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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조(崔昌祚)의 집에서 성도 수십 명을 둘러앉히시고 “각기 글 석 자씩을 부르라.” 하시니, 천자문의 처음부터 부르기 시작하여 덕겸이 일(日)자까지 부르니 말씀하시기를 “덕겸은 일본왕도 좋아 보이는가 보다.” 하시며 “남을 따라 부르지 말고 각기 제 생각대로 부르라.” 하시니라.
그 다음날 밤에 담뱃대 진을 쑤셔 내시며 덕겸에게 “한 번 만에 잡아서 놓치지 말고 뽑아 내어 문밖으로 내버리라.” 하시거늘 명하신 대로 하니 온 마을의 개가 일시에 짖어대는지라.
덕겸이 여쭈기를 “어찌 이렇듯 개가 짖나이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대신명(大神明)이 오는 까닭이니라.” 하시니라.
또 여쭈기를 “무슨 신명입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시두 손님인데 천자국(天子國)이라야 이 신명이 들어오느니라.
앞으로 시두가 없다가 때가 되면 대발할 참이니 만일 시두가 대발하거든 병겁이 날 줄 알아라.” 하시니라. [道典 7:47] |
이 공사를 읽으면서 항상 궁금했던 것은 상제님께서 언제 이 공사를 보셨을 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도전 이기 작업을 할 때에도 언제 공사인지에 대한 언급이 확실하게 적혀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최창조에 대한 내용에 무신년 44세라는 말만 적혀 있어서 이 공사가 무신년에 있었던 공사 내용이 아닐까 하는 추측만 하게 합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그 연대를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1. 이 천지공사의 첫 시작으로 보면 덕겸이 천자문의 일(일)자를 부르고, 상제님께서 덕겸이 일본왕도 좋아 보이는가 보다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으로 시작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공사는 일본 왕이나 일본과 연관이 있는 공사라는 것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2. 그 다음날 덕겸이 상제님의 명을 받아 담뱃대 진을 쑤셔 내어 한번에 잡아서 놓치지 말고 뽑아 문 밖으로 던지자 마자 온 마을의 개가 짖어대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것으로 보아 덕겸의 행위는 상제님께서 신명에게 오라는 명을 내리는 뜻이 담겨 있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해 봅니다.
3. 그리고 난 뒤 상제님께서는 그 신명이 시두 손님이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위의 3가지 사실을 종합을 해 보니 천연두 신명이 상제님의 명을 받고서 일본에서 왔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상제님께서 천연두의 신명을 조선으로 불러 들였다면 그 시기 이후에는 일본에서 천연두의 발생이 어느 기간 동안 없어야 하겠지요.
그래서 과연 역사적으로 볼 때 상제님 천지공사 당시에 일본에서 천연두가 돌았는지,
창궐을 하다가 갑자기 사라졌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일본자료
써치 엔진으로는 네이버 일본어 검색기를 사용하여 천연두를 쳐 보았습니다.
그러자 도움이 될 만한 자료 1개를 간신히 찾을 수 있었습니다.
메이지의 재해사라는 재목의 글이었는데 테이블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메이지 40년(1907) 8월 24일 |
칸토 | 호우 | 18만 7 센도여가 유실 |
메이지 41년(1908) 1월 18일 |
오사카 | 천연두 | 오사카에서 천연두 발생 30명 이환, 연내에 전국에 만연해 4265명 사망 |
메이지 42년(1909) 8월 14일 |
시가 기후 | 지진 | M6. 8의 아네가와 지진으로 사망자 41명, 가옥 전괴 1653호 |
메이지 44년(1911) 6월 15일 |
아마미오시마 오키나와 주변 | 지진 | M8. 0의 기카이섬 근해 지진으로 사망자 12명, 가옥 전괴 422호 |
메이지 44년(1912) 9월 21일 |
카고시마 | 산사태 | 키리시마 온천골에서 큰 비 때문에 산사태가 발생해 약 50명 사망 |
메이지 45년(1913) 4월 29일 |
홋카이도 | 가스 폭발 | 유우바리 탄갱에서 가스 폭발해 276명 사망 |
자료 출처
http://inat.cool.ne.jp/history/meijis.htm (원문)
http://j2k.naver.com/j2k_frame.php/korean/inat.cool.ne.jp/history/meijis.htm (네이버 일본웹)
하지만 그 이상의 자세한 내용과 관련된 자료는 찾을 길이 없었습니다. 어찌 되었든 여기서 알 수 있었던 내용은 상제님 천연두와 관련된 공사는 1908년에 이루어진 것이 맞는 것 같고, 그 시기는 최소한 1908년 1월 18일 이후가 되어야 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영어자료
이번에는 영어 써치 엔진으로 www.yahoo.com을 찾아서 small pox japan을 쳐 보았습니다.
그러자 천연두와 관련된 자료가 몇 개 나왔습니다.
