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국제공항에서 8시 30분 출발 (2012.06.07)
타이항공 TG 651편
방콕 수완나폼 국제공항 11시 30분 도착
시차가 2시간이나 있기 때문에 실제 소요시간은 약 5시간 20분정도 걸린다.
총무한테 공금으로 면세 양주 1병 사자고 조르니
태국 입국시에는 술 한 병만 된다.
가방에 가지고 온 소주가 7병이 있다고 하면서
회원의 말을 묵살한다.
나는 소주도 먹고 싶고 양주도 먹고 싶은데
내가 총무를 해버려?.........
평일 이른 아침인데도 공항은 늘 분주하다.
공항에서 법원 8기생들을 만났다.
더러는 아는 사람이다.
울산에서 집행관한다는 서수민
금정등기소장
부산지방법무사회 회장 등 등
8기생 이라고 8쌍이 부부동반으로 태국 치앙마이로 간단다.
우리와 일정은 다르나 여행기간은 똑같다.
외국 여행을 여러번 하여도
아직 비즈니스석을 타 보지 못했다.
본의 아니게 다리가 좀 길다보니
이코노미 좌석은 상당한 고역이다.
앞 좌석에 무릎이 닿아서 이렇게 앉아도 불편하고
다리 포개어서 우아하게 앉으면 더 불편하고
늘 비즈니스 클래스를 동경하였으나
막상 비행구를 타고 나니 후회가 된다.
이번에 큰맘 먹고 확 질러 버리는 것인데
이년만에 처음 타는 비행기인데
그 동안 열심히 살았으니
혼자 가는 여행이라면 다시 한번 생각하여야겠다.
비행도중에 뒤에 가서(실은 화장실 앞에서)
맨손체조도 하고
허리도 좀 돌리고
그렇게 하다가 승무원이 기내식 배식시간이라고 자리에 앉으란다.
다음에는 우아하게
비즈니스석을 흠모하면서 ........
그러다가 도착한 태국 수완나폼 국제공항
수화물을 찾아서 20번 출구 C게이트 쪽으로 오란다.
거기에 가면 "하나투어" 피켓 들고 있는 가이드를 찾으면 된다는데 ....
다행이 현지인 배나온 가이드를 찾았는데
우리 일행 중 한명이 없다.
전화를 하니 연락이 안 된다.
그냥 마구 기다릴 수 없어서 찾아 나선다.
한팀은 공항 밖으로
다른 사람들은 공항 안으로
일부는 그자리에
그래서 만나지 못하면 다시 원위치
그런데 총무가 만나서 같이 온다.
현지인 가이드를 따라 1층으로 내려가니
한국인 가이드를 만났다.
태국 공항의 보안강화로 한국인 가이드의 입국장 미팅이 금지 되어
2층에서 태국인 가이드를 만나고
그 가이드를 따라서 다시 1층에서 한국인 가이드를 만난다.
그 태국인 가이드는 2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면 끝이다.
25인승 버스를 타고 방콕 시내로 이동
가이드의 태국에 대한 설명이 있다.
인구는 6천 5백만명
타이어를 쓰고 인구의 95%가 불교인이고
왕조 국가에서 입헌 군주국가로 탈바꿈 하면서
아직까지 왕이 존재한다고
왕에 대한 국민들의 신임과 존경을 지금도 절대적이고
거리에 있는 국왕의 사진에 대하여도 손가락질 하면 안 된단다.
사진 보고 손가락만 가르켜도 징역행이라고
으르짱을 놓는다.
전에 패키지 골프여행 할 때
그 가이드는 그런 말 안하던데
이 친구는 너무 심하게 부풀린다.
스위스 친구는 국왕 사진에 오줌 누었다고 징역 25년 선고 받고
스위스 국민들의 청원과 탄원에 의하여 8개월을 복역하다가 영구 추방되었다고 하면서
절대 국왕사진 보고 손가락질 하지 말란다.
옛날 부산 아시안 게임 할 때
북한 응원단이 거리에서 비를 맞고 있는 김정일 프랭카드를 보고 내려서
위대한 김정일 동지가 비를 맞고 있다면서 울부짖는 TV를 본적이 있는데
그 생각이 나서 왠지 씁쓸하다.
방콕에서의 하루밤을(One Night Bangkok)
신혼여행 갔다 온 후배들한테 들었던 환상
방콕 소녀의 선량한 미소가 시도 때도 없이
가슴속을 후비는데.....
항공사 승무원들이 꼽는 여행지 1위가 늘 방콕이라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도 태국이라는데
나는 수많은 환상과 기대를 가지고 여기 방콕에 왔다.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면서 동남아시아의 터줏대감이란다.
서구 열강들의 식민지배를 받은 사실이 없고
외세의 침략에 정복 당한 사실이 없고
미국에도 맞짱뜨는 당당한 독립국가
자부심이 대단한 나라란다.
동기생들과의 즐거운 추억
모처름 만사 제쳐두고 찾은 3박 5일간의 짜릿한 휴가를 위하여
방콕 방콕 방콕 !!!!!!
그런데 가이드를 따라 들른 식당
이것은 아닌데......
학생들 수학여행도 아니고 고속도로에 있는 기사식당도 아니고
참 어처구니가 없다.
럭셔리한 식당을 원한 것은 아니고
우아하고 멋있는 레스토랑을 원한 것도 아닌데
그래도 동기생들과 오붓한 이애기를 할 수 있는 식당을 원했는데
돼지고기 김치찌개도 아니고
돼지고기 양배추 끓인국
어떻게 표현 하여야지
현지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 같은데
이것은 정말 아니다.
