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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 유 화 선 총무 : 김 기 근 |
SNU LAW 17 N E W S L E T T E R 서울법대 17회 동창회 http://cafe.daum.net/law17snu |
전화 : (02) 871-4252 019-246-4252 팩스 : (02) 3452-2448 e-mail : ggkim424@empas.com |
존경하옵는 서울법대 17회 학우 여러분 회 장 유 화 선 대단히 감사합니다. 지난 4월 28일, 29일 兩日間, 1박2일의 법대 17회 제 2회 남도여행에 참석하여 주신 학우 여러분들과 이번 여행에 동참하셔서 여러분들 곁에서 거의 반세기 동안을 내조의 공덕을 쌓으신 사모님들께 더욱 감사 드립니다. 至誠이면 感天이라 했던가, 계속되었던 궂은 날씨도 그 양일간에는 화창하여 달아공원에서 일몰(日沒)광경도 즐길 수 있었음을,또 外島로 향하는 바닷길 조차도 잔잔하여 항행하는데 하등의 불편이 없었음을 또한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아시다 싶이 4월28일은 누가 뭐라고 해도 古今의 해군전사(戰史)에서 제 1인자로 숭앙받는 우리의 자부심 “忠武公 李舜臣”장군의 제 466회 誕辰日이었기에 더욱 뜻 깊었습니다. 忠烈祠에서의 신고 또한 의미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충무공께서는 명량해전 직전에 “今臣戰船 尙有十二”라고 狀啓를 올렸듯이, “아직도 우리나라에는 서울법대17회가 있습니다.”라고 신고했습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졸업하고 처음 만나는 친구들도 있었겠고, 처음으로 술잔을 나누는 경우도 있었으리라 밉습니다.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옆에서는 누가 무엇을 하는지 몰랐겠고, 이제 耳順을 지나, 古稀의 고개를 넘으니 옆도 쳐다볼 여유가 생겼는지 모릅니다. 이 행사를 준비하면서 염려되는 점들도 있었지만, 여러 학우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대과 없이 행사를 마칠 수 있었음을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 행사에 적으나 크나, 도움을 주신 여러 학우들에게 감사드리며, 또한 도움을 주신 내용은 행사결산보고에 명기될 것이나 그래도 이 지면을 통해서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는 학우들에게 고마운 정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매년 일의 大小나 輕重을 가리지 않고 도움을 주는 미국의 宋鶴麟, 업무가 끝났음에도 출국일자를 늦추면서 우리의 행사에 참여한 蔡熙慶, 또 멀리 부산, 울산에서 일부러 찾아와 푸짐한 저녁을 마련해 준 石容鎭, 安相敦, 梁僖烈, 점심을 마련해준 李孝鍾, 鄭文和 그리고 쫄복국 아침을 준비해 준 崔信錫등 여러 학우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행사에 궂은 일 마다 않고 애써주신 김기근 총무, 김태무산악회장, 송진원산악회총무, 권동열, 정문화등 여러 학우들에게 또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나 다른 피치 못할 사정으로 참여치 못한 학우들께서는 다음 기회에는 꼭 참석하셔서 즐거움을 함께하시기를 부탁드리며, 또한 건강이 허락하지 않는 학우들은 조속히 건강이 회복되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투병하고 있는 학우들을 위해 우리 다 같이 쾌유를 위한 기도를 올립시다. 학우 여러분, 정말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가정이 항상 감사의 마음으로 充滿되길 기원합니다. |
♥ 봄맞이 남도여행(통영, 거제편) 盛了 (부부동산 26쌍, 나홀로 16명, 지방회원 3명 합71명 참가) 1. 참가신청과 출발 : 두 번째 시행하는 1박 2일 장거리 여행이라 처음보다 진일보한 여행이 되도록 모든 계획을 넉넉한 시간을 두고 여유있게 준비한다는 것이 신청과 취소를 되풀이하는 등 실무자에게 스트레스를 주었고 100여명에 가까웠던 참가 희망자가 최종 76명으로 줄더니 출발 당일에 발생한 사유로 결국 26쌍의 부부동반과 16명의 나홀로 참가자를 합하여 68명의 일행이 4월 28일 오전 8시30분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주차장을 출발하였다. 2. 