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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밤에 내린 비가,, 밤새 절 걱정하게 만들었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제일 먼저 창문을 열어봤는데, 화~안하게 햇빛이 보여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모릅니다.
서둘러 준비를 마치고, 정모장소로 가보니,
이미,, 재형(블루쪼꼬렛)이와 영희(오정), 오호~~~ 골드미니가 있더군요!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속속이 미니가 한두대씩 도착했습니다.
기분좋은 두분께서-재용오빠(무한응징), 기주오빠(스파이크)- 시간맞춰 와주셨구요.
멀리서 두분이 탄 미니가 쓩~ 도착했습니다.
미라지님께서 귀여운 여자친구분을 모시고 오셨구요.
경민님(김경민)의 검정미니가 여자친구분을 태우고 도착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젤로 흔한 색인 실버가,, 미니에겐 희귀색이죠? ^^@ 진규오빠(미니오너)께서 완전동안이신 언니와 쫑윤군을 대동하여 오셨습니다.
저번 밤벙개땐, 쫑윤이가 저랑 잘 놀더니,,, 이번엔 본체만체 해서, 속이 상했답니다. 흑흑 ㅠㅠ
마르샤에 미코를 앙증스레 붙인 태우(My Style)도 왔구요,
전날 세차벙개때 뵈었던 알센님이 안보이셔서 전화를 드렸더니, 천호대교 근처라고 하셔서, 대기모드로 돌입했습니다.
그리고,, 세명태우고 오신다던 난나야님께서 안보이셔서 전화를 드렸더니, 방금 일산을 출발하셨다고,,
"부지런히 쏘아주셔요~~~ ^^;;;"
도착하시고보니, 두대로 오셨더군요. 난나야님과 다비님이 동승하셨고,, 바나나님은 막내라 떨어뜨려놓으셨나봅니다. ㅋㅋ
귀여우시든데, 잘 데리고 다니셔요~~~
진호오빠(Azni)는 모닝콜에 미동도 안하시고,
윤성(홈런)에게 전화를 하니, 묵묵부답.. 재형이가 전화를 거니 어머니께서 받으셨다고 ^^;;;
뺀질이 연호(이이..)도 ㅋㅋㅋㅋ 못 왔답니다.
재형이는 회의가 있어서,, 아쉽게 같이 가지 못했는데, 회의주최한사람이 아주 나쁜 사람 이었다지요. ㅋㅋㅋ 불쌍햐.
다 도착하시자마,, 일죽까지 간단히 코스 설명해드리고, 바로 떼빙시작했습니다.
우리 미니,, 넘 줄 잘서는거 아니에요? ㅋㅋㅋ
양 모는 목동마냥 만쓰가 대열이탈한거 말고는,, 얌전히 이쁘게 조신하게 잘 달렸습니다.
중부타기전에는 자꾸 신호에 걸려서, 줄이 가끔 끊겼답니다. 중간중간에 대열체크하면서 시선빨 온몸에 한껏 받으며, 달렸습니다.
야호~~~~~~~~~~~~~~~~
특히, 기주오빠께서 준비해오신 무전기가 큰 역할을 했답니다.
선두에 서신 재용오빠와 가운데쯤 제가 자리잡고,, 잘 달리시고 계신지 틈틈이 확인했는데요.
오호.. 참 쓸모있는 기계더군요. ^^;;
매너만점 미코식구들,, 골드미니님과 영희를 앞으로 뺍니다.
"여성오너분들 앞으로 오셔요~~~".
정말이의 단말마: "만쓰 나는???" ㅜㅜ
무사히 중부고속도로에 안착하여, 달렸습니다. 버스들이 왤케 많은지,, 길들을 틀어막고 있어서, 뚫고가는데 쫌 애썼습니다. 가면서 식당에 예약을 하고, 일죽ic를 빠져나왔습니다.
피곤해보이던 태우는, 순대국도 안먹고 바로 유턴하여 귀경하는 안타까운 일이... 근데, 낭중에 배고파 혼났답니다. ㅋㅋㅋㅋ
17번국도 죽이지 않습니까?
