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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호미숙-자전거랑 사진여행[호미호미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호미숙 호미호미
포토에세이[제주여행 -생각하는정원에서]
제주도 생각하는 정원에서
시가 흐르는 뜰-생각하는 정원에서 호미숙 시간의 흐름은 줄기가 없고 물은 굽이굽이 곡선을 그어 흐르고 나무는 제 몸을 틀어 그늘을 드리우고 사람은 희로애락으로 얼굴에 주름을 긋는다
영혼의 뜰, 생각하는 뜨락에 키 작은 나무는 수백 년의 시간을 안으로 안으로 나이테로 품었다
길고 긴 세월 비, 바람, 눈보라에 맞서 낮은 자세로 임하는 저 당당함 보잘 것 없는 인간은 그저 높은 곳만 바라보며 그것이 성공이라 변명 하에 허영만을 쫓는다
나무와 돌에게도 얼굴이 있고 표정이 있어 무언의 충고를 듣는다 나무만큼, 돌만큼이라도 나무처럼, 돌처럼이라도 그렇게 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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