첫째날 (1) 예정된 스케줄에 맞추어 오후 1시경 통영 “향토집”에 도착하여 굴솥밥을 위시한 각종 굴요리로 구성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세병관과 충렬사를 탐방하였다. 날짜를 결정할때는 미처 의식하지 못했는데 도착한 28일이 마침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탄신일이라 두곳 탐방을 더욱 의미깊게 하였다. (2) 이어서 미륵산 케이블카에 탑승하여 정상에 올라 남해의 원근을 조망하고 내려와서 버스에 오를때까지 신기하게 진행시간이 예정 스케줄과 조금도 차질없이 잘 진행하였다. (3) 미륵산 중허리를 끼고도는 산양도로를 주행하여 박경리 문학관을 잠시 관람하고 달아공원에 이르러 통영팔경의 하나라는 해넘이 관경을 구경하였다. 일몰시간에 맞추어 해넘이를 구경하느라 시간이 지체되어 숙소에 먼저 잠시 들르기로 한 여정을 생략한채 저녁 만찬장소인 청풍횟집으로 향했지만 우리 일행이 도착했을때는 멀리 부산과 울산에서 온 석용진, 안상돈, 양희열 세분 동문이 벌써 도착하여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반갑게 맞아 주었다. (이하 각 순서마다 권동열 동문과 서성영 동문께서 자세한 여행기를 써 주셨기에 간단학 기록하기로 한다. (4) 밤 열시가 가까워 부산과 울산에서 온 동문들과 이별을 고하고 바닷가에 위치한 금호충무마리나리조트에 여장을 풀었다. 입실할때는 어두운 밤이라 잘 몰랐는데 새벽에 일어나서 보니 숙소가 바로 바닷가에 밀착하여 건축된 건물이라 지난 저녁 달아공원에서 보았던 일몰과 똑같은 해돋이 장관을 숙소에서 앉은채 볼 수 있었고 숙소 주변에 해안을 따라 조성해 놓은 산책로도 시원하고 멋 있었다. 3. 둘째날 (1) 서호시장내 호동식당에서 졸복국으로 아침을 들고 또 하나의 통영 명품으로 알려진 오미사꿀빵을 후식으로 들면서 장승포유람선 터미널로 향했다. (2) 세시간에 걸친 외도 해금강 탐방을 마치고 포로수용소 유적관 바로옆에 위치한 백만석 식당에서 멍게 비빔밥으로 점심을 들고 포로수용소 유적관을 관람하면서 어릴적 6․25동란을 회상하였다. (3) 마지막으로 통영중앙시장에 들러 지방특산품을 혹은 구경도 하고 혹은 구입도 하는 사이 오후4시30분에야 서울로 출발하였다. 호사다마, 옥에 티라는 말이 있듯이 그 유명하다는 충무김밥을 특별히 진짜 원조집을 찾아 일인분 4,500원이라는 김밥값치고는 상당히 거액(?)을 치르고 주문, 구입한 것이 일시에 이만한 분량을 주문, 판매한 적이 없었던지 이상하게 3인분씩 포장해 주는 바람에 상경하는 차 중에서 저녁식사를 배분하다가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워낙 분량이 적어서 3인분을 일인분으로 착각해서 먹는등 일부 회원은 저녁을 굶게 된 경우도 있어서 기분이 씁쓰레 했으나 이것도 하나의 경험으로 치부하고 한바탕 너털웃음으로 넘겨야지 이제와서 어떡허겠소? (4) 평일로 여정을 잡은탓에 상경시 버스주행도 매끄럽게 진행되어 오후9시30분경에 출반지인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주차장에 안착하여 거주지가 먼 회원도 귀가에 큰 불편이 없었다. 법대 17회 동창회 만세!! - 모두들 행복하시도록 - ♥ 참가자 명단 • 부부동반 참가 : 1. 강대철 2. 강원일 3. 고영준 4. 권동열 5. 김기완 6. 김명곤 7. 김태훈 8. 남재우 9. 박성근 10. 서성영 11. 석광세 12. 송기방 13. 신억현 14. 안문태 15. 여대도 16. 유태현 17. 유화선 18. 이영명 19. 이용남 20. 이효종 21. 장부웅 22. 조동욱 23. 최명원 24. 최영일 25. 한창은 26. 홍범기 이상 26쌍 52명 • 나홀로 참가 : 1. 김기근 2. 김동희 3. 김상중 4. 김재덕 5. 김태무 6. 백린 7. 백상직 8. 변재일 9. 심영수 10. 이법훈 11. 이상기 12. 이상덕 13. 정문화 14. 정순관 15. 채희경 16. 홍종호 이상 16명 • 지방거주회원 : 1. 석용진 2. 안상돈 3. 양희열 이상 3명 총 71 명 ♥ 수지결산보고 ※ 수입 ₩16,776,500 1. 참가비 ₩6,800,000 2. 협찬금 ₩7,876,500 ① 유화선회장 1,000,000 ② 송학린 2,796,500 ③ 석용진, 안상돈, 양희열 2,100,000 ④ 최신석 680,000 ⑤ 이효종 500,000 ⑥ 정문화 600,000 ⑦ 이동특 200,000 3. 참가자 협찬금 ₩2,100,000 ① 강원일 300,000 ② 고영준 200,000 ③ 남재우 300,000 ④ 송기방 200,000 ⑤ 신억현 200,000 ⑥ 장부웅 300,000 ⑦ 최영일 300,000 ⑧ 한창은 300,000 ※ 지출 ₩14,650,480 1. 교통비 2,500,000 2. 식사비 4,953,000 3. 숙박비 1,980,000 4. 입장료, 승선료 2,096,000 5. 