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13.07.08(월) pm06.30~
곳: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 천우각
행사: 7전8기 도전정신 확산
도전의 날
이날, 기네스북에도 오른 대한민국 발명왕 신석균옹께서, 초청인사로서 귀빈석에 앉으셨다.
난 이날의 이모저모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서 촬영준비를 하고 있는데, 누군가 내게 다가와 묻는다.
"어디로~" 내 복장이 좀 특이해서, 행사진행 관계자로 보셨나 보다. 하지만 나도 마악 도착해서 뭐가
뭔지를 미처 파악도 못했는데.. 하지만 특유의 임기응변이 발동, 안내 & 접수하는 천막이 보였다.
모시고 안내하면서 방명록에 먼저 '신석균'으로 적으신 즉시, 접수요원녀들에게 '대한민국 발명왕'
이라 소개한 후, 바로 밑에다. '홍종덕 자전거뉴스' 으로 서명했다. 이날은 발명가가 아닌 기자니까.
올해 94세이신 고령에도 불구하고 꼿꼿하신 존안을 뵈니, 갑자기 눈물이 왈칵 하는걸 애써 참았다.
과거 거의 50년전(?) 잠깐아나마, 발명싸부로 모셨던 덕분과 인연으로 오늘날 내가 발명가 행세하며
밥벌어 먹는 입장이라, 장마통 비쏟아지고 어수선한 행사판 와중이라, 어쩌다 헤어져서 식사대접도
못해 드렸으니, 이 애절복통함을 어찌다 설명 할 수 있으리오.. 그저 무병장수 건강만 기원합니다.
중앙에 앉으신, 발명학회장 신석균옹(94세 ), 뒤에서 V자 그리고 장난치는 두원(임재성)님.
참 오랬만에 귀한 명함을 받았건만, 이날 하루종일 내린 장마통 빗발에 온몸이 물에 빠진
새앙쥐꼴 된 나. 우선 급한대로 등에 짊어진 자전거용 백팩주머니 넣었는데, 완전 젖어버려
한참동안 말려서 겨우 이렇게나마 되살려 사진으로 찍어 올리오니, 부디 용서하소서..
이날, 안면 좀 있는 (주)뉴메탈텍의 성윤창 대표(www.newmetaltech.com 승마형 자전거 안장 발명가) 를 인사 시키며, 영광스런 만남의 인증 샷.
첫댓글 이런 분이 계셨군요! '특허'라는 말이 매우 생소하였던 시절에 적극 활동하였을 것으로 생각이 드는데...여러모로 많이 외로운 길 가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