가이드와 협상 시작
우리의 협상대표는 하대감
상대방은 가이드
가이드는 18년전에 태국에 와서 현재까지 관광업에 종사
그리고 나의 경상대학교 후배란다
88학번이라고 한다.
그리고 한국에 있을때 집이 창원이고
상남동 이야기도 하고
고향은 대전이라고 하면서
조금 만만해 보인다.
다음부터는 우리가 부담하여도 좋으니깐
좀 좋은 식당으로 안내해 달라고
가이드 알았단다
그렇게 모시겠다고 하였다.
점심 식사 후 왕궁과 에메랄드 사원 구경
사원에 있는 태국 스님들
또다른 스님들
왕궁에는 민소매, 반바지, 슬리퍼,찧어진 청바지를 입고서는 출입이 안된다고 하였는데
스님들은 예외다.
소매도 없고
슬리퍼 차림에
반바지 보야도 더 야하다.
함계 여행하는 간 큰 남자들 10명 (마누라 버리고 해외여행 하는 법원 입사 6기생)ㅋㅋㅋ
눈을 감고 기도중
역시 사원이라서 눈을 감고 기도중
에메랄드 사원
사원모습
태국 최고의 사원 에메랄드 사원
에메랄드 사원 중의 하나
국왕이 거주 하는 왕궁
방콕의 왕궁은 태국인들에게는 자부심이 베여 있는 곳이라고 함
1782년 라마 1세의하여 세워졌으며 이때 방콕으로 수도를 옮겨졌다고 함
수상가옥
물반 고기 반
새벽사원 (높이가 104미터)
도자기 조각이 붙어있어 햇빛을 받으면 바짝거려 아름다음을 더함
방콕 구경후
해변 휴양지 파타야로 이동
이동중에 여행 불포함 사항
라이브 쇼와 티파니 쇼와 발 마사지
이렇게 구경하기로 하였다.
방콕에서 파타야까지는 약 2시간 30분정도 걸린다.
거기로 가는데 그놈의 버스가
에어콘 조절이 안된다.
강약 조절이 안 되는 버스
그냥 에어콘을 꺼버린다.
켰다 끄기를 반복하여 실내온도 조절이 가능한
25인승 버스로
관광 휴양 도시 파타야로 이동한다.
한참을 달리는데 주변시야에 들어오는 것은
산이 없고 전부 구릉지와 허허 벌판
간혹 있는 농장은 무슨 나무인지 모를 나무와 풀로 가득하고
거리에는 선거벽보도 보이고
샌달 신고 거니는 원주민(태국인)만 보인다.
문제의 그 버스 한참을 달리다
실내 환기통 뚜껑이 떨어진다.
그 밑에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지
사람이 있었으면 중상 아니면 사망
도신선생이 화장실 들러서 가잔다.
허리 펴고 간이휴게소에 들러
볼일 보고
가이드가 건네주는 태국의 박카스도 마시고
화장실 다녀온 도신선생 투덜댄다.
재래식 화장실에 물을 펴서 부어야 한단다.
그렇게 도착한 파타야
가이드가 이번에는 자신 있게 저녁 메뉴
삼겹살 구이라고 자랑한다.
더 더구나 무한 리필이라고
기대반 우려반으로
도착한 한글로 된 우리식당
왜 한국의 삼겹살을 생각하고 상추쌈을 생각하였는지
후회 막급하다.
소주와 맥주가 없었다면 .....
거금 만오천원이나 하는 비싼 참XX 소주
그리고 타이 맥주
그나마 술이 있어서 다행이다.
그렇게 맛있는(?) 저녁식사 후
곧바로 패키지 관광
라이브 쇼
정말 기가 막힌다.
어두컴컴한 실내조명
사진 촬영불가
남녀가 나와서 이상한 몸짓과 행동
상상만 하세요.
티파니 쇼
볼거리 중에서
세계3대 쇼의 하나라나
미국의 라스베가스 쇼, 프랑스 무슨 쇼, 그리고 태국의 티파티 쇼
트랜스젠더
관광지에서 트랜스젠더 쇼를 즐긴다는 것은 아마 태국이 게이의 천국
주변국들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수많은 남자들이 전쟁터로 내 몰리고
전쟁터로부터 탈출하기 위하여
남자 아이를 여자 아이로 바꾸는 문화가 생겼다고 하던데
그것이 남아 현재에 이르러 이런 티파니 쇼가 생겼단다.
사진촬영 불가
이것도 상상만 하세요.
우리 가이드
지금부터
역설이다.
나중에 전신마사지와 술 먹을려고 하면 이야기 하라고
그리고 떡XX는 이야기와 살XX지 이야기
자기한테 부탁만 하면 된단다.
미화 150불이면 김밥(?)도 되고 초밥(?)도 된단다.
밤에 배고프면 이야기 하라고 역설이다.
가이드의 감언이설에 속은 우리 일행은 없었다.
첫댓글 즐거웠겟습니다^^
지금은 추억인것 같음
저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사진상으로 구경후
여건이 허락 한다면 우리 테니스회에서도 추진한번 해 볼수 있지 않을까.
진주 테니스계의 최고의 고수님^^* 여행 후기도 최고의 고수님^^* 보고 또 봅니다. ~~~~~~~~
여행 후기는 처음 쓰는 것인데
숙제아닌 짐이 되어서 오늘에야 다 쓸수 있었다.
사진을 많이 찍지를 않았서 힘든 부분이 있드만
다음에는 여행기 쓸려고 하면 무조건 사진을 많이 찍어야 하고
식당이름과 호텔이름 등 등 메뉴를 찍어야 할 것이고 출발할때 비행장 모습과 공항의 모습등 ....
여러가지 사진을 많이 찍어야 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