차내준비물, 간식 521,780 6. 기념품, 사례품 1,770,000 7. 인쇄, 통신 사전답사등 675,700 8. 행사후 환우등 방문시 기름, 식대, 택배등 145,000 총수입₩16,776,500 - 총지출₩14,650,480 = ₩2,126,020 차인잔액₩2,126,020 ♥ 환우방문 지난 5월 4일과 5일 이틀간 유화선 회장과 김기근 총무 두사람은 이번 여행중 구입한 기념품(자연산 미역)을 들고 장기간 병고에 시달리고 있는 동문 친우들을 방문하였다. 다른 여러 친구들은 그런대로 약간의 대화도 나누고 했으나 고광하 동문과 김정곤 동문은 조금도 경과 호전이 보이질 않고 방문객을 알아보지도 못하는 것 같아 간호하는 부인의 고생이 심한 것 같았다. 오랫동안 병상에 있는 동문 친우들의 쾌유를 위하여 동문 회원 모두 각자 자기가 신앙하는 종교의 양식에 따라 간절한 기도를 올려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환우 친구들외에 여성동문 및 여행준비 조력자 당일 사정으로 불참한 친우들에게도 기념품을 전달하고 미처 시간이 닿지 못한 몇몇 회원들에게는 택배로 송달하였다. ♥ 송상현 동문 조부 古下 宋鎭禹先生 추모식 엄수 송상현 동문은 국제형사재판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무척 바쁜 몸이지만 해마다 조부 古下 宋鎭禹先生의 탄신일인 5월 8일에는 꼭 귀국하여 추모식을 거행하는데 금년에는 5월 8일이 일요일인 관계로 5월 6일 금요일로 당겨서 사당동 현충원내 애국지사 묘역에서 다수의 내외 추모객과 10여명의 동문 친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탄신 121주년 추모식을 거행하였다. 추모식 이튿날 총무와 전화로 대화하는 중 해마다 17회 동창회 연말 정기총회 및 송년회때 참석자들에게 선물하는 삼양사 제품 국수를 앞으로 수년간 송상현 동문이 스폰서 하기로 약속하였다. 감사합니다. ♥ 김정기 동문 저서 “미의 나라 조선” 출간 주로 언론에 관한 학문연구로 많은 업적을 쌓았고 방송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국가에 봉사했던 김정기 동문회원이 최근 평소에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연구해 오던 우리나라 도자기 미학에 관한 저서 “미의 나라 조선”이라는 거작을 출간하였다. 특히 외국인으로서 한국의 문화재 특히 도자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수집, 연구했던 일본의 야나기 아사카와 형제와 미국인 헨 더슨의 도자기 수집, 연구에 관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 서울법대 총동창회 소식 1. 제1회 서울법대 동문 미술전람회 개최 : 지난 4월17일부터 25일까지 시내 서초동소재 한전아트센터 2층 기획전시실에서 제1회 서울법대 동문 미전을 개최하였다. 회화, 서예, 사진 세 부문에 걸쳐 30명이상의 동문들이 아마추어의 수준을 훨씬 넘어선 수작들을 출품하여 성황을 이루었고 출품작들을 판매한 금액은 제 비용을 제외한 잔액을 서울법대 장학회에 출연하여 장학기금으로 활용한다고 한다. 2. 서울법대 동창회 2011년 정기총회 오는 5월 25일 수요일 저녁6시 시내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 (별관 지하2층)에서 2011년도 서울법대 동창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정기총회와 아울러 제19회 자랑스러운 서울법대인 현창식을 거행하는 고로 많은 동문들이 참석하여 축하해 주시기를 기대한다. 당일 참석회비는 없으며 좌석과 식사준비를 위하여 17회 동기회원중 참석희망자는 5월 22일까지 총무에게 연락 바란다. |
봄맞이 남도여행기
권 동 열
지난 해에 이어 두번 째로 갖는 17 회 동문들의 남도 여행은 4월 28일(목) 아침 서울을 출발, 화창한 봄 날씨속에 통영으로 향하였다. 마침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466회 탄신일이어서 더욱 뜻 깊은 여정이 아닐 수 없었다. 통영 향토집에 도착, 별미인 굴요리로 점심을 마치고 바로 세병관과 충렬사를 탐방하였다.
1.세병관과 충렬사. 국보 305호이기도한 세병관은 충무공의 전공을 기리기 위해 제6대 수군 통제사 이경준이 1603년 세운 건물로서 출전하는 군사들의 출사의식을 거행하던 유서 깊은 곳이다. 충렬사는 충무공의 제례를 모시는 사당으로 제7대 수군 통제사 이운룡이 왕(선조) 명을 받들어 세웠고 현종 때 사액 사당이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유화선 회장의 구호에 따라 묵념을 올렸다.
