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1-2-12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군대도 부적만큼은 캄보디아 부적이 강하다고 인정?
Keep your talismans close, boys
태국 육군은 캄보디아의 흑마술에 대한 심리전 대응책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시사껫) --- '왕립 태국육군'(RTA)은 캄보디아 병력으로부터 태국군 병력을 보호할 부적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믿고 있다.
타왓차이 사뭇사콘(Thawatchai Samutsakhon) 제2군구 사령관(중장)은 금요일(2.11) 휘하 병력들에게 부적을 나눠졌다. 이러한 조치는 '분쟁지역'에 주둔 중인 캄보디아 군인들이 불러들였을 것으로 생각되는 악귀(惡鬼)로부터 병력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그 결과 캄보디아 국경에 주둔 중인 태국 군인들은 현재 개인화기와 응급용 의료키트 외에 부적도 소지하고 있는 상태이다.
타왓차이 사령관은 시사껫(Si Sa Ket) 도, 깐타랄락(Kantharalak) 군에 위치한 '쁘레아위히어 사원'(Preah Vihear temple) 주변 분쟁지역에 있는 병력들에게, 크메르(캄보디아) 전통 방식의 저주를 피하기 위한 부적을 지급했다. 그는 "나는 이것을 믿으며,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내 부하들을 돌볼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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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방콕의 방켄(Bang Khen)에 위치한 제11 보병연대 본부에서 2011년 3월 28일, 한 승려가 새로 도입한 MI-17 V5 헬리콥터의 취역식에서 성수세례를 하고 있다. 태국 육군은 이 헬리콥터 3대를 9억 9,800만 바트(약 400억원)의 가격에 도입했다. [촬영: JETJARAS NA RANONG] |
타왓차이 중장은 수린(Surin) 도, 상카(Sangkha) 군에 있는 '왓 인타수까람'(Wat Intrasukaram) 사원에서 존경을 받으며 주석하다 타계한 루웡 뿌 찌암 아띠싸요(Luang Poo Jiam Atissayo) 스님의 따르는 재가의 제자이기도 하다.
타왓차이 사령관은 제2군구 부사령관 및 남부지방에 주둔하는 '빳따니 신속대응군'(Pattani Task Force) 지휘관도 역임한 바 있는데, 당시에도 북동부 지방에서 남부로 배치명령을 받은 군인들에게 루웡 뿌 찌암 스님이 그린 부적들을 나눠준 바 있다.
타왓차이 사령관은 금요일에 역시 루웡 뿌 찌암 스님의 제자인 루웡 폰 수빳 떼차빨로(Luang Phor Supat Techapalo) 스님에게 병사들에게 지급할 부적을 요청했다. 부적에는 각종 얀뜨라(yantra) 문양들이 새겨진 따꿋(takrud: 작고 잘 말리는 금속재질의 종이)과 호부(護符)가 포함됐다. 루웡 폰 수빳 스님은 또한 사령부를 방문하여 성수세례를 뿌리고 부대의 행운도 축원해주도록 요청받았다.
타왓차이 사령관은 배포된 부적은 저주의 흑마술이 자신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 군의 일부 병력은 캄보디아인들이 저주를 부리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한다. 타왓차이 사령관은 불교의 호부와 부적이 병력들의 사기를 높이는 목적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국경 인근에 주둔 중인 육군의 한 소식통은, 태국 군의 부적 지급에 대응하여 캄보디아 군도 쁘레아위히어 사원에서 '모종의 제사'를 지낼 것으로 믿고 있었다.
지난 2008년 8월 1일에는, 캄보디아 훈센(Hun Sen) 총리의 부인인 분 라니(Bun Rany) 여사가 쁘레아위히어 사원에서 진행된 제의를 직접 주관하기도 했다. 당시 많은 태국인들이 이 제사로 인해 태국에 악운이 찾아올 것이라고 믿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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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과학이 발달할수록 인간의 마음은 나약해지는 모양입니다.
이런 것은 태국과 캄보디아의 오랜 전통적 관습이죠..
원래 불교의 정수는 그런 것이 아닐진데..
아무래도 세계 어디나 대부분의 종교들과 마찬가지로
기복화 되고.. 세속적 이익을 추구하는 경향이 생겨나면서..
불교 이전의 샤머니즘까지 합쳐져서 나타나는 것 같은데.,.
개인적 저주 같은 풍습이나 실행들이 상당히 있는듯 하고..
그 효험을 믿거나 두려워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