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서 보셨던 종합로에 이어서 2편으로 들어갑니다.
2편에서는 주로 유학생 기숙사와 주로 학생들이 이용하는 동문으로 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종합로 1층의 여러 가게들...
2층 식당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나왔습니다.
그 종합로 뒷편 왼쪽으로..
이렇게 체육관
그리고 운동장... 이 있구요~
역시 신학기라 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신입생들
그리고 이렇게 중국 학생들 기숙사가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그 오른편으로는 바로 우리 유학생 기숙사가 위치해 있는데요.
<이 곳이 바로 유학생기숙사>
현재 연수생이 없는 관계로 아까 보셨던 연구생.. 정부장학생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교수 기숙사로 지은건데..유학생이 생활하게 되었네요.
대련외국어대학 여순캠퍼스 동영상 사진
그 기숙사 내부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원래 교수 기숙사로 설계된 곳이기 때문에 이건 뭐 유학생 기숙사라기 보다는 무슨 팬션의 느낌입니다..^^
전체 크기는 약 55평
한 집에 방이 3개, 화장실이 2개, 거실, 주방 등이 있구요.
한 방에 2명이 생활을 하게 되니
즉, 이 큰 집에 최대 6명이 같이 생활을 하게 됩니다.
엠티 느낌 날 거 같아요.
기숙사에 들어서면서...
사실 그 크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이럴수가... ;;
현관문을 들어서면 일반 아파트와 비슷한 형태로 양쪽에 주방과... 식탁
그리고 큰 거실에 보시다시피 티비와 쇼파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제 연수시절 기숙사의 로망이 쇼파였는데 말입니다.
보시다 시피 거실이 매우 넓어서 최대 6명이 생활을 한다 하더라도 크게 좁다는 느낌이나
동선이 겹쳐 불편하다는 느낌은 적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 곳에서 연수를 한다면
아마도 매주 금요일 저녁은 제 방으로 학생들이 모두 모여 삽겹살을 구워 먹는 날일겁니다.
식탁 안쪽으로... 아래 사진과 같이 주방이 있는데요. 싱크대와 세면대가 있네요~!
기숙사 안에서 간단히 요리를 해 먹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래 복도를 따라 양쪽으로 3개의 방과 2개의 화장실이 있습니다.
화장실과 샤워실이 각 2개씩 있으니깐 그렇게 불편하진 않겠죠?
<그리고 아래 방 내부 사진입니다. 내부는 환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뭐 지은지 얼마 안되니깐요.
방크기는 일반 대학 기숙사 평균 크기입니다.
바닥이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마루라 저는 이게 참 맘에 듭니다.
여기까지 대련외국어대학 여순캠퍼스 기숙사 내부 사진입니다.
이렇게 여러 명이 거주하는 형태의 기숙사는 개인마다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는 경향이 있는데요.
개인생활이나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적당하지 않은 것 같구요.
저처럼 사람들 같이 모여서 공부하고 놀고 그런 거 좋아하는 학생분들에게는 좋을 것 같습니다.
거실이 크고 생활하기가 참 좋자나요.
방과 화장실로만 갖추어져 있는 일반 형태의 기숙사는 가끔 참 갑갑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거든요.
이제 기숙사를 나와 동문쪽으로 한 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숙사에서 동문으로 내려가는 길>
동문에도 대련외대 교명이 적혀 있어 기념사진을 찍는.. 스준중유 운영자입니다.
동문 옆에 바로 파출소 보이시지요?
<동문의 전경>
본 여순캠퍼스의 규모는 시내캠퍼스에 비해서는 엄청나게 큰 겁니다.
대련외대가 이제서야 진짜 대학교 캠퍼스 느낌...
시내 캠퍼스는 너무 작아서 조금 큰 고등학교 같거든요.
동문에서 나와서...
그래도 중국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동문에 나와 바라본 거리인데요.
오른쪽으로 대련의과대학도 보이구요.
전혀 번화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하시겠지요?
그리고 맞은편 큰 슈퍼가 있기는 한데요.