2.미륵산, 박경리 기념관과 달아공원. 미륵산은 한국의 나폴리라고 하는 통영시와 한려수도의 다도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해발 461m의 아름다운 미륵섬의 정상으로 신라 고찰인 용화사등의 사찰이 유명하지만 시간을 절약하기 위하여 국내 최장인 케이블 카로 등정하였다. 한산대첩으로 이름 난 한산도를 비롯하여 비진도,욕지도등 국립해상공원의 다도해가 장관을 이루었다.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홀로 앉아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는 차에 어디서 일성 호가는 나의 애를 끊나니 이순신 장군의 시조가 들려 오는 듯 하다.
박경리 기념관은 "토지" , " 김약국의 딸들"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류작가 박경리 선생을 추모하기 위하여 고향인 통영에 건립 한 박경리 공원 안에 자리 잡고 있다. 청마 유치환, 초정 김상옥, 대여 김춘수, 윤이상 등 수 많은 예술인을 배출한 예향을 대변 할 만한 기념공원이다. 달아공원은 통영 8경 중 으뜸 가는 일몰의 명소다. 코끼리 어금니와 닮은 지형이라지만 요즈음은 달 구경하기 좋은 곳으로 더욱 유명하다. 싸늘 한 날씨에도 새빨간 일몰을 지켜 보면서 칠십 노인들은 잠시 20대 청춘이 되었다.
3.청풍 횟집과 충무 마리나 리조트 멀리 부산과 울산에서 변호사로 일 하시는 석용진, 안상돈, 양희열 동문이 기다리는 청포 회 타운에 도착하여 만찬을 시작 하였다. 유화선 회장님은 이번 남도 여행을 위하여 애쓰신 여러분들과 동참해 주신 동문 및 부인들께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양희열,안상돈,석용진 동문과 멀리 미국에서 참석 해 주신 채희경 동문의 인사에 이어 법대 음악과 출신의 김상중,강대철,고영준,송기방,안상돈,정순관 동문들의 노래로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고 아름다운 충무 마리나 리조트에 여장을 풀었다. 더욱 더욱 융성하는 법대17회!
4. 거제 해금강과 외도 우리들의 여행을 축복하듯 쾌청한 아침,호동식당에서 졸복국으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거제도의 장승포 선착장으로 향하였다. 창밖으로 웅장한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조선소가 보였다. 현대중공업과 함께 세계 3대 조선소로서 LNG등 고부가 가치의 특수선 건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최근에 개통된 거가대교는 세계에 자랑 할 만한 우리 기술로 완공되어 거제도를 울산,창원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소득이 높고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었다. 해금강과 외도로 가는 여객선에 몸을 싣고 우리 일행은 국립해상공원의 아름다운 정취에 흠뻑 빠져 들었다. 억겁의 풍상이 빚어 낸 기암괴석과 기화요초의 해금강, 집념으로 일구어 낸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외도의 경관은 우리들의 넋을 빼앗기에 손색이 없었다.
5.포로수용소 백만석 식당에서 멍게 비빔밥으로 점심을 마치고 포로 수용소를 둘러 보았다. 6.25 전쟁 당시 인민군 15만,중공군 2만명의 전쟁 포로를 수용 했던 유적지다. 미군이 관리하였던 포로수용소에서는 친.반공의 포로들간에 유혈사태가 발생하여 많은 포로들이 희생되었고 한때 포로수용소 사령관이 납치 감금되는 일도 있었다. 이승만 건국 대통령은 1953,6,18 휴전을 앞두고 27,389명의 반공 포로들을 전격적으로 석방 함으로서 온 세계를 놀라게 하였다. 통영,거제지역은 수려한 풍광과 수많은 유적지가 있지만 시간이 허락치 않아 아쉬움을 남긴채 귀경 길에 올랐다.
