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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모든 정보(태모정)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태국경험정보 왜 혼자 먹어? 음식에 관한 소심한 질문입니다. ㅎㅎ
Jen43 추천 0 조회 461 11.11.18 15:43 댓글 2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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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1.18 15:54

    첫댓글

    댓글답변 1.

    그냥 혼자 먹을려고 그런건 아닐것입니다



    아마도 끄랭짜이(남을 어려워하는 마음)로 인해
    뭐 먹고 싶지 않다는데 옆에서(그것도 운전을 하면서)
    꾸역꾸역 먹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을것이고



    잘 알지고 못하는 사이며 특히 만난지 얼마 안되어
    뭘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것이 창피스러웠을테지요..



    태국사람들 개인주의라고 하지만,
    그 개인주의에서도 조금 있는것
    약간씩 나눠먹기도 잘합니다
    (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




    암튼 차까지 있고 개인적인 시간을 들여서
    먼길까지 바래다 줄 정도의 수준이 사람이
    고작 빵조각 혼자먹을려고 하는것은 아닐것으로

  • 11.11.18 15:57

    댓글답변 2

    <<< 윗글 이어서 마무리~ >>>

    단지 어려워하는 마음이나 창피스러움에
    배고픈 상태에서 되도록 상대방에게 피해 안끼치고
    간단하게 빨리 해결하려고 했다는것으로 보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 11.11.18 17:04

    아...울 카페에서 여러차례 끄랭짜이에 대한 설명을 보면서 끄덕끄덕 했었는데...
    왜 이 상황엔 요 끄랭짜이 때문이었을 것이다 라는 쿨~ 한 생각을 왜 못했을까요? ㅜㅜ

    답변해주신 내용을 하나하나 읽으며 편협한...제 사고를 반성하게 되네요...
    앞으로 익혀갈 것들이 많음을 다시한번 실감 하며... 혼(?)나더라도 ㅋㅋ 요롷게 오해는 풀고 가는게 좋겠죠?
    세심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

  • 11.11.18 18:23

    박성인님 의견에 덧붙이면, 차 안에서 음식 먹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문화도 있읍니다. 물 같은 것은 예외이긴 합니다만..... 생활하다보면 다른 것도 많은데, 싫은 일이 있어도 표현을 잘 않하고 속으로 많이 참고 있다가 어느날 폭발하는 경향은 한국사람하고 많이 다른 것 같읍니다. 이런 마음은 잘 읽지 못하겠읍니다.

  • 작성자 11.11.18 20:15

    옙~ 앞으로 차안에서 음식 먹는건 조심 해야겠어요...덕분에 폭발방지 했네요~ 감사합니다. *^^*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건 정말 쉬운일이 아닌것 같습니다.

  • 11.11.18 18:58

    태국 사람들의 식사 예절...손님이 계시는 곳에는 장소를 가려가면서 식사를...그리고 쩝쩝 소리내서 먹으면 안돼요..그리고 냄비 통째로 들고 와서 찌게(국물요리) 먹으면 안돼요 꼭 덜어서 탁자에 놓아야...그리고 국물이 있는 음식이라도 두손으로 그릇들고 원샨하면 안돼요...울 마눌님에게서 교육 받은 내용...하지만 쩝쩝 소리 안내고 먹는거 진짜 힘듬니다. ㅎㅎㅎ

  • 작성자 11.11.18 20:17

    ㅋㅋ 그죠? 전 너무 조심하고 먹다 입안에 공기층(?)이 발생해서 꿀럭거리는 소리와 함께 넘긴 기억도ㅠㅠ

  • 11.11.18 23:24

    헐...쩝쩝 소리 안 내는거 울 아버지께 배웠습니다.
    소리내면 맞았거든요...-_-;ㅋㅋㅋ
    입 다물고 먹으면 쩝쩝 소리 안나요.
    깎두기를 예를 들면 우드득 우드득..ㅋㅋㅋ 뜨거운거 먹을 때는 입을 살짝 벌리고 하~~ 하는거죠..ㅎㅎ;;

  • 11.11.19 08:27

    문화의 다른 면을 하나 배우고 갑니다~~ 컵쿤카 !