지난 8월 29일,, 백암근처의 연수원으로 교육진행하러 갔을때, 정말,, 그 도로를 타자마자 젤로 먼저든 생각이,,
"울 식구들 엄청 좋아하겠다, 여기 달리면 깔끔하겠는걸,," 이었답니다. ㅋㅋ
새까만 아스팔트가 미니를 편하게 받쳐주어, 기분 한층 업되는 드라이빙이 계속 되었습니다.
예상 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식당에 주차를 하고,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헉.. 벌써 속이 튼실히 꽉찬 순대를 주시는군요. 그러나!!!! 자기 소개를 해야되서, 군침만 계속 꼴깍꼴깍 삼켰습니다. ^ㅠ^
혹자는,, 언제까지 자기소개를 해야하냐.. 하시겠지만,
전, 계속 자기소개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
아직, 미니를 받지 못하셔서, 아님 어색할까봐,,, 망설이시는 미코회원님들 계시죠?
고민은 이제 그만~~~~ 옆자리 빈 미니가 반 이상입니다!! 이보다도 멋진 미니시승식이, 미니체험식이 어디 있겠어요?? 10월 정모엔, 꼭 나오셔요
^ㅇ^
아.. 써니오빠(SuNNie)는 퇴촌면민 이시라 ^^;;; 바로 식당으로 와주셨답니다.
이번 회비는 단돈 오천냥! 으로 정했습니다. 맛난 순대는 그동안 저축해둔 회비에서 멋지게 쏘았구요!!
특정 테이블 (제가 앉은 테이블이라고 말 못합니다. ㅡㅡ;;; )에서 순대소비량이 많아,, 다른 테이블 순대를 땡겨 먹었다는,,, ㅋㅋ
엄청 맛났어요. 그쵸?
식후 소화할 겸 커피한잔씩 마시며, 미코스티커 부착식이 식당주차장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오호.. 벌써 은색과 노란색이 동이 났어요. 너도 나도 뒷유리 닦아가며 미코스티커를 붙였구요.
앞으론,, 미코스티커 안 붙이면, 미코등록차량 아닌 걸로 알고 회비 추가 하려고 하는데,, 어때요? 써니오빠 ㅡ,ㅡ+
예약할땐 차가 넘 많아서 약간 난처해하시던 식당아주머니께서,,
일찍 도착해서 고맙고, 차도 넘넘 이쁘다고 말씀해주셔서, 기분은 더 좋아졌구요.
한택식물원으로 줄지어 출발했습니다. 한택식물원은 1979년 부지를 조성하고 시설을 갖추어 1984년에 정식으로 개원한 국내 최대의 사립 식물원입니다.
'야생식물의 보고'라고 부를만큼 희귀식물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지요. 해해해.
주차장에 주차를 할땐, 당근 사진모드로 주차를 했구요. ㅋㅋ
사진을 찍으려고 각을 잡는데, 봉고아저씨가 떡하니 미니 옆에 대시는 바람에 다소 당황을,,
단체사진 찍고, 매표소로 향했습니다.
식물원 안내도를 보니,, 다들 입이 떡 벌어집니다 -O- 넘 넓어요.... 우어.
2시까지,, 매표소 앞에 모이기로 하고, 입장했습니다.
일산 삼형제와 알센님은 주차장에서 알찬 시간 보내시기로 하고, 나머지 식구들 출발했습니다.
공기도 좋고,, 희한한 풀들이 온 사방에 있더군요.
노처녀 맘을 후벼파는 커플들이 자꾸 눈에 들어오는 이유는,, 흑흑.
게다가, 다른 식물원과 다르게 자꾸 경사로가 있는 바람에,, 쫌 놀랬죠. ㅋㅋ
근데, 영희와 골드미니님이 선두에 서셔서 부지런히 가셔서, 다른 남자회원분들 군소리 없이 올라갔습니다. ㅋㅋ
전망대에 오르니,, 옆에서 헉헉 소리가 들립니다. 재용오빠네요. ^^;;; 고개를 반대편으로 돌리니, 만쓰의 가슴팍이 땀으로 젖어있네요. ㅎㅎㅎㅎㅎ
초록색 들과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신들린 듯 사진을 찍고,, 호숫가를 돌아, 길 아닌 것 처럼 생긴 길을 빠져나오며,,
즐거운 정모를 보냈습니다.
