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태백-포천-원주-풍기로)
(2013. 10.2 ~ 10/6)
개천절 긴 연휴를 맞아 오랜만에 먼곳으로 여행을 떠나 봅니다.
10월 2일 태백 착
개천절 날 함백산 정상에는 많은 사진가들이 모였습니다.
하지만 안개가 너무 짙어 일출은 볼 수 없었습니다.
위 사진은 안개가 좀 걷혔을 때 찍은 것입니다.
안개낀 함백산의 주목을 찍어 봅니다.
10월 3일 중앙고속을 따라 포천의 산정호수에 도착했습니다.
산정호수 폭포
다음날 새벽 모두 잠든 사이 나 혼자 일찍 일어나 산정호수를 한바퀴 돌아봅니다.
호수 전 둘레를 따라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더군요.
쉬염쉬염 걸어 한 시간쯤 걸리는 거리입니다.
물안개 자욱한 산정호수의 수중 데크 산책로
호숫가엔 '신델렐라 언니' 셋트장이 있더군요.
궁예군이 왕건의 군사가 오나 망보았던 망봉
산정호수 조각 공원의 작품 중
궁예의 동상, 이 지역은 궁예가 마지막을 맞은 장소랍니다.
아침을 일찍 먹고 가벼운 차림으로 주위 가까운 명소를 찾아 나서 봅니다.
지나는 길, 마침 철원군에서 시행하는 전통혼레 행사가 있군요.
청사초롱을 든 아이들의 순진한 모습
사진찍기를 빠트릴 수 없겠지요.
전통혼례
다문화 가족 신부의 모습입니다.
오늘 두 신부가 주인공이네요.
공짜 잔치국수를 얻어먹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고석정으로 가 봅니다.
임꺽정이 머물렀다는 고석정
작은 유람선을 타고 한바퀴 돌아 봤습니다.
다음, 철원의 공산당사를 찾아 가 봅니다.
공산당사 앞에서 기념 사진 한 컷
여기서 더 위쪽으로는 민통선이더군요.
약간 아래로 내려와 직탕폭포를 찾아봅니다.
철원의 직탕 폭포
사진으로 많이 보았던 이 폭포를 직접 눈으로 봅니다.
역시 사진으로 많이 보았던 비들기낭을 찾아 갑니다.
비둘기낭을 찾았지만 비가 안 와 폭포는 볼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사진 찍기 참 좋은 포인터인데... 아쉽군요.
삼각대를 고아 기념 사진이라도 한 컷 찍어 놔야겠습니다.
두 처제 내외 모두 세 가족이 여행을 합니다.
철원의 아트벨리로 향합니다.
포천구절초가 한창 피었습니다.
천주호. 폐석산을 막아 호수로 만든 곳입니다.
이곳도 사진빨이 좋은 곳인데 빛 방향이 별로라 사진이 그렇군요.
일행을 이리저리 샷트를 눌러 봅니다.
카메라를 맞겨 우리 내외도 한 컷 찍어 봅니다.
10/5. 다시 산정호수로 돌아가 2박을 하고
또 길을 나섭니다.
춘천의 남이섬을 들렸지만 주말이라 인파가 너무 많아 발길을 돌렸습니다.
강촌에 들려 닭갈비로 점심을 때우고
원주 오크밸리에 도착해 1박을 합니다.
이곳에선 별로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다음날 아침 내려오는 길.
풍기 인삼축제장에 들려 수삼을 몇 채 샀습니다.
인삼축제장 전경
이곳저곳 좋은 공연도 있었습니다.
풍물 공연
걸어다니는 인삼,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더군요.
둘러볼 곳은 많은데 이번에도 이렇게 발걸음을 돌려야 합니다.
여러 좋은 곳은 다음에 또 가 보기로 하고...
며칠 여정을 끝내고 집에 돌아오니 그동안 돌보지 않았던 국화들이 나를 반겨 줍니다.
애견 텍스도 반가운지 하늘 높이 좋아라 날뜁니다.
태풍이 몰려 오니 또 분주해집니다.
다행히 태풍은 조용히 지나가고 오늘 저녁에사 이 글을 올려봅니다.
포박/박희용
첫댓글 우아, 경치도 그렇고, 사진기술도 그렇고, 너무나 멋진 작품들이 많아서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네요. 제 페이스북에 자랑좀 하게 사진 몇개만 보내주세요(넘 큰거 말고, 적당하게 업로드 할수있는 정도). 일단 위에서 아래로 번호를 메기면, 2, 3, 4번 사진. 산정호주 조각작품, 고석정,철원의 직당폭포, 천주호, 전통혼례사진한장, 청사초롱, 그리고 맨 마지막 부모님사진 부탁드려요!!! 거의 다네요. 하하하 급한거 아니니 천천히 제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호주 친구들한테 자랑 좀 할께요~
잘 알았다. 시간나는데로 메일로 사진 부칠게.
정말 사진 한 장 한 장 다 작품입니다~~~정성스럽게 다듬어 올린 그 마음 다 느껴집니다.. 포박님과 함께 언제 출가 가보죠??? 마냥 부럽습니다~
외국 많이 다니는 꼬마네님이 마냥 더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