1. 1907-1908년 신호 고베 천연두 5000명 사망
놀랍게도 1907년부터 1908년 까지 상제님께서 신방죽 공사를 보셨던 신호 고베에서 천연두가 발생했다는 자료가 나왔습니다. 제 눈으로 보고도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충격을 받았습니다. 우리도 모르는 천지 공사의 내용이 신호 고베에 많이 숨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Table 1: the general History of the origins, spread and outbreaks of smallpox
1870-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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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an pandemic triggered by Franco-Prussian War; estimated 500,000 die of smallpox |
18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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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arly 2,000 die of smallpox in Philadelphia |
1907-8 |
Epidemic in Kobe, Japan, kills nearly 5,000 perso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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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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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demic kills 6,500 in Rio De Janeiro |
1918-19 |
Epidemic kills 64,000 Filipino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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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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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Britain free of smallpox for first time |
1960 |
Last cases of smallpox in Chi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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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 |
Last case of smallpox in West Afric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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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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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case of smallpox in South America |
1974 |
Massive epidemic in Northeast India kills over 10,000 persons in Bihar State in one mon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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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 |
World's last case of endemic smallpox, V. minor, in Somal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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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 |
33 World Health Assembly accepts the Final Report of the Global commission of the Certification of Smallpox Eradic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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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Donald R.Hopkins, Princes & Peasants , The University of Chicago , 1983, P.311-317
http://hkuhist2.hku.hk/history/studentprojects/firstyear/smallpoxproj/content.html
2. 1889년 부터 1908년까지 백신 접종 받은 후 사망률 이전보다 더 상승
그 다음으로 찾은 자료는 1908년에 있었던 천연두에 대한 내용입니다. 정말 이상한 것은 1889년 부터 1908년 까지 천연두에 의한 사망률이 천연두 백신 접종을 하기 전보다도 오히려 더 높았다는 점 입니다.
http://www.geocities.com/harpub/pitcairn.htm
In Japan, 1885, 13 years after compulsory vaccination commenced in 1872, a law was passed requiring re-vaccination every seven years. From 1886 to 1892, 25,474,370 revaccinations were recorded in Japan. Yet during this same period Japan had 156,175 cases of smallpox with 38,979 deaths representing a case mortality of nearly 25%. In 1896, Japanese Parliament passed another act requiring every Japanese resident to be vaccinated and re-vaccinated every 5 years. Between 1889 and 1908, there were 171,611 smallpox cases with 47,919 deaths, a case mortality of 30%. This case mortality exceeds the smallpox death-rate of the pre-vaccination period when nobody was vaccinated.
http://www.whale.to/vaccines/sinclair.html
3. 1908년 이후 일본에는 천연두 보고가 없었다.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일본에는 1908년 이후로 천연두 발생에 대한 자료가 없다는 것입니다. 독일은 1967년, 미국은 1971년 자료까지 있는데 일본은 1908년 이후로는 천연두 발생 보고가 없습니다. 하도 이상해서 원문 자료를 뜯어왔습니다. 정말로 이러했는지 앞으로도 자료를 더 찾아 보아야 하겠지만, 위의 자료에서나 아래 자료 에서나 1908년 이후 일본에서의 천연두 발생에 대한 자료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Germany: | |
1870-1871 | over 1,000,000 people had smallpox of which 120,000 died. 96% of these had been vaccinated. (2) |
1967 | "...smallpox vaccination damaged the hearing of 3,296 children in West Germany, of which 71 became totally deaf." (See USA 1967) |
Japan: (2) | |
1872 | Compulsory vaccination commenced. |
1885 | a law was passed requiring re-vaccination every seven years. |
1886-1892 | 25,474,370 revaccinations were recorded in Japan. Yet during this same period Japan had 156,175 cases of smallpox with 38,979 deaths representing a case mortality of nearly 25%. |
1896 | Japanese Parliament passed another act requiring every Japanese resident to be vaccinated and re-vaccinated every 5 years. |
1889-1908 | ..there were 171,611 smallpox cases with 47,919 deaths, a case mortality of 30%. |
USA | |
1721 | "...inoculation for smallpox appears to have been first introduced in 1721 by Cotton Mather, a clergyman."[procedure fails and is condemed.] (6) |
1890's | "... but we are not told that there was not one leper in the whole of the Hawaiian Islands before the noble work of Jenner reached them. By the nineties, 10 per cent of the natives were lepers."---Lionel Dole (8) |
1904 | Supreme Court 'bamboozled' into enacting law to make vaccination compulsory for the 'public good'! |
1937 | Dr William Howard Hay, " we are never able to prove that vaccination saved one man from smallpox...."(2) |
1948-1969 | 300 children in the USA died from the complications of smallpox vaccine Yet during that same period there was not one reported case of smallpox in the country. (2) |
1967 | "To give some idea of the vaccine's dangers, it was reported--in the late sixties--that annually, roughly 3,000 children were experiencing varying degrees of brain damage due to the smallpox vaccine; and according to G. Kiftel in 1967, smallpox vaccination damaged the hearing of 3,296 children in West Germany, of which 71 became totally deaf.117."--R Obasawin MD. Source: http://www.whale.to/vaccines/smallpox66-75.html |
1971 | Dr Samuel Katz, Duke University Medical Centre, said that an average of six to nine Individuals die each year from smallpox vaccinations.(2) |
http://www.vaclib.org/basic/smallpox.htm
정말로 1908년 이후로 일본에서 천연두가 사라졌다면 그 이유는 상제님께서 천연두 신명을 조선으로 불러 들였기 때문으로 볼 수 있으며, 그렇다면 상제님의 천연두와 관련된 공사 내용은 1908년에 보신 것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도전에 나와 있는 자료
천연두 공사가 1908년에 이루어 졌을 것이라고 생각 되어 지는 이유를 도전에서 찾아 보았습니다.