이번 여행을 위하여 애 쓰신 유화선회장,김기근총무,정문화부회장,김태무산악회장,송진원산악회총무, 멀리서 참석하신 채희경,안상돈,석용진,양희열 동문과 협찬해 주신 송학린,최신석,이효종 동문등 여러분과 동참해 주신 동문 부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 드린다. 여러분들이 계셔서 행복하였습니다. |
행복감이 충만하였던 남도여행 서 성 영 | |
其 1 2011.4.28. 우리 동문들이 봄맞이 남도여행을 출발하는 날이다. 비는 개었으나 화창한 날씨는 아니다. 이번의 여행은 전년의 전주,목포의 여행에 이어 두번 째로 동기회에서 주관하는 행사이다. 4월은 청명, 곡우의 節候를 따지지 않드라도 꽃피고 새가 우는 좋은 시절이다. 이런 좋은 때 맞추어 봄맞이 행사를 기획한 집행부에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68명의 대식구가 버스 두대를 이끌고 1박2일의 여행을 떠날수 있었다는 것은 모두가 하나같이 수십년전의 동문수학 하던 순수한 청년시절로 돌아갈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고희를 넘긴 노동들에게도 친구들끼리 어울려서 함께여행하는 기쁨은 하늘을 찌를듯 하였으니 기쁨은 나눌수록 커지는 모양이다. 따라서 이번여행에서 건배사중에 "더욱 더욱 융성하는 법대 17회"의 함성은 식당의 천정을 뚫고 멀리멀리 하늘 높이 메아리쳐 나갔다. 통영시 앞바다는 한산섬이 있어,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위업이 서려 있는,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곳이기도 하지만, 미륵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한산섬 주변의 경치는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일세를 풍미하던 문장가 정지용조차도 필설로 설명하지 못하겠다는 항복문서를 써 놓았으니 이 비석앞에서 범부인 우리들은 함구하고 사진만 찍어대었다. 이번 여행에서 다행이었던 것은 의식하지는 못했지만 이순신장군의 탄신기념일(466주년 탄신제)에 당도하여 충무공의 충성심에 잠시의 묵념이라도 올릴수 있었다는 것이다. 참으로 고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토지의 작가 박경리선생의 기념관을 둘러보는 알뜰한 배려에 다시한번 집행부에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되었다. 저녁에는 감격스러운 저녁상을 받게 되었다. 부산에 거주하는 석용진, 안상돈 두 변호사가 울산의 양희열 변호사와 힘을 합쳐서 거나한 저녁을 제공한 탓이다. 이효종, 정문화 두 동문의 호의로 점심을 즐겼었는데 저녁은 술상까지 합친 대접이라 한층 더 시끄러웠다. 달아공원에서 장엄한 일몰을 구경하면서 첫날의 일정을 마감하고, 충무 리조트 호텔에서 짐을 풀었다. 바다가 보이는 위치인지라 장엄한 일출을 구경할 수 있었고 잘 준비된 산책로에 따른 가벼운 산책은 탁트인 바닷바람으로 모든 속진을 떨어내는 기분이었다. 아침은 행사에 참가하지 않으면서도 이모임에 협찬하는 최신석 변호사의 따뜻한 배려로 아침식사를 모두 마쳤다. 둘째날은 충무의 해금강을 거쳐서 외도 식물원을 구경하고 거제 포로 수용소를 관람하는 것으로 일정을 끝맺음하였다. 우리들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이러한 모든 일은 모범적인 내조자인 현명한 부인의 도움이 없었다면 가능하였겠는가? 모든 회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당부할 필요가 없으리라 생각하면서 이글을 쓰는 사람이 대표로 회원들 사모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其 2 진달래, 철쭉의 계절, 봄은 분명 좋은 시절이다. 친구들이 오랜만인 지라 인사가 좀 길다. 국민소득의 증대, 과학의 발달등으로 인간백세를 추구한다고는 하지만, 운동을 하고 취미생활을 한다는 것이 꼭 생명을 구걸하는 것같은 구차스런 생각이 들때가 있는 것도 현실이 아니던가! 이런 때 현실을 박차고 친구들과 함께 훨훨 현실을 떠나 보는 여행은 분명 하나의 청양제일 것이다.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의 사연이야 갖가지겠지만 그래도 나오는 사람들은 행복한 것이다. 건강하기도 하고 걱정거리도 없다는 뜻일 테니까? 휴게소에 잠시들렀다가 예정대로 통영에 도착한다. 유화선 회장이 버스안에서 열심히 안내를 한다. 오늘은 세병관, 충열사를 들르고 미륵산을 케이블카로 오르고 달아공원에서 일몰구경이 그 일정이란다. 이제 부터 즐거웠던 추억을 한장씩 넘겨보기로 한다. 彌勒山은 미륵도 중앙에 해발 461m로 우뚝 솟은 위풍 당당한, 100대 명산 중 하나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맑은 날은 거제대교를 시작으로 통영항, 한산도를 거쳐 매물도. 욕지도. 연화도 등 한려해상 국립공원을 파노라마로 둘러볼 수 있다. 청명한 날에는 일본 대마도가 보인다고 한다. 한려수도 케이블카는 길이 1975m로 관광용으로는 국내 최장이다. 달아공원에서 일몰을 감상하고 하루 일정을 마감하였다
