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만우절 마지막 뉴스"라고 생각했다.
사담후세인과 아들부시가 극적으로 화해했다는 뉴스만큼이나 재미있는 뉴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투유초컬릿의 남자주인공"이...
그리고, "샤오디에~"라고 부르면서... 예쁜 귀신 소천을 쫓아가던...
꽤나 맹~해 보이던 ... 아니, 어떻게 보면... 지금의 나의... 아니 1999년도의 나의 모델이었던... 그 빚 수금하는 알바하던 선비가...
"외로움에 따른 우울증" 때문에 자살했다고 한다.
그렇게 대단한 사람도...
그렇듯 외로움과 우울증에 시달릴 수 있었다는 것이...
참으로 기이하면서도...
즉, "그렇듯 대단한 그가 정말로 죽어야 할 이유가 있었다면, 도대체 난 뭔가?"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러면서도...
결국, 역시 모든 것은 생각에 달린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글고보니... 장국영은...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적이 없었던가?
아니면, 소천처럼... 그녀들이 항상 그를 떠났었던 것일까?
그나저나, 만약 그에게도... 그와 함께 항상 같이 있어주는 사람이 있었더라면... 그도 자살하지 않았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