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협의 색깔(분홍색)
대표: 송정열목사
미국에서는 황새가 아기를 세상에 데려올 때 여자아이는 분홍색 장미꽃송이 안에, 남자아이는
푸른 양배추 속에 내려놓는 다는 전설이 있다.
여기에서 여자아이는 분홍색, 남자아이는 하늘색 옷을 입히는 관습이 생겨 났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붉은색 계통은 여성을, 푸른색계통은 남성을 상징한다. 특히 분홍색은 다정하고 부드러우면서 달콤하고 사랑스런 이미지를 낸다.
그러나 옛날 서양에서는 분홍색이 남성의 색이었다. 바로크 시대 그림에는 왕자가 분홍 드레스를 입고 전투모를 쓴 채 긴 칼을 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분홍이 여성의 색, 푸른색은 남성의 색으로 바뀐 것은 1차 대전 이후 붉은색 군복이 사라지고
바다의 색깔과 같은 푸른색 해군복이 유행 하면서 부터다. 그로부터 분홍색은 여성스러움을 상징하며 또 남성을 유혹하는 색으로 나아가 여성의 나약함을 상징하는 색으로 인식되었다.
1977년 미국에서 발간된 “성공을 위한 옷차림”에서는 직장에 입고 가지 말아야 할 옷으로 분홍색 투피스를 1순위로 꼽았다.
분홍색은 차가운 색과 뜨거운 색이 혼합되어 서로 타협하고 배려하며 이해하는 미덕을 지녔다
한다.
신혼부부의 침실 단장은 단연 분홍색이 최고다. 분홍은 이성보다 감성이 앞서게 하는 색이며 따뜻함과 애정을 발산하게 한다. 1950년대 미국에서는 교도소와 취조실 실내를 분홍색으로 바꾸자 재소자들의 거친 성격이 누그러지고 사고 발생율도 낮아 졌다고 한다. 또 학교에서는 문제 학생들의 행동을 치료하는 효과도 가져왔다.
또 나이 많은 사람이 분홍색 방에 지내거나 분홍색 옷을 입으면 훨씬 젊어 보이면서 즐겁게 생활 할 수 있다.
필자에게 “목사님은 분홍색과 빨간 색깔을 좋아하셔서 넥타이도 빨간색, 티셔츠도 빨간색, 빨간색 옷들이 많네요” 한다. 좋아하는 색깔처럼 필자의 이름도 정열이다. 한자로서는 뜻이 다르지만 한글로서는 뜨거움을 나타낸다.
그리하여 이름처럼 강직하고 포기하지 않는 성격 덕분에 나이 들어서 신학을 공부하여 목사가 되었다. 그리고 지금하고 있는 사역인 장애인 선교와 복지 사업이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2가지 기준으로 나 자신과 약속한 것이 있다. 하나는 우선순위로 신앙적인 문제와 예배는 절대로 타협을 하지 않는다는 것과 사업적인 것은 타협과 평화와 성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필자가 울산장애인 복지회가 선교하는 공동체로서 울산의 5만여명 장애인전도와 복지하는 사랑의공동체로 이들을 섬기는 복지사업을 위해 열정을 다 바쳐 성실하게 일할 것을 다짐해본다.
핑크빛으로 물든 이 아름다운 봄날에 우리 모두가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는 기쁨이 삶속에 가득하길 바라며 글을 맺는다.
첫댓글 믿음제일과 평화의 사람 사랑의사람으로 신나게 행복하게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