학교 안에 훨씬 더 크게 있기 때문에 굳이 이용하실 일은 별로 없을 듯...
이왕이면 아까 보셨던 것처럼 차라리 여순 시내 신마트로 가면 되니깐요.
- 대련외대 동문으로 나와 먹거리 장터가 열리는 골목입니다.
뭐랄까.. 진짜 어촌의 풍경일까요?
그래도 밤이 되면 각종 꼬치와 맥주를 파는 곳으로 변합니다.
이렇게 500 미터 정도를 걸었더니
ㅋㅋㅋ
바다가 나왔습니다. ;; 왼쪽으로 조금만 가면 여순의 아주 유명한 해수욕장이 있어요.
동시에 이곳은 갓 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판매하는 어시장입니다.
해산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값싸고 싱싱한 해산물 많이 드실 수 있을거에요.
이게 바로 대련의 백화점이나 마트로 가면 가격이 많이 올라갑니다.
글을 마무리하다 보니
이제 진짜 어촌까지 가서 우리가 연수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대련외대 근처에는 이렇게 아직 교통이나 상점 등 실생활에 필요한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에
더더욱 학교 안에 여러가지가 잘 갖추어져 있는 느낌이구요.
그래서 교내는 아주 활발하고 왁자지껄한 반면, 주변은 참으로 조용한 편입니다.
글을 마치며....
대련외국어대학은 대련 어학연수의 얼굴!!!
대련외국어대학이 대련은 물론 동북 3성 내에서
가장 큰 유학생 규모를 자랑하고, 항상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모이는 유명 연수대학이 된 건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그 연수 모집의 역사가 깊어 이미 세계 100개 대학과 교환학생 협정을 체결한 점
그리고 공자학원을 통해 세계 많은 곳에 이미 중국어학교육의 기지를 세워둔 점을 첫번째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또한, 속성반을 운영하여 짧은 기간 내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교학과정을 설계하고
그 레벨을 12단계로 나누어 교육을 진행하는 등 그 커리큘럼 부분에서는 이미 최고로 꼽히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강의진을 박사학위를 취득한 전임교수로 배치하여
교육의 질을 높여 왔던 것이 아주 큰 장점으로 작용을 했구요.
오랜 기간 한국 학생분들을 수속하며
대련외국어대학에 대해 들어왔던 평가는
역시 첫번째로 커리큘럼이 좋고, 대련의 가장 중심가에 위치해 있어 생활하기가 매우 편리하다는 것을
우선 말씀을 많이 해 주십니다.
또한, 언급한 것처럼 전체 유학생 중 한국인 비율이 낮은 편이고, 아주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다는
것도 중요한 장점으로 꼽아주셨구요.
이에 반해,
낙후된 기숙사 시설
그리고 생활은 편리하나 중국 학생들이 모두 이 곳 여순 캠퍼스로 이동하여 중국 학생과의 일상교류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아주 심각한 단점으로 지적을 많이 해 주셨는데요.
이제는 그 양상이 조금 변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당연히 대련외대의 우수한 커리큘럼과 교수진은 같이 여순캠퍼스로 이동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커리큘럼이나 교학 부분에서는 변함이 없을 것 이구요.
과연 생활의 편리함을 찾아 연수생 분들이 요녕사범대학 등으로 이동을 할 것인가
혹은 깨끗한 기숙사 시설과 중국 학생들과의 교류를 위해 더욱 많은 학생분들이 대련외대 여순캠퍼스로 향할 것이냐..
그 결과가 매우 궁금합니다.
사견으로는
3년 후
대련외대 시내캠퍼스가 완공이 되더라도
그 쪽으로 다시 발걸음을 돌리는 연수생분들이 많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첫댓글 담학기 대련외대 가려는 저에게 큰있 도움이되었습니다ㅎㅎㅎ 학교가 정말 크네요
그런데 여슌시내까지 4키로 정도던데 버스가 있나요??
네 학교 동문에서 여순으로 나가는 버스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