其 3 충무 리조트 호텔에서 둘째 날 아침이 밝았다. 둘쨋날은 쾌청한 탓으로 호텔 룸에서 일출의 장관을 구경 할 수 있었다. 우리들 모임을 축복해주는 보살핌이 있어서 저녁에는 일몰을 구경하고 아침에는 일출까지 구경하게 되는 행운을 받은 것 같다. 해안을 따라 펼쳐져 있는 충무호텔주변의 산책로는 일품이었다. 오늘의 일정은 거제 해금강을 구경하고, 그 유명한 외도 식물원을 감상하고 나머지 시간은 포로 수용소를 한번 둘러보기로 한다.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갈개마을의 남쪽 약 500m 해상에 위치한 바위섬(해발 약 116m, 면적 약 0.1㎢)을 거제해금강이라 부른다. 外島는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해수욕장 남동쪽 5km 앞 바다에 떠 있는 작은 섬이다. 수백 종 희귀 아열대식물을 비롯, 모두 740여 종의 크고 작은 식물들로 뒤덮인 섬. 개인이 30년 세월을 두고 가꾸었다. 한국관광공사에 의해 한국의 5대 관광명소중 한곳으로 지정되었다. |
☻웃으며 살자구요☺ ☺일주일 내 웃자 : 월요일은 월래 웃는날 화요일은 화사하게 웃는날 수요일은 수수하게 웃는날 목요일은 목청것 웃는날 금요일은 금세웃고 또 웃는날 토요일은 토실토실 웃는날 일요일은 일상적으로 웃는날. | |
1. 털 없는 여자?!! 지금으로부터 230년 전 어느 마을에 어느 가족이 살았다. 아버지는 농부였고 어머니는 그냥 주부(?)였다. 그리고 그 집에는 아주 어여쁜 딸이 하나 있었다. 딸은 무럭무럭 자랐다. 얼굴도 무지 예쁘고 거기와 거기는 아주 오동통해졌다. 그 어머니는 딸이 예쁜 것은 좋은데 한 가지 걱정이 있었다. 바로 딸의 거기에 털이 없었던 것이다. 털이 날 나이가 됐는데도... 어머니는 부끄러워서 아무한테도 얘기를 못 하고 있다가, 어느 날 결심을 한 듯 딸을 데리고 의원을 찾아갔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아, 예..." "실은 제 딸년이 여차여차 해서 왔습니다..." "아 그렇습니까? 어디 좀 살펴보겠습니다." 어머니는 잠시 나가있고 의원은 딸의 거기를 검사하기 시작했다. 후 어머니가 들어왔고 이번에는 딸이 나갔다. 의원은 걱정스런 말투로 말했다. "흠... 아무래도 출입금지 팻말을 달아야겠습니다." "아니 그게 무슨 말씀이신 지요...??" 의원 왈... "원래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는 풀이 나지 않는 법이지요..."
2. 울 신랑이 아니네... 어떤 남자가 술에 취해 걷다가, 흙탕물에 쓰러져 자고 있었다. 그 앞을 지나던 아줌마 세 명, 누구 집 아저씨인지 얼굴에 흙탕물이 범벅이 되어서 알 수가 없었다. 혹시나 내 신랑인가 싶어, 첫 번째 아줌마가, 남자의 지퍼를 내려 빼꼼히 거시기를 쳐다보며... "어... 울 신랑은 아니네!!!" 그러자, 옆에 있던 또 한 아줌마, 지퍼속의 거시기를 쳐다보고 하는 말... "맞어... 니 신랑은 아니네...!!!" (헉! 그럼...) 옆에 있던 마지막 아줌마, 지퍼속의 거시기를 쳐다보더니, 하는 말... "울 동네 남자는 아니네...!!!???"
3. 정자 시리즈 정자들은 실의에 빠졌다. 처음 전투에서 특공대의 반을 잃었기 때문이다. 대장 정자는 남은 특공대를 불러 놓고 힘찬 연설을 했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 할 것이다! 기어코 여성의 몸에 침투해 힘차게 깃발을 꽂을 것이다!" 정자들의 사기를 한껏 고양시키고 있는데 대뇌에서 긴급 전문이 날아들었다. "- 긴급보고! 주인이 흥분상태에 빠져들었음. 곧 폭발할 것으로 보임 현재 시간 콘돔을 사용하지 않았음. 최상의 기회로 사료됨 이상...!" 전문을 받아들은 대장의 두 손이 파르르 떨렸다. 마침내 대반격의 기회가 온 것이다. 대장 정자는 꼬리를 하늘 높이 세우며 외쳤다. "애들아 기회는 지금 이다. 나를 따르라!" 와...! 와!...와!...정자들은 질풍같이 달렸다. 첩보원의 보고는 정확했다. 곧 폭발했으며 정자들의 영원한 적인 콘돔도 보이지 않았다. 그들은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여성 몸 속에 무혈 입성했다. 대장 정자는 기쁨에 젖어 사방을 둘러보았다. 깜깜한 동굴 속이 이내 눈에 익었다. 한순간 대장정자의 안색이 창백하게 변하더니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앗 속았다 ! 목구멍이다...!"
4. 선배님 제보지 못 봤어요? 교통방송에 인기프로가 있다. 남녀 아나운서가 프로를 진행하다, 중간 중간에 음악도 한곡씩 들려준다. 음악이 나가는 동안은 아나운서 목소리가 나가지 않기 때문에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다. 각 지역마다 교통의 흐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교통통신원들이 나가 있다. 교통통신원들이 보내오는 정보를 적은 종이를 제보지(提報紙)라 한다. 여자 아나운서가 제보지를 찾다가 안보이니까, 남자 아나운서에게 물었다. "선배님~ 제보지 못 봤어요.?" 남자 아나운서가 여자 아나운서에게 말했다. "아니. 자네가 언제 보여준 적 있나?" 그러니까 옆에 있던 카메라맨... "지난주에 보고 그 뒤엔 못 봤는데...??"
