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까지 5조2911억여원 투자
고용창출 효과 11만8669명 예상
경기도가 올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추진키로 한 제4차 경기도권역 관광개발계획 4개 부문별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사업비 5조2911억여원이 투자되고 11만80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분석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개발연구원 사회문화연구부 선임연구위원 김홍식 박사는 경기도권역 관광개발계획에 투입될 소요예산을 분석, 자료를 활용해 권역별, 연차별, 재원별, 관광산업부문별 고용창출효과 분석에 대한 연구논문을 통해 17일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는 총량적 개념의 거시적인 고용창출방안이 제시되고 있기 때문에 미시적인 측면에서 관광부문별 고용창출방안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했다.
김 박사는 경기도의 관광개발 프로젝트의 실행이 실업을 해소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유용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관광산업의 경제적 중요성에 대한 특성을 도출하고 있다.
제4차 경기도권역 관광개발계획(안)은 4개 부문별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으로 계획돼 있다.
부문별 프로젝트는 권역별 관광자원개발, 신규관광(단)지 개발, 관광단지 보완사업 및 관광진흥계획 등으로 구분해 모두 5조2911억6429만원이 투입될 것으로 돼 있다.
제4차 관광개발계획(안)에서 제시됐던 총 사업비를 근거로 고용창출효과 분석이 이루어졌다.
이 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비 약 5조3000억원에 의한 총 고용창출효과는 11만8669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권역별 관광자원개발투자에 의한 고용창출효과 2만8071명, 관광단지 개발 및 관광단지 보완계획에 따른 고용창출효과 5만3634명, 관광진흥계획에 의한 고용창출효과 3만6964명인 것으로 각각 추정됐다.
권역별로는 평화권(연천군ㆍ파주시ㆍ김포시ㆍ동두천시)의 고용창출효과는 1만3562명, 생태권 7273명, 문화권 3250명, 해양권 9386명, 도시권 4만8692명인 것으로 각각 추정돼 권역별 고용창출효과는 모두 8만216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원별로는 민자에 의한 고용창출효과는 6만3340명, 공공부문투자에 의한 고용창출효과는 6만1311명인 것으로 각각 추정돼 재원별 총 고용창출효과는 12만4651명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4차 경기도 관광개발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원활한 민자유치가 사업의 성패를 가름할 것으로 판단된다.
관광산업부문별로는 Type I(숙박 및 음식점업)의 고용창출효과는 1만8238명, Type II(여행 및 운송업)는 2648명, Type III(오락문화스포츠업)는 1만6420명인 것으로 나타나 관광부문에서의 고용창출효과는 3만7306명인 것으로 추정, 총 고용창출효과의 약 31.4%를 관광부문에서 차지한다는 것이다.
관광산업의 관광전문인력에 대한 공급은 2년제 전문대학 12개교에서 4765명, 4년제 대학교 8개교에서 622명 등 연간 5387명을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관광전문인력에 대한 수요는 연간 7462명인 것으로 추정돼 매년 경기도는 2007년 이후 관광전문인력에 대한 초과수요가 2075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경기도 민선4기의 도정목표를 달성하고 실업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산업, 노동집약적 산업인 관광산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