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퇴근해서 장마기간이고해서 시뮬할려고 조종기를 가방에서 꺼내는 순간 오~마이~갓~!
전원스위치가 켜져 있었습니다.
문제는 송신기 밧데리를 거금4만원 들여서 리튬 폴리머 밧데리로 넣어놨었는데 완전 방전 되었습니다.
조종기에서 꺼내보니 외형은 약간 부푼듯만듯하고 제일 바깥쪽 셀중 하나는 꼭 물집 만지는것 처럼 물컹물컹하게 공간이 떠있는것 같았습니다.
날씨도 꿀꿀 기분도 꿀꿀... 회사 출근해서 밑져봤자 본전이다 싶어서 조금 위험한 실험을 해봤습니다. 각셀 전압 측정결과 1.1V 0.8V 0.8V 정도 나왔습니다.
어느 카페에서 NiCd 충전기로 30초에서1분정도 충전후 바로 리튬 폴리머 충전기로 평소대로 충전하면 살릴수도 있다고 하는이야기를 본것 같았습니다.
인터넷에 리튬폴리머 베터리 폭발하는 동영상도 보고해서 완전히 바짝 쫄았습니다.
그래도 제가 원래 그런거 즐기는 편이라...ㅋㅋㅋ
그래서 회사 출근해서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완전하게 100%(아마도) 살렸습니다.
1.충전기(저는 스왈로우AC/DC2)와 셀발란서, 그리고 낱셀 충전할수있는 짹을 준비합니다.
2.작업공간 주위1m 이내에 모든 물건 다치웁니다..(더넓으면 좋겠죠?)
3.소화기 필수준비!!(저는 냉각 소화기 2개 준비 했습니다.)
4.먼저 AC/DC2에서 NiCd 충전모드로 전환 충전률 0.1A로 설정
5.각셀 마다 개별로 대략 2.8v 될때 까지 꾸역꾸역 밀어넣습니다..대략 3~5분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처음에는 겁먹어서 30초 충전하고 끄고 30초 충전하고 끄고 했는데 해보니 별거 아니었습니다. 부풀지도 뜨거워 지지도 않았습니다.그냥 대충 밀어넣고 화장실에 응가 하러도 다녀왔습니다.)
6.다시 전압 측정해보면 약간 떨어져 있을것입니다.. 3셀 모두 넉넉히 3V 정도 밀어넣으면 2.8V 이상 유지 할것입니다..
7. 셀 발란서를 밧데리에 연결하고 바로 AC/DC2에서 리튬폴리머 충전모드로 전환 충전률 1C로 설정후 평소대로 충전하면 원래 용량만큼 들어가는것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8.결과 : 원래만큼의 용량이 들어가는 것은 확인했고 약간 부풀어 오른것은 내려간것같기도 아닌것같기도...암튼 비슷하고요. 물컹거리는것은 신기하게도 없어졌습니다.충전중 뜨거운것도 부풀어 오르는것도 없었으며 화재도 없엇습니다. 아마 제가 운이 좋은것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아까 시뮬 해봤는데 아직까지는 이상 없습니다.
다행 입니다.
4만원 건졌습니다. ㅋㅋㅋㅋㅋ
만쉐이~
****주의****
절대 따라하시다가 사고 나면 저에게는 책임 없습니다.
본인은 사고에 대비해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나름대로 신경을 써서 준비하여 거의 옆에서 지켜보고 작업 했습니다.
다른 베터리도 이런식으로 살릴수 있다는 보장은 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제경우가 정말 운이 좋았을 수도 있습니다.
혹시 하실일 있으시면 만반의 준비를...
첫댓글 안녕하세요. 신배근님 저도 같은 경험을 해 본적이 있습니다. 동력용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과방전이 한번되면 스팩에 나와 있는 방전률보단 떨어지겠지요. 단 이것도 제 사견이니 책임은 지지않습니다.^^
리폴밧데리 조종기에 사용해도 되는가요 아님 별도로나오는지, 집에 노는밧데리가 있어 괜찮으면 저도 그걸로 사용하려구요
저도 놀고있는 베터리로 만들어 볼려고 했는데 크기가 커서 안되더군요.그래서 나오는거 하나 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