5. 바람난 아내 결혼한 지 2년이 안 되는 인표는 요즘 눈이 뒤집힐 지경이다. 아내가 동네 남자와 놀아난다는 소문이 자자하기 때문에... 그래서 확인을 해 보기 위해 거짓으로 출장을 간다는 말을 했다. 밤이 돼 자기 집 담을 뛰어 넘어 침실로 가보니 아내가 다른 남자와 자고 있는 게 아닌가. 소문이 사실임이 확신한 인표는 "내 이것들을 그냥...!!" 인표가 막 침실로 달려 들어가는 순간, 누군가 그의 목덜미를 잡고 하는 소리... "어디서 새치기를 하려고... 줄 서!!??" |
6. 욕설 관광지 할머니들이 단체로 미국여행을 다녀왔다. 어떤 사람이 할머니들에게 무얼 보고 왔느냐고 물었다. 할머니: “말하기가 좀 거북스럽네요.”어떤 사람: “어땠어요. 한번 말씀해 보세요.”할머니: “뒈질 년들[디즈니랜드] 이래나 뭐래나...”또 다른 할머니에게 물었다. 할머니: “웅장하고 아주 넓고 대단한 곳을 보았지.”어떤 사람: “그게 어딘데요?”할머니: "그년도 개년[그랜드 캐년] 이래나 뭐래나..."
7. 경상도부부의 비애 경상도 부부와 중학생 아들이 단칸방에서 살고 있었다. 부부는 아들의 눈치를 보느라고 부부생활을 잘 하지 못 했다. 하루는 비가 보슬보슬 내려서 부부는 그 생각이 나는 것이었다. 그래서 아빠는 아들에게 옆 동네의 순돌이네 가서 못과 망치를 빌려 오라고 했다. 한 시간이 지나고 부부가 창밖을 보니 문 앞에서 아들이 쪼그리고 앉아 있는 것이 아닌가? 아빠: "니 안 가고 거서 뭐 하노?" 아들 왈... "비도 보슬보슬 오는디, 순돌이네라고 그 생각 안 나겄읍니꺼?"
8. 희한한 일 사막에 있는 기갑사단에 부대장이 새로 부임을 하게 되었다. 신임 부대장이 부대를 시찰하다가 낙타를 보고 부관에게 물었다. "부관! 기갑사단에 낙타가 무슨 소용이 있지?" "예. 대장님. 사병들이 여자 문제를 해결하는데 이용합니다." 부대장은 대원들의 사기를 생각해서 그냥 넘어갔다. 시간이 흘러, 부임 한 달이 지나자 부대장도 여자 생각이 간절해 낙타를 찾았다. 대장이 한 참 일을 치르는 동안 낙타 다리를 잡고 있던 부관이, 대장이 볼일을 끝내자 땀을 닦으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대장님! 우리 대원들이 가끔 낙타를 타고 마을 창녀촌에 나갑니다만, 이런 희한한 광경은 처음 봅니다!!~~~"
9. 內子之德 결혼 30주년을 眞珠婚式이라고 하나요? 아무튼 부부가 가까운 친지들을 모시고 眞珠婚式 행사를 했더랍니다. 그런 가운데 한 분이 이렇게 금술이 좋은 이유가 뭐냐고 물었죠.. 그래서 남편이 말하길 '다 아내가 잘해줘서'라고 答을 했답니다. 이제 술이 한순배씩 돌고 나니 남편이 건배를 제의했고, 이 모임은 다 아내의 德이니 '內子之德'이라고 외치기로 하고.. 자기 먼저 "내"라고 하면, 나머지 분들이 나머지 세 글자를 외치기로 했답니다. ' ' "내!" "자!지!덕!!??" 이런! 이게 정말 누구 덕인지........
10. 똑똑한 답변 깨뜨리고 칭찬 받는 것은? : 신기록... 얼굴이 못생긴 여자가 가장 좋아하는 말은? : 마음이 고와야 여자지... 갓난아기는 울어도 눈물이 없는 까닭? : 아직 세상물정 몰라서... 사람의 발바닥 가죽이 두꺼운 까닭? : 인생은 가시밭길... 한번 웃으면 영원히 웃는 것은? : 사진... 미친 사람을 환영하는 곳은? : 정신병원... 세월을 속이는 약은? : 머리 염색약... 가장 게으른 사람이 죽은 이유는? : 숨쉬기 싫어서... 여자의 가장 큰 낭비는? : 예쁜 여자가 화장하는 것... 노처녀가 가장 억울한 때는? : 과부가 될 팔자라는 점쟁이 말... 여자는 왜 수염이 없나? : 화장할 때 불편하니까... 여자의 필요 없는 곳의 화장은? : 색안경 쓸 눈 화장... 뒷걸음질 잘해야 이기는 경기는? : 줄다리기... 사과 반쪽과 가장 닮은 것은? : 나머지 사과 반쪽... 도둑이 정문으로 들어가는 집은? : 교도소... 장남이라는 이유로 결혼을 거절당한 총각의 기도 내용은? : 하나님, 그 처녀는 시집가면 반드시 차남부터 낳게 하여 주소서 갑돌이와 갑순이가 결혼 못한 이유는? : 동성동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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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의 존재 그 자체가 행복입니다. ♡ | |
그냥 침묵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손 내밀기 싫은 날이 있습니다. 나만 아프면 그만이지... 남에게까지 동화시키고 싶지 않은 마음 그저 그런 날이 있습니다.