진규오빠와 언니가 고생 넘 많으셨어요. 쫑윤군 업고 나르느라, 아이스크림 먹이랴,, 음료수 먹이랴,, 낭중엔 요 쪼꼬만 쫑윤이 사라져가지고,, 혼쭐이 났었답니다.
올라갈때 차가 막힐까봐 부지런히 다시 출발했습니다.
이천휴게소에 다시 집합하기로 하고, 달렸지요.
고알피엠 봉인을 풀리라! 다짐을 하고, 매뉴얼모드로 돌렸습니다. 기름게이지 뚝뚝 떨어지며,, -_-
부지런히 달려 이천휴게소로 들어왔는데,, 영희의 얼굴이 빨갛습니다. 카렌스 동호회 틈에 껴서,, 못 쫓아오고.. 게다가 길 잘못 들뻔했다며 ^^;;;;
올라갈땐 같이 올라가자고 신신당부를 합니다. ^^@
다들, 무사히 들어가셨죠?
강남팀도 무사히 복귀했답니다! 모두모두 너무너무 고생 많이 하셨구요. 빠른 시일 내에 벙개때 또 뵈요~
참고로,
10월 정모는 토욜 밤으로 잠정 정해졌습니다. 대하를 빨갛게 구워먹거나, 쫄깃한 조개를 입 떡벌어지게 구워먹을까 생각중입니다.
입가심으로 바지락 칼국수,,, 캬아~~~
밤에 출발하여 새벽에 귀가하는,, 다소 체력이 요하는 일정입니다.
한달동안 체력 보강 해주시구요.
첫댓글 소위 얘기하는 갑각류 벙개군요. @_@ 넘넘 끌리긴 하는데, 밤에 출발 새벽에 귀가라... 버텨낼 수 있을지... (요새 영/유아 모드로 12시 넘어가면 자동으로 눈이 감깁니다. -_-) 신이시여 어찌 첫 정모부터 일케 험한 시련을 주시나이까.. -_-;
역시 정말누나의 정리 솜씨란 ... 비록 따라가진 못했지만..( 그.. 계란말이 때문에..) 눈앞에 훤~~합니당 ^^ 그리고 저녁에 잠깐 얼굴보기 노리 잼났었어용 ㅋㅋㅋ
후기 잘 읽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올라올 때 마르샤가 안보였었는데..먼저 가신거였군여..저두 떼빙중 자주 대열이탈을..ㅈㅅㅈㅅ...글구 우수회원은 언제쯤...벙개사진을 볼 수가 없어여.ㅠㅠ..
헉.. 죄송해요. 다비님과 바나나님은 해드려놓고,,,, 난나야님을 까맣게 잊었군요.^^;;; 지금 해드렸습니다. 죄송해요
어쿠..죄송은여...나중에 밥한번 사주시면 됩니다...ㅎㅎ...
형은 따~ 당한거야..ㅋㅋ
완전 완벽한데....^^
아하하하하핫 -ㅂ-;;;
날이 갈수록 알찬 정모가 되는거 같네요. 어느분 아이디어신지 모르겠지만.... ^ ^ 10월 정모도 기대만빵 입니다.
정모만큼 환상적인 후기 잘 읽었습니다. 정말님과 만쓰님...그리고 여러분들 그 날 뵈서 반가왔구요, 대단히 재미있고 유쾌한 시간이었습니다. 제 미니가 고속도로 달린 건 그날이 처음이네요..^^
정말요??? 넘하시는거 아니에요 =_=
미니오너님과같은 퓨어실버오너다비입니당~ 언제미니오너님과 함께드라이빙하구싶네여^^
역시 짱!!! 파노라마같은 정보 후기 잘 봤어요~ ^-^ 다음번 정모엔 꼭!!! 참석 해야쥐...ㅋ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제가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정리를 잘해주시니.. 다 읽고나면 엄청난 염장이 된다는..ㅡㅠㅡ;;
ㅋㅋ 그날 일산삼총사분과 주차장에 남았던 알센입니다..*^^* 국내 최대 식물원을 못봐서 아쉽지만 알찬 대화로 인해 좋은 경험이었어요~~ 종종 일산을 방문할듯~~ 쿄쿄쿄쿄
종종놀러오세요!!^^ 알센형님대환영입니당!!
벌써 10월 정모 기대 만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