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생산연령인구 줄고 노인만 증가 코로나 영향으로 1인 가구 급증..700만 주택 증가율 1.5%..42년 만에 최저 기록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집단시설에 계시던 분들이 더이상 시설에 있지 못하고 외부로 나오면서 1인 가구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 예년에는 1년에 한 4∼5%씩 늘었다면 최근 2년은 8% 가까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노인을 부양하는 사회적 비용도 커지고 있다.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고령 인구 비율로 나타내는 ‘노년부양비’는 23.6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일하는 사람 4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는 셈이다. 고령 인구의 ‘초고령화’ 현상도 나타났다. 고령 인구 가운데 85살 이상 초고령자 인구가 1년 전보다 9.1% 증가해 가장 크게 늘었고, 전체 고령 인구 중에서 초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10.1%로 처음 10%대로 올라섰다. 이들 초고령 인구 4명 중 1명(25.1%)은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