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열차는 달리고 싶다
김준우
언제까지 이렇게
분단의 고통을 참아야 할까요?
그래서 통일열차는 달리고 싶습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나라의 이름이 달라야 할까요?
그래서 통일열차는 달리고 싶습니다.
이제는 우리 모두 남과 북이 하나 되어
통일열차에 함께 타고
아름다운 삼천리금수강산 다녀봅시다.
애국자 조상님, 감사합니다.
김준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우리 애국자 조상님들
그 고마움을 마음속에 새겨봅니다.
당신의 희생이 있으셨기에
지금 우리나라는 과학강국으로
또 스포츠강국으로 발돋움 하고 있습니다.
내 목숨보다는 오직 나라의 앞날을 위해
힘껏 싸우다 돌아가신 애국자 조상님들
그 장한 마음을 저도 본받겠습니다.
저는 오늘도 과학영재교육을 열심히 받고
체육시간에는 땀 흘리며 운동하겠습니다.
애국자 조상님들, 고맙습니다.
일기장
이지연
옛 추억이 있는 일기장
읽다보면 웃을 일도 있고
찡그릴 일도 있다.
웃음이 나올 땐 즐겁고
화나는 일일 땐 슬픔을 주는
일기는 또 하나의 마음이다.
간식시간
김효정
학교 갔다 돌아오면 배가 고프다고
엄마가 식빵을 주신다.
그런데 나에게는 쨈을 조금 발라주시고
동생에게는 많이 발라 주셔서
나는 동생과 싸우고 동생은 엄마께 이르고
조용했던 집안이 시끄러워진다.
국군 아저씨께
나연지
안녕하세요? 저는 인왕 초등학교에 다니는 4학년2반 “나연지”라고해요.
아저씨! 전 아저씨를 볼 때 마다 멋지다는 생각이 들어요.
항상 저희를 지켜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지난 4월에 저희 4학년이 횡성으로 수련회를 버스를 타고 가고 있는데,
길가에서 아저씨들께서 반가운 얼굴로 손을 흔들어 주셔서 무척 반가웠어요.
아저씨, 훈련을 받으실 때 힘드시지는 않으세요?
얼굴에 검은 물감을 칠하시고, 긴 옷을 입으셔서 덥지는 않으신가요?
아저씨, 요즈음 날씨가 많이 더워지고 있어요. 땀도 많이 나실 거예요.
제 편지를 받고 힘내세요!
건강하게 지내시고 밝은 얼굴로 행복하세요!
체육시간
김현민
아침에 학교에 왔다.
그런데 아쉽게도
체육이 들지 않았다.
“선생님, 5교시에 체육해요.”
“됐어, 이놈아”
“제발요, 선생님! 말 잘 들을게요.”
결국엔 선생님께선 백기를 드시고
우리는 오늘도 체육을 하였다.
통일의 꽃
김현정
지난해
내 마음속에
한 그루씩 심었던 통일의 나무
나의 희망과 기대 속에
무럭무럭 자랐지만
아직 못핀 꽃봉오리.
망설이는 꽃봉오리
통일의 물이 부족했나?
아니면 통일의 거름이 부족했나?
이제 내 마음을 열고
거짓 없는 참 마음
한 아름 뿌려주고
따뜻한 정성 모아 돌봐준다면
머지않아
통일의 꽃 활짝 피어나
우리나라 방방곡곡
향기로운 꽃으로 물들이겠지요.
슬픔과 기쁨 그리고 고마움
노민웅
유월이 올 때 마다 슬픔 마음이 드네요.
하지만 지금 살고 있다는 게 참 기쁘네요.
이렇게 살도록 힘을 써주신 분들께
이 마음이 잘 보내질는지 모르지만
저는 최대한 고마움을 담겠습니다.
유월이 오면 생각나는 슬픔.
목숨의 위험을 무릅쓰고
나라를 지켜주신 국군과 경찰관
그리고 유가족 여러분에게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립니다.
기뻐하세요.
우리나라는 지금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저도 덕분에 열심히 학교생활하고
부모님의 말씀에 잘 따르고 있습니다.
장수풍뎅이
염덕영
귀여운 나의 장수풍뎅이
알부터 키웠는데 벌써 정이 들었네.
귀여운 나의 장수풍뎅이
아프면 슬프고 건강하면 기쁘네.
귀여운 나의 장수풍뎅이
또 알을 낳고 자라서 영원히 이어 가거라
귀여운 나의 장수풍뎅이야
평화통일의 길
변현준
6 ․ 25 전쟁으로 인해 남과 북이 갈라져서
이산가족들은 부모, 형제 등을 그리워하며
한번만이라도 하며 만나보고 싶어 한다.
우리는 다 같은 한민족 한겨레
어서 남북통일을 해야 슬픔이 가고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가 없어진다.
우리나라가 통일이 되면
백두산과 한라산도 같이 오르고
서로 반갑게 인사를 한다.
우리의 바램인 평화통일이
어서 오기를 빌어 본다.
행복한 국가가 되길 바란다.
