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미안해,우리 그만하자, 친구로 지내자'
이별을 맞이하게되는 문자 한통 받게되면 숨이 막힐 듯 한숨이 나요
몇일을 사귀고 몇년을 사귀고 그게 중요한게 아니에요
사귀기 시작한 1일부터 여자친구가 생겨서 들뜨게 되는데
첫날은 심장이 마구마구 뛰면서 좋아요
50일이되면 사귀게 되는것이 실감이 안나구요
100일이되면 처음으로 넘어봤다고 펄쩍뛰어요
서서히 100일을 넘기고 권태기가 오기 시작하면요
좋아하는사람한테 문자 오는거 조차 귀찮구요
생각하기도 싫구요 칼같이 45초마다 오는 문자가
10분 20분 30분 참다참다 못해 정말 슬프죠
순간 머릿속을 스치는 생각이 '아 이제 나에게 다시 돌아올 수가 없구나'
곁에있는사람 사랑하는사람 폼으로 생각하지마세요
자신이 힘들때 위로해주고 자신이 어떠한 잘못을해도
보듬어 줄수있는 그사람 곁에 있으면서 소중한걸 알지 못하는 사람
왜, 노래제목있잖아요 '헤어져야 사랑을 알죠'
그거 결국엔 맞는말이 더군요 사랑하는사람과 헤어지면요
우선 들리는슬픈노래들은 모두 자기일들과 딱 떨어맞구요
울리지도 않은 핸드폰 뚫어져라 쳐다보구요
그 사람과 함께 있었던 일 생각하면 눈물부터 흘러요
문자 저장해논거보면요 가슴이찢어질듯하구요
시간이 지나는게 약이라고 하는데 그거 쉽지않더라구요
글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