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9년 1월 8일(목) 맑음
코스 : 경주-김해공항-청도공항-치박시
참석자 : 월성중학교 학생 30명과 교직원 7명
제3회 한 중 교류로 중국학생들이 여름에 왔다가 이번에 우리가 답방을 하는 차례다.
학교에서 손승락 선생과 김정훈씨와 함께 준비물을 싣고 8시 황실고수부지로 가니 벌써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나와 계시고 일부 선생님들도 배웅을 나오셨다.
교장선생님의 인사말을 듣고 버스는 8시 17분 고수부지를 출발한다.
가면서 금아관광의 가이드로부터 간단한 설명을 듣고 김해공항에 9시 20분 도착한다.
간단히 수속을 밟고 공항 면세점을 둘러본 후 11시경 비행기에 탑승을 한다.
11시 15분 김해공항을 이륙하고 중국으로 가면서 1시간의 시차가 나서 12시 청도공항에 착륙을 한다.
12시 25분 입국수속을 끝내고 공항로비로 나오니 아직 배웅을 나오지 않아서 조금 기다리니 버스가 도착한다.
13시 버스를 타고 학생들에게 물을 나누어 주고 치박으로 이동을 한다.
치박시로 이동하면서 14시 35분 휴게소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하고 볼일을 본다.
그리고 빵2개와 계란1개, 쏘시지1개, 무김치1개씩을 중국측에서 준비를 해서 나누어준다.
16시 18분 산동이공대학에 도착하여 16시 40분 숙소 배정하고 입실을 완료하는데 4인 1실이다.
대충 짐을 정리하고 환영만찬장에 도착하니 몇 분의 선생님은 안면이 있고 지난 여름에 만난 선생님은 무척 반가워 한다.
17시 30분에서 20시까지 환영만찬이 이루어지고 학생들은 19시에 개별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취침을 한다.
선생님들은 아직 적응이 안된 상태에서 주는 술을 마시다보니 헤롱 헤롱하는 것 같고 중국 선생님들은 눈치를 보면서 요령껏 물을 타서 마시기도 한다.
20시 노래방으로 이동을 하여 20시 20분에서 21시 30분까지 노래방에서 즐기다가 21시 50분 산동이공대학 숙소로 돌아와 휴식과 취침을 하는데 벌써 헤롱 헤롱하다 보니 노래방 간 기억이 없다.
이렇게 중국 교류 첫날은 막을 내리고...
새벽에 추워서 잠을 설쳤는데 중국은 호텔이라도 난방 시설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밤에는 많이 추운 것 같다.
일시 : 2009년 1월 9일(금) 맑음
코스 : 치박시(산동이공대학)-포송령-잠정중학교-산동이공대학
아침 7시 기상을 하니 우리가 온 것을 축복하며 반기는 듯 밤사이에 하얀 눈이 내려있다.
기분 좋은 아침이다.
세면을 하고 7시 40분부터 산동이공대한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는데 우리 일행이 아닌 한국사람들도 다수가 보인다.
8시 40분 준비를 해서 포송령을 관람하기 위해 이동을 한다.
9시 45분 포송령 생가를 구경하는데 특별한 것은 별로 없지만 수석과 괴목이 볼 만한 것 같다.
약 1시간 가량 구경을 하고 11시경 잠정중학교로 이동을 한다.
12시 10분 잠정중학교에 도착하여 학교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는데 그런대로 먹을 만하다.
식사를 마치고 교내 시설을 구경하기 위해 이동을 하고 12시 50분에서 13시 30분까지 학교 휴게실에서 휴식을 취하는데 휴게실에는 마르크스, 엥겔스, 모택동 등의 사진이 있으며 선생님들도 당원이신 분들은 모두 사진을 전시해 두었다.
그리고 먹으라고 주는 간식 중 특히 조그마한 귤이 맛이 좋다.
13시 30분부터 15시 20분동안 잠정중학교를 견학하는데 학생들의 악기 연주와 무용, 방송실, 서예실, 컴퓨터실 등을 구경한다.
그리고 체육관으로 이동하여 체육관에서 시설물들도 구경하고 탁구와 농구로 잠시 시간을 보내다가 부속유치원으로 이동하여 잠시 구경한 후 다시 부속 초등학교로 이동한다.
마침 초등학교에는 많은 학반 학생들이 담임선생님과 함께 운동장에서 달리기를 하고 있다.
달리기를 하다가 우리 일행이 도착하자 달리기를 마치 아이들은 우리 곁으로 몰려든다.
그 중에는 지난 여름에 온 초등학생(남학생) 두명이 우리에게 다가와 반가워한다.
다시 잠정중학교로 이동하여 15시 30분부터 16시 15분까지 양교간에 축구시합을 하는데 얇은 옷에다 내복을 입지 아니한 바람에 추워서 덜덜덜 떨면서 동태가 되는 것 같다.
축구는 중국측의 일방적인 경기라 우리는 재미도 없고 일찍 마쳤으면 좋겠는데 그래도 약속이라 그럴 수 없다보니 춥기만하다.
우리 아이들은 하프라인을 넘어서지 못할 정도이니...
날씨가 너무 추워 농구경기는 취소하고 16시 20분부터 다시 휴게실로 이동하여 20여분을 쉬다가 16시 45분 버스를 타고 식당으로 이동한다.
17시 신라성이라는 한식당에 도착하여 한국식 식사를 접대 받는데 단체로 들어가서 그런지 준비도 미흡하고 종업원들이 정신을 못 차린다.
음식도 제때 나오지 않고 뒤죽박죽이며 한마디로 좀 엉터리인 것 같다.
18시 20분 다시 버스를 타고 산동이공대학으로 이동하여 18시 35분 아이들에게 준비한 간식(과자)을 나누어주고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선생님들은 대충 씻고 19시경 로비에서 만나 치박시내에 가서 발마사지를 받는데 싼 가격에 1시간 30분동안 서비스를 받고 난 후에 야시장에서 술과 샤브샤브와 꼬지 등을 사 먹는데 특히 신장성 위구르족이 파는 꼬지는 하나를 먹고 나니 도저히 향 때문에 먹지를 못하고...
숙소에 23시 도착하여 가지고 간 쇠주로 늦은 시간까지 회포를 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