나라를 지키신 조상님
이예송
우리의 빛나는 태극기를
어깨에 두르고 북한군과 싸우시며
힘찬 함성과 용기로 피땀을 흘리시며
적을 무찌르신 훌륭한 조상님들
나라를 위하여 이 한 몸을 바치시며
나라를 지키시던 우리의 조상님들
작은 장미꽃 한 송이 드리오니
하늘나라에서 편안히 잠드소서.
빨간 장미를 볼 때마다
나라위해 몸 바치신 조상님 생각이 나
나도 모르게 고맙다는 마음이
가슴 속에 샘물처럼 솟아납니다.
우리 할머니 얼굴
이훈석
작년보다도
할머니 얼굴엔 주름살이 깊어졌습니다.
‘내가 말을 안 들어서일까?’
반성도 해보지만
엄마는 연세가 많은 탓이라고 합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우리 강아지 왔어?”하는
목소리를 점점 알아듣기 힘들지만
쭈글쭈글한 주름살이 있고
틀니를 끼신 우리 할머니의 얼굴은
어떤 누나 얼굴보다도
더 예쁘고 반가운 얼굴입니다.
국군아저씨께
김승희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인왕초등학교에 다니는 김승희 라고 해요.
점점 더워지는 여름이 다가오고 있어요.
전 종종 TV에서 군인 아저씨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어요.
그때마다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군인이 되기 위해서는 용감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우리나라를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 싸운다는 건
아주 위대한 일인 것 같아요.
우리나라를 잘 지켜주셔서 감사 합니다.
군인 아저씨 안녕히 계세요.
나비와 개나리
강민아
노랑나비 팔랑팔랑 날다가
꿀부자 개나리꽃에 앉아
개나리에게 꿀 좀 달라고
쪽쪽 뽀뽀해주고
개나리꽃은 나비에게
여기 꿀이 있다고 잎을 오므려
나비를 살며시 끌어 안아줍니다.
비는 폐수가 되고 싶지 않대요
신혜진
엄마께서 팔팔 끓인 주전자에서
스르르 소리 없이
하늘로 올라가는 하얀 수증기
넒은 하늘로 올라가 구름이 되어
여기저기 구경 다니다가
따뜻한 바람님 만나서
저 넒은 땅으로 비 되어 내려와서
시냇물, 바닷물 되는데
어떤 비는 공장 폐수가 돼 버렸어요.
그런데 폐수는 바다로 흘러가서
바다도 병이 들었어요.
얼마 후,시냇물도 흘러와요.
시냇물도 병이 들어 버렸어요.
이렇게 가다간 바닷물이
전부 병이 들겠어요!
비는 폐수를 원하지 않아요.
우리가 쓰는 세제 조금만 쓰면
바다는 너무 좋아해요.
강 물
이유나
출렁출렁 흘러가는 냇물
어디로 갈까?
저기 보이는 강으로 가지
출렁출렁 흘러가는 강물
어디로 갈까?
저기 보이는 바다로 가지
국군아저씨께
정재영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인왕초등학교에 다 니는 정재영이라고 해요.
요즘 날씨가 더워 훈련하시기 힘드시진 않은지요?
6월인데도 무척 덥고 장마가 벌써 시작되는지 비가 자주 오네요.
아저씨께 위문편지를 쓰게 되면서 처음으로 국군아저씨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게 되었어요.
저는 덕분에 학교서 즐거운 체육시간도 갖고
집에선 신나는 컴퓨터 게임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며
잘 지낼 수 있다는 사실을 선생님께 듣고 고마움을 깨달았어요.
저는 하루빨리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나라로 통일되어 평화롭고
살기 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우리의 온 힘을 나라의 경제발전에 쏟아부어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이제부터 아저씨의 고마움을 생각하며 부모님의 말씀도 잘 듣고 건강하겠어요.
그리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어려운 일은 국군아저씨를 생각하며 이겨 내겠습니다.
국군아저씨 앞으로도 지금처럼 우리들이 편안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를 잘 지켜주세요.
그리고 건강하세요.
국군 형들께
정지영
국군 형들 안녕하세요?
전 서울인왕초등학교를 다니는 정지영이라는 학생입니다.
전 국군 형들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해요
어제 컴퓨터로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며 국군 형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를 많이 쓴다는 것을 알았어요.
국군 형들은 훈련받을 때 가장 뭐가 생각이 나요? 저는 부모님과 형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날 거에요
군대를 마치고 집에 돌아간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건 뭐예요?
저 같으면 돌아가서 초등학교 모교를 찾아가 볼 거예요
그리고 친구들을 만나서 함께 축구시합도 하겠어요.
아 맞아! 제 소게를 할게요. 저는 서울 인왕초등학교 4학년2반 정지영입니다.
꿈은 아직 없고요 성격은 좀 말썽꾸러기에요. 화낼 때 화내고
하지만 착한 편이에요
국군 형들 안녕히 계세요. 충성!
개나리
홍지은
초록 들판위에 핀 노란 개나리
개나리에서 봄 향기가 폴폴 난다.