  • 11.11.19 11:17

    아주 좋은 정보(?)입니다, 이런 경우가 있었네요, 그냥 무심코 생각하지 말아야 하겠네요
    사실 라용에서 방콕갈때에는 급하면 촌부리 주유소에서 햄버거랑 다른거 사서 기사,직원,내하고
    차안에서 먹으면서 갔는데, 괜찮은 건 가요?
    저는 바쁘면 먹으면서도 운전하거든요, 콜라를 창문옆에 꽂아두고 쪽쪽 빨면서 한손에는 햄버거
    한손에는 운전대, 귀에는 이어폰 해서 전화를 받으면서 가거든요
    손이 하나만 더 있었으면 합니다 그러면 뭐를 쓰면서 갈수도 있겠더라구요 ㅎㅎ

  • 11.11.19 18:27

    사실 태국문화중 저희가 가장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끄랭짜이라는 부분입니다.
    방장님께선 끄랭짜이를 남을 어려워하는 마음이라고만 좋게 표현하셨지만
    저는 끄랭짜이 이 한단어로 태국인의 행동 거의 대부분을 표현할수 있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서구인들은 합리주의에 기초한 개인주의지만
    태국인은 끄랭짜이에 기초한 철저한 개인주의입니다.
    내 행동이 상대방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하는 하는 생각따위는 끄랭짜이에 묻어버리고
    1-2분만 있으면 탄로날 거짓말도 걸리기 전까지는 끝까지 우깁니다.
    또 몰라도 절대 모른다는 애기도 하지 않습니다.
    싫어도 절대 싫다거나 안된다는 애기도 하지 않습니다.

  • 11.11.19 11:29

    덧붙여서 함마디 미안하다 ,잘못했다는 단어는 태국사람들 한테는 없는 단어나 마찬가지인것같아요
    특히 잘못했다는 말은 아직 한번도 못들어 본것같아요 ㅠㅠㅠㅠ

  • 11.11.19 12:06

    잘못했다는 시인을 하지 않는 습성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해서 제 직원들만이라도 잘못했으면 sorry 라는 말을 분명히 쓰라고 하고 있습니다
    저도 잘못을 했다고 시인을 하고요
    제가 특히 강조하는 말중 하나는 "마이 뺀 라이" 라는 말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정확히 하기 싫으면 맞지 않다라고 얘기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밑에 코난 님 말씀도 주의깊게 생각하면서 생활하겠습니다

  • 11.11.19 18:28

    의리, 책임감, 자존심 이런 단어도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태국어로 이것을 찾아보면 뜻을 설명하는 기다란 단어가 나올뿐입니다.
    태국인에게 그 단어를 보여주며 설명해달라고 하면
    저희가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설명을 하며 자기들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단순히 문화적인 차이라기 보다는
    피지배에 익숙한 생활을 계속하다 보니 그런 단어조차 없는듯 생각됩니다

  • 11.11.21 18:22

    하누기님과 써니 김님의 댓글에 공감합니다. 미안하다. 잘못했다. 이런건 없더군요.
    저도 정말 이 글에 심히 공감합니다.
    이전에는 그냥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만 이번에는 확연하게 와닿는 사건이 있어서요..ㅎㅎ
    제가 얘기할 건수가 있긴합니다만 그냥 묻히겠습니다. 제 욕하는거나 마찬가지라서요...ㅎㅎ;;

  • 11.11.19 18:26

    진실(우리가 생각하는)을 애기하는 것은 '풋뜨롱'이라고 하며 '마이수팝(비예의)'이라며 철저히 경계합니다.
    이 모든게 저는 수백년동안 내려온 우민화교육과
    누구라도 나서서 바른소리를 하면 죽임을 당하는 역사적인 상황에서 비롯된 민중의 생존전략이었겟지요
    이런 문화에 대해 우리가 이해는 할수있겠지만 공감하긴 좀 힘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태국인 정말 철저한 개인주의 맞습니다.
    누군가 자기한테 잘해준건 잊을수 있지만 서운한 것은 절대 잊지않습니다.

  • 11.11.19 12:23

    헐...정말인가요? 태국인하고 척을 지면 안되겠습니다. ㄷㄷ

  • 11.11.19 15:36

    잘봤습니다..

  • 작성자 11.11.20 21:51

    제 소심한(?) 마음 한켠 가벼우려 글을 올렸는데, 오랜경험에서 우러나오시는 이렇게 귀한 글들을 올려 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한번 읽고 또 읽고 또 읽게 되네요..이해는 가능하나 공감하기 힘들다는 말씀..알 것 같습니다.

  • 11.11.21 09:24

    정말 주옥같은 선배님들의 답변들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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