광안리 달동네로 향한당.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고
기쁨과 아쉬움은 늘 함께하기에
우리 일당은 하나의 헤어짐과 아쉬움, 만남과 기쁨의 두마리 토끼를 잡아야만 했당.
이렇게 첫날의 곤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일요일을 장모님의 맛나는 추어탕으로 개시한다.
오랜만에 친구 상봉과 애들의 나들이를 위해 해경씨는 분주하다.
다들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사이 우리의 강기사는 간만의 홀로 휴식시간을 가져보고
본행사인 <정신통일 이모와 함께한 해운대의 사랑이여>행사를 무사히 마치고는
수영의 양곱창으로 모두의 위를 채운당..그리고 밤길을 130K로 달려 우리의 아지트로 복귀한당.
아직 쓸만한 강기사당..ㅎ
여러모로 신경 마이 쓰준 정신통일 이모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당..뎅큐^^
첫댓글 모래 놀이 정말 신났겠다. 지은이는 눈, 모래, 잔디.. 자연에 누워 있는걸 너무 즐깁니다. 다정한 남매의 모습이 너무너무 감동입니다. 경민아, 담에 저 넓디 넓은 해운대 바닷가에 첨벙 뛰어 들어 보렴.^^
우리 경민이는 너무 바다를 무서워합니다. 파도치는걸 보면서 기겁을 합니다. 그게 더 우리를 즐겁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