개나리꽃이 떨어지는 걸 바라보니
꼭 봄비가 내리는 것 같다.
혹 아이들이 밟으면 얼마나 아플까?
예쁘기도 하고 불쌍해 보이는 개나리.
여 름
최예진
여름은 무더운 계절
시원한 바닷가가 정말 그립죠?
이제 곧 바다가 우리를 반겨 줄 거예요.
여름은 신나는 계절
즐거운 피서지가 정말 그립죠?
이제 곧 바다가 우리를 반겨 줄 거예요.
장마가 오고 태풍이 불어도
모두 슬퍼하지 말아요.
조금만 기다리면 그칠 거예요.
뒤뜰야영
최문수
아람단에서 뒤뜰야영을 했다.
그런데 날씨가 따라주지 않았다. 오후 4시 텐트를 치고 있는데
갑자기 비가 오다 해가 나다 변덕을 부렸다.
운동게임을 하였는데 링 던지기, 투호, 단체줄넘기,
구호 만들기, 제기차기 등을 하였다.
아! 비가 그쳐서 좋아했더니 돗자리를 펴는 순간 또 비가 왔다.
그래서 비가 안 들어오는 곳을 찾아 거기에서 저녁을 헤먹었는데
언니들이 밥을 하지 말자고 하여 삼겹살만 구워먹었다.
날이 어두워진 후 정보관 강당에서 장기자랑이 시작되었다.
우린 네잎클로버를 노래하기로 했는데 외우질 못해서
나와 아라 언니만 노래 부르고 다른 대원은거의 립싱크 했다.
긴장했던 순간이었는데 잘 끝내서 다행이다.
비 오는 날
이형철
비 오는 날
우리 집은
하나의 배였으면
우리가족
모두 앉아 출발한다.
찰랑찰랑
물소리를 따라서
저 멀리 폭포 찾아 갔으면
밥 먹으며
강가에서 놀았으면
바닷가
임예원
첨벙첨벙 즐거운 우리 마음55
퐁당퐁당 행복한 우리 세상55
살랑살랑 신나게 춤을 추는
조개가 살고 있는 바닷가
철썩철썩 파도가 노래를 불러주는
아름다운 노랫소리에 맞춰
나는 스르르 잠이 듭니다.
선 물
정선화
어린이날은 신나요.
아빠도 선물 주고
엄마도 선물 주고
1년이 모두 어린이날이었으면…….
수련회 못간 날
신영규
오늘은 우리 4학년 수련회 가는 날이다.
그런데 나는 수련회를 갈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천식과 비염 때문이다.
천식과 비염이 없었으면 나도 따라가 신나게 놀 수 있을 텐데…….
수련회에 정말 가고 싶지만2아파서 가지 못하고
나는 혼자 학교에 나와 공부를 해야 했다.
어서 빨리 병을 고쳐서 나도 친구들과 같이 함께 가고 싶다.
천장얼룩
김동우
우리 집 천장에 붙어있는 귀신같은 얼룩.
우리엄마는 그걸 볼 때마다 물이 더샌다고
4층에 올라가 화를 내며 말하고 오신다.
우리 집 천장에 물들어있는 그림같은 얼룩
‘우리 집 천장에 화가가 사나?’
매일 조금씩 그림이 바뀐다.
천장의 그림이 바뀔 때 마다
엄마의 얼굴도 그림처럼 바뀐다.
졸업사진
박현수
유치원 때 찍었던 졸업사진
앨범을 뒤적이다 우연히 찾았다.
그 졸업사진을 보고
옛 친구 생각하며 혼자 이야기 해 본다.
“친구들아, 어디서 무얼 하고 있니?”
시끄러운 나의 소리
김성원
내 소리가 어떠니?
우리 반 애들아, 너무너무 시끄럽지?
시끄러우면 개구멍으로 숨어.
제 소리가 어떠세요?
우리 반 선생님, 너무너무 시끄럽죠?
그러니까 귀를 막으세요.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자
백정태
나는 집에 와서 무엇을 제일 먼저 하는가?
난 학교와 학원만 갔다 오면 공부가 끝나는 줄 알았다.
그래서 집에 와서는 제일 먼저 텔레비전을 켜서 만화만 보고
스펀지나 위기탈출넘버원 등 교육에 도움이 되는 프로는 아예 보질 않았다.
그리고 밤10시가 넘어서 공부를 시작했다. 아니 그건 공부라고 할 수 없었다.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
백수정
내 친구들은 아주 소중합니다.
여러분도 친구들이 없으면 놀 친구도 없고 너무 쓸쓸하죠?
그래서 친구가 소중한거예요.
내가 어려울 때 위로해주는 친구가 가장 좋은 친구예요.
그리고 친구랑 자주 싸우지 마세요.
여러분 친구들과 싸우고 집에 돌아올 때 왠지 친구에게 미안하고 내 맘이 쓸쓸하죠?
그게 친구가 걱정되어 그러는 거예요.
친구랑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