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구레네 사람 시몬의 십자가(막15:21~23절)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는 약 20kg정도 나가는 십자가 모형의 나무였습니다. 빌라도 법정에서 밤새도록 심문을 받고 모욕을 받았기 때문에 잠을 자지 못한 상태에서 완전히 탈진 상태였습니다. 피를 많이 흘린 탓에 도저히 20kg의 무거운 십자가를 짊어지고 골고다 언덕까지 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가다가 넘어지고 가다가 넘어지기를 10번을 넘게 그러셨습니다.
도저히 갈 수가 없으니까, 로마 군인들이 구경나온 사람 중에 등치가 좋은 사람 하나를 골랐는데 구레네 사람 시몬을 억지로 데려다가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가게 했습니다.
구레네는 오늘의 리비아 수도인(트리폴리)를 말합니다. 당시에 핍박으로 흩어진 유대인들이 여러 곳에서 살다가(디아스포라)유월절 예배를 드리러 예루살렘에 올라왔습니다. 그레네 시몬도 그 때 유월절을 지키러 예루살렘에 올라왔다가 날벼락을 만난 것입니다.그렇게 수많은 사람들 중에 하필이면 자기가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가야 하는 억울함을 당한 것입니다.
(마27:32,눅23:26,막15:21-22)
인간적으로 생각해보면 억울하고 기분 나쁘고 재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신앙적으로 보면 수지맞은 것입니다. 대박난 것이지요.
(롬16장에 보면)시몬의 가정이 다 예수를 믿고 초대교회 역사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물로 나오고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시몬의 부인을 가리켜“나의 어머니”라고 말할 정도였고 시몬의 아들 루포는 목회자로 택함을 받았던 것입니다.“주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와 그 어머니에게 문안하라”(롬16:13).
여러분, 이러한 역사를 우리는 하나님의 불가항력인 은혜라고 말합니다. 내가 원하지 않아도 오히려 나는 싫어했는데 받고 보니 좋은 것이었습니다. 시몬이 예수님이 져야 할 십자가를 억지로 졌기 때문에 그는 메시야를 믿게 되었고 그 후손들까지도 성경에 기록되어 오늘 우리들에게까지 아름다운 모습으로 전해진 엄청난 은혜를 받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웨슬리)“그리스도인이란 십자가의 사람이다”라고 했습니다.
(막8:34)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오라.고 했습니다
(1)십자가는 억지로라도 꼭 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종이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종은 자기가 아무리 하기 싫은 일이라 할지라도 종된 신분으로 안할 수 없고 억지라도 해야 주인으로부터 사랑을 받습니다.
여러분,우리는 모두 하나님을 섬기는 종들입니다.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이 일을 할 때 나의 기분과는 상관없이 감당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종된 삶입니다. 여러분,세상에서 자기가 하고 싶고 원하는 일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여러분,그런 사람들만 세상에 살아간다면 이 세상이 어떻게 되겠어요?.
여러분들이 지금 하고 있는 일, 삶들이 기분 좋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일이 몇%나 될까요? 아침 일찍 출근하는 것 억지로 할 때가 많습니다. 공부하는 학생들 공부하고 싶어서 하는 학생들이 얼마나 될까요? 전부 놀고 싶고 다른 것하고 싶은 마음이 훨씬 더 많아요. 그러나 억지로라도 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하는 것입니다. 군대생활 하기 좋아서 하는 군인들이 있습니까? 하기 싫지만 의무니까 억지로라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세상일도 하기 싫어도 억지로라도 하면 유익이 있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억지로라도 하면 유익 되는 것이 많습니다.
(2)우리가 신앙생활 하면서 억지로라도 해야 될 것 네 가지 있습니다.
첫째, 주일성수와 예배입니다.
(요한 웨슬레)1783년 5월 24일 수요일 그날따라 예배에 가기가 몹시 싫었습니다. 그러나 가기 싫은 것을 억지로 예배당에 갔는데 그날 예배 인도자가 로마서를 읽는데“구원은 믿음으로 받는 것이지 행함으로 받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씀을 듣는 순간 가슴이 뜨거워지면서 회심하는 체험을 갖게 된 것입니다. 수요일 저녁에 억지로라도 교회에 나가지 않았더라면 회심은 물론, 요한 웨슬레는 세계적인 인물이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여러분,교회에 나가기 싫을 때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그것은 마귀사탄이 나를 넘어지게 만들려고 하는 작난입니다.사단은 우리가 주일날 교회 가는 것을 제일 싫어하십니다.별별 상황과 핑계거리를 만들어 못 가게 합니다. 그러나 가기 싫을 때 가면 반드시 은혜 받습니다.