1. 시두 손님인데 천자국(天子國)이라야 이 신명이 들어오느니라. 라는 말씀으로 볼 때 상제님께서 시두 손님을 불렀던 당시에는 이미 천지공사로 조선을 천자국으로 만들어 놓은 상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상제님께서는 1907년 12월 25일 부터 1908년 2월 4일 까지 보신 백의군왕 백의장상 도수에서 일본의 공주 신명 해원 공사를 보시면서 서양에서 천자신을 조선으로 대리고 오는 공사 (1907년 12월 25일)를 보십니다. 또한 문공신에게 문왕의 도수와 진주노름에 독조사 도수를 보십니다.
고로 천연두와 관련된 공사는 상제님께서 고부 경무청에서 나오신 1908년 2월 4일 이후에 본 공사로 추측을 하는 것입니다.
2. 상제님은 1908년 6월 23일 김준상의 집에 약방을 여십니다. 그 이전에 1908년 음력 4월에 상제님께서는 김준상의 아내의 발을 치료해 주시는데 이것을 인연으로 김준상의 집에 약방을 여시게 됩니다.
"병주고 약주고"라는 이치를 생각해 볼 때 상제님께서는 약방을 열기 이전에 모든 병을 집행하는 신장들을 불러 모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렇다면 천연두와 관련된 공사는 1908년 2월 4일에서 1908년 4월사이에 보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물론 일반인의 경우 경무청에서 엄청난 고초를 겪으시고 나오신 지 1달 정도 만에 최 창조의 집에 가셔서 천연두와 관련된 공사를 보셨다고 생각하기는 좀 힘들기는 합니다. 하지만 일반인의 잣대로는 상제님의 천지공사를 볼 수 없는 것이므로 그 가능성을 한번 생각해 본 것입니다.
만일 고베나 오사까 시립 도서관에서 당시의 자료를 찾을 수 있다면, 천연두가 마지막으로 보고 되었던 달에 상제님께서 천연두와 관련된 공사를 보셨을 가능성이 높겠지요.
3. 무신년 6월 상제님께서는 불가지에서 일본이 서방 백호 기운을 띠고 왔다는 내용과 더불어 청룡이 동하면 백호가 물러간다는 공사를 보시고 임진란에 일본사람이 가지게 되었던 삼한당의 한을 풀어주는 공사를 보십니다.
하지만 무신년 여름 부터는 전주 청도원에 계시면서 청국공사와 한족 본토회복 대 공사를 보시고 음력 10월에는 황극수와 관련된 공사를 보시고, 음력 10월 21일에는 세계 통일의 일가 정권 대공사를 처결하여 청국 광서제에게 응기되어 있는 황극신을 조선으로 넘기는 상씨름 공사를 보십니다.
무신년 12월에는 한 나라의 일이 아닌 전 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각 국의 대 신명을 접견하고 어명을 내리시고, 천만 신병을 불러 진을 치고 천하사 군령을 바로 잡는 대공사등 개벽 때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사람을 살릴 핵랑군과 관련된 내용의 공사를 집행하십니다.
물론 무신년 12월 무신납월 공사에 일본의 이등방문을 폐하고 일등방문으로 안성(安性)을 쓰는 공사를 보시긴 하셨지만 이 공사는 일본에 붙어 있는 공사 라기 보다는 핵랑군의 최고 지휘관인 황극신과 관련된 공사 내용을 마무리 짓는 공사로 보는 것이 더 옳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런 것으로 볼 때 일본과 연관되었던 천연두 공사는 최대한 잡아도 중국과 관련된 공사를 보시기 시작한 1908년 7월 이상을 넘어갈 수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결론
위의 여러가지 근거 자료들을 종합해 볼 때 상제님께서 천연두와 관련된 천지공사를 보셨던 시기는 1908년 2월 4일에서 1908년 4월 사이인 1908년 3월 정도가 아니었을 까 하는 추측을 해 보고, 최대한 잡아도 무신년 6월 이내에 보신 공사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에 불과 한 것이며 확실하게 확인 된 바도 없는 추측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말아달라는 말을 당부말씀으로 드립니다.
첫댓글 대단히 실증적인 자료로서 공사의 내용이 뒷밭침 되는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천연두 공사 보신 때가 무신년 10월 공사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