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이라면 라면을 마다할 수 있을까?
아무리 나쁘니 어쩌니 해도 커피처럼 끊을수 없는 것이 라면이다.
쌀과 함께 늘 비상용으로 몇개 사다놓으면 그야말로 배고파 미치겠을때, 최고아닌가?
그러면서도 건강을 위하는 한편에서 걱정되는 건,
튀긴 라면의 칼로리, 소금과 MSG(조미료)가 너무 든 라면스프와 부재료로 든 방부제든 건조 야채이다.
이 3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요리법은 무엇일까? 무방부제, 무 MSG 라면을 사도되지만 그런건 찾기힘들고...
그간 내가 해온 방법은 국물에 넣는스프량을 조절한다든가 건조 야채는 안쓰고 버리는 것이었다.
누구는 총각김치와 라면의 궁합이 최고라고도 하는데, 이것 역시 지나친 소금섭취가 문제이다.
그럼, 내가 좋아하는 면요리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요리방법을 살짝 바꿔 볼까?
베트남국수처럼...이태리 파스타처럼...만든 라면은 영양가에 대한 걱정을 팍~~줄여준다.
라면따로 스프국물따로 만들어 베트남국수처럼...
스프물에 삶아 건져낸 라면으로 이태리 해물파스타처럼...
영양가에 대한 걱정을 팍~줄이는 라면레시피
재료(2인분)/
베트남국수처럼: 라면 1개(된장라면), 숙주나물, 컬러야채(토마토나 붉은 피망, 부추나 초록피망),
칠리소스(옵션), 통후추가루.
이태리 파스타처럼: 라면 1개(통통한 면발 너구리라면), 양파 반개, 마늘 2쪽 다진 것, 체리토마토 약간, 홍합약간,
올리브오일, 드라이와인 1큰술(옵션), 통후추가루.
베트남국수처럼 만들기:
재료는 숙주나물을 중심으로 집에 있는 컬러야채를 활용한다.
토마토를 사용할때는 과피부분만 잘라 채썰어 쓴다.
특히, 장식용으로 쓸 고수를 사다놓고 더이상 쓸데가 없어 고민일때 좋다. 칠리소스는 없으면 생략.
평소대로 라면을 삶되, 방법만 달리한다. 삶은라면 따로 스프국물 따로 준비한다.
라면은 맑은 물에 삶아서 건져 놓고, 기름기 많이 뜬 물은 버린다.
육수 준비= 물 한대접 이상에 스프를 넣고 팔팔 끓인다. 서빙직전까지 뜨겁게 준비할 것.
숙주나물-라면-숙주나물-채썬 토마토과피-부추나 고수- 뜨거운 스프국물 순서로 그릇에 담는다.
나는 라면이나 뜨거운 국에 자주 사용하는 숙주나물을 집에서 쉽게 길러 먹는다.
수저통을 이용한 숙주나물 집에서 기르는 법 : http://blog.daum.net/design11111/14762450
속성재배되는 무공해 숙주나물~Wow~ http://blog.daum.net/design11111/14762450
이대로 먹어도 뜨거운 국물에 숙주나물이 살짝익으면서 아삭아삭 맛있다.
칠리소스를 끼얹어 먹으면 베트남의 향기가 난다.
한번을 먹더라도 건강을 생각해서 라면에 숙주나 고수를 넣어주면 향도 좋고 아삭거리고 보기도 좋다.
이태리 파스타 처럼 만들기:
재료는 간단하다. 해물 1가지에 흔한 야채인 양파, 체리토마토가 주 재료.
홍합은 삶아서 준비했고, 1개는 껍질이 붙은채 두어 장식으로 쓴다.
1-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양파와 다진 마늘을 볶다가 마늘향이 우러나면 와인과 토마토를 넣어주고 조금더 볶아준다.
2- 토마토가 약간 익으면 홍합을 넣고 뚜껑을 닫고 충분히 익힌다. 아주약간의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3-이태리 요리에 흔히 사용되는 파슬리나 허브대신 부추나 파를 잘게 다지어 대신 사용한다.
라면은 평소대로 스프를 넣고 2분정도 삶은 다음, 국물은 사용하지않고 면만 쓴다.
이미 면에 스프맛이 배여있어 다른 양념이 필요없다. 접시에 라면을 국물없이 담는다.
소스로 쓸 해물야채 재료가 익었으면 다진 부추나 파를 뿌려주고 홍합을 분리해둔다.
라면위에 토마토 야채소스-홍합 순서로 담고 껍질붙은 홍합 1개를 장식한 다음, 다시 다진 초록 부추를 약간 뿌리고
후추와 올리브오일도 마지막으로 흩뿌려준다.
라면의 기름기대신 몸에 좋은 올리브오일로 맛을 낸 파스타 스타일이 되었다.
파스타를 삶을때 사용되는 육수나 치킨스턱 대신 라면 1봉지가 다 해결해 준 훌륭한 해물 파스타아닌가?
통통한 라면면발 때문인지 파스타보다 쫄깃함이 느껴지고, 올리브오일과 어울려 라면에 이태리향이 난다.^^
누가 이 라면레시피를 건강하지 않다고 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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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맛있겠다 군침 꿀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