오늘도 혹시 교회에 오고 싶은 마음이 없는데 오신 분계십니까? 잘 오셨습니다~.
둘째, 헌금생활은 억지로라도 하십시오.
고린도후서 9장에 보면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말하기를“헌금은 미리 준비된 것으로 하라”고 했습니다.그리고 마음에 정한대로 하고 인색함으로나 억지로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즐겨내는 자를 사랑하신다고 했습니다.그렇다고 기쁨도 없고,감사할 마음도 안 생긴다고 해서 헌금을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십일조 생활을 잘하는 가정이라 해도 돈이 궁색할 때가 있습니다.그럴 때에“십일조만 있어도 궁색한 것을 면할 수 있을 텐데 이달은 그냥 지나갈까”라고 생각이 나지요. 그런 일이 자주 발생하면 재미가 붙어서 그게 올무가 됩니다. 십일조가 아에 시험꺼리가 됩니다. 십일조생활을 하지 않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사단의 전략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봄철에 심는 감자를 씨감자라고 합니다.아무리 궁색해도 씨감자는 삶아 먹지 않습니다.
씨감자를 심어야 거기서 30,60,100배의 열매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억지로 심는 것입니다.
억지로라도 하면 내게 복이 되는 것이 분명히 있습니다.
주일 성수,십일조,감사와 같은 경건의 훈련은 어느 단계에 이를 때까지는 억지로 해야 합니다 (딤전4:8)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의 연습은 범사에 유익하다(금생과 내생에)
셋째, 억지로라도 기도하십시오.
기도하기 싫을 때가 있습니다. 금요기도,새벽기도..다른 교회는 새벽기도회도 없다는데 기도를 꼭 새벽에 해야 하는가? 기도를 꼭 교회에 가서 해야 되는가?..생각하는 성도들도 있습니다.
여러분, 아무리 기도를 잘 하는 분이라도 기도가 안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어떻게 하면 됩니까? 찬송을 부르세요. 하수관 막히면 하수관 뚫는 것 가지고 몇 번 하니까“펑~”하고 뚫어집니다. 찬송이 그런 역할을 합니다. 기도관 막힌 것을 억지로 뚫는 것이 찬송입니다.
기도가 안 된다고 그러지 말고 억지로라도 무릎을 꿇고(찬송,기도하면)막힌 기도가 뚫립니다.
기도가 쉬운 것이 아닙니다. 육체적으로도 중노동입니다. 그러나 기도하면 할수록 영혼이 맑아지고 정결해 집니다. 머리가 맑아지고 정신이 깨끗해지고 삶의 지혜를 얻는 시간은 거의가 다 새벽기도입니다(시46:5).
사단은 술 마시고 고성 방가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고함지르며 싸우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을 좋아하십니다. 그러므로, 억지로라도 새벽기도 해보세요.
기도가 여러분의 인생을 바꿉니다. 하나님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기도밖에 없습니다.
넷째, 봉사는 억지로라도 해야 합니다.
예배를 말하는 단어가 두가 있는데 worship과 service입니다.우리가 예배당에서 경건히 예배 드리는 것을 worship이라고 한다면 그 말씀대로 순종하여 사는 삶, 섬기고 봉사하는 것을(service)라고 합니다. 이 두 단어가 똑같이 예배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그래서 예배당에 억지로라도 와야 하는 것처럼 봉사활동도 억지로라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5:41)“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리를 동행하고...”했습니다. 억지로 오리를 가자고 하거든 기왕 하는 것 십리까지 가 주라는 것입니다. 억지로라도 봉사해 주라는 것입니다.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시키거든 시키는 일보다 더 많아 하라는 말씀입니다.
*교회 봉사,사회 봉사나 사람에게 하는 일이지만 그것이 곧 하나님께 하는 일입니다.
*성경에 억지로 하다가 은혜 받은 사람들(나아만 장군,사렙다 과부,구레네사람 시몬)
*하기 싫다고 뒤로 뺀 사람(부자 청년-막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