마음이 답답하면 침묵 속으로 그래요... 그 무언의 침묵이 오히려 자신을 위해서 한 단계 더 성숙해질 수 있는 날이 될 수도 있겠지요.
비 온 뒤의 갠 하늘 그리고 아픔 뒤에 오는 성숙함 이 모든 것이 인생을 살면서 느끼는 진한 생의 아픔은 아닐지...
나만이 내 아픔의 모든 것을 가진 듯하지만 그래도 돌아보면 수없이 많은 아픔을 가지고도 침묵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이 있겠지요. |
그런 무언의 침묵 속에서 삶의 아픔을 느끼며 그들을 이해하고 나 자신을 용서하며 삶의 숭고함을, 아픔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자신을 다독이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요.. 힘들 때 일수록 마음을 다시 한번 정리하며 누군가를 위해서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띌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하겠지요.
놓여진 현실이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참을 수 있는 여유와 아픔을 가질 줄도 아는 정리된 순수함이 필요할지도 모르죠.
그대의 존재로 누군가가 행복을 느낀다면 그대의 존재 그자체가 행복입니다. |
◎ 축하합니다. ∙ 3월 12일 12시 김기천 아들 결혼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 4월 23일 오후3시30분 윤덕순 딸 결혼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 4월 30일 오전11시30분 노장기 아들 결혼 명동로얄호텔 | |
■ 명복을 빕니다. ∙ 2월 16일 김태무 빙모상 ∙ 2월 27일 석광세 빙모상 ∙ 3월 1일 유재성 부친상 | |
◎ 總務書信(Editor's Letter) 1. 지난 겨울 날씨가 무척 추웠고 3, 4월 봄이 되어서도 날씨가 고르지 못하여 내심 걱정을 했는데 4월 28, 29 양일간은 쾌청한 날씨여서 정말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일년에 한번뿐인 행사에 되도록 많은 동문 친구들이 참여하기를 원했습니다만 아직도 백수가 아닌 有職 친구가 많은지 예상보다 적은 인원이 참가하여 일면 섭섭하기도 했지만 덕분에 참가자들은 너른 좌석에 조금 더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휴일을 피하여 평일을 택하여 여행하는 것이 교통, 숙식등 여러모로 훨씬 유리하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톡톡히 경험하여 앞으로도 휴일여행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동문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하신지? 2. 회원중 집안의 애경사를 동문회원들에게 알리기를 매우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특히 짧은 기간에 여러 애경사가 겹치는 경우에는 아예 고지하기를 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세상 많고 많은 인간들중 몇 년간을 한 캠퍼스에서 수학한 우리들 사이에 슬픔과 기쁨을 같이 하지 않는다면 인생이 너무나 삭막하고 고독한 것이 되지 앟을까요. 동문 동기끼리 결혼하여 자녀를 셋이나 두고 먼저 남편이 세상을 떠난 모 여동문의 경우 혼자서 세 자녀를 훌륭히 키우고 그중 둘은 짝을 찾아 혼사를 치르고 최근 오랫동안 모시던 시모(고인이된 남자 회원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가족끼리 장례를 모셨다는 소식을 총무의 무보수 24시간 상시 대기 비서 엄 모여사의 통화를 곁으로 듣고 뒤늦게나마 인사를 차리려고 했으나 본인의 강력한 반대 의사를 존중해 주어야 한다는 엄비서의 주장에 굴복하고 이 정도 푸념만 널어놓고 맙니다. 이런 경우 과연 어떻게 처신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누구 정답을 코치해 주실분 안계시나요? 3. 유화선 회장의 제안으로 이번 여행길에 참가자들에게 나누어준 기념품(자연산 미역)을 일정수량 더 구입하여 장기간 병상을 지키는 환우 동문들과 여성동문 및 이번 여행 준비과정에 조력하신분들에게 배분하였는데 특히 장기간 병석에 누운 동문들의 경우 그 부인의 고생이 너무나 심한 것 같았습니다. 이러다가 오히려 환자보다 간호하던 부인이 탈이나서 먼저 세상을 떠나는 경우가 생기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김 공섭 동문의 경우 몇몇 친구만 아는중 병마와 투쟁해 왔는데 이번 봄맞이 여행 출발직전 갑작스레 부인께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그 원인 김동문을 오랫동안 간병하면서 시달린 탓이라니 동문여러분! 아무쪼록 자신과 가족을 위하여 건강에 유의하시고 배우자를 더욱 아끼고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합시다. 여보! 그대의 존재 그 자체가 내게는 한 없는 행복이랍니다. 안녕히 김불로, 不怒, 不老, 不N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