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국립 영동국악원 유치를 추진키로 했다.
군에 따르면 국민의 정부 100대 개혁과제로 1시도 1개 국립지방국악원 설립과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에 따른 공공기관 유치 등에 따라 적극 추진키로 했다.
특히 우리나라 3대 악성인 난계 박연 선생의 탄생지에다 21세기 중부권 국악핵심 도시로 조성해 세계국악의 메카로 발전시켜 지방국악을 진흥시키는 구심체적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1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명으로 하는 영동 국립국악원 유치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위원장에 안병찬·송진하씨를 운영위원장장에는 임대경씨를 위원에는 김정기·정원용·김석렬·배광식씨를 각각 선출했다.
이들은 심천면 고당리 일원에 국립 영동국악원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키로 했으며 분위기 확산을 위해 범 군민유치추진위를 발족하고 판소리 국악과 차별화된 난계 박연소리 육성 발전과 국악의 고장임을 홍보키로 했다.
국립국악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심천면 고당리 일원은 500억원이 소요되는 부지 5천평에 규모에 소공연장, 연습실, 교육·관리동 등을 오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계획을 하고 있다.
그동안 군은 국악원 유치를 위해 1만1천여명이 서명한 주민건의서를 지난 2002년 국립국악원, 문광부, 국회문광위에 제출했고 2006년 검토하자는 회신내용에 따라 지난 4월 부군수 등이 국악원장을 만나 당위성을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38회에 걸친 문광부지정 난계국악축제, 난계국악박물관, 국악기제작촌,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 등의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여건이 좋다”며 “이번 기회에 군은 반드시 유치토록 전행정력을 동원하고 군민들도 나서 유치에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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