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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후의 이항연산 <s , t><v , w> = <tv , tw+s> k<s , t> = <ks , kt> (단, k는 실수) ※ 주의 사항: 위의 이항연산은 교환법칙, 결합법칙이 성립하지 않으므로 특별한 언급이 없는 한 앞에서부터 차례대로 계산해야 합니다. |
그 절묘한 만남을
이제부터
위의 이항연산을 통해
풀어보겠습니다.
[유클리드 알고리즘]은
다음과 같습니다.
b를 a로 나누었을 때
몫을 q, 나머지를 r이라 하면
∴ gcd(b , a) = gcd(a , r)
즉
b를 a로 나누었을 때
몫에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확장 유클리드 알고리즘]을 통해
역연산으로
gcd(b, a) = ax + by 꼴로 나타내려 할 때는
몫의 영향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위의 [유클리드 알고리즘] 표현에 빠져있는
몫을 다음과 같이 함께 나타내는 방법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혹은
이것은
b를 a로 나누었을 때
몫은 q, 나머지는 r임을 나타내는 동시에
[유클리드 알고리즘]을 나타내고 있는
표기법입니다.
이제
19332와 1368의 최대공약수를
구하는 과정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19332 = 1368×14 + 180 1368 = 180×7 + 108 180 = 108×1 + 72 108 = 72×1 + 36 72 = 36×2 + 0 | |
이제 위에서 소개한 표기법을 사용하여
나타낸 것이 위 표에서 오른쪽 셀에 있으며,
[유클리드 알고리즘] 과정을
쭉 연결하여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 나머지가 0이 되는 과정까지 쓸 필요는 없습니다.
나머지가 0이 됨을 눈치 챘으면 과정은 끝난 것입니다.)
과정을
일반화해서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단, Rn-1을 Rn으로 나눈 나머지는 0)
이제
[재후의 이항연산]을
이용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음과 같은
[재후의 이항연산]
계산이 필요합니다.
얻어진 몫 순서의
역순으로 몫을 사용합니다.
그러면
다음과 같은
[유클리드 알고리즘]에서...
필요한
[재후의 이항연산]은
다음과 같습니다.
[재후의 이항연산] 규칙에 따라
실제로 계산을 해보겠습니다.
이를테면
<1, -1><1, -1> = <-1×1, -1×(-1) + 1> = <-1, 2>
<-1, 2><1, -7> = <2×1, 2×(-7) + (-1)> = <2, -15>
따라서...
<1, -1><1, -1><1, -7><1, -14>
=
<-1, 2><1, -7><1, -14>
=
<2, -15><1, -14>
=
<-15, 212>
즉
∴ <1, -1><1, -1><1, -7><1, -14> = <-15, 212>
위와 같은 계산을
도대체 왜 하고 있는 것일까요?
우리는
gcd(b, a) = bx + ay를 만족하는
정수 x, y를 찾고 있습니다.
즉
gcd(19332, 1368) = 36 이므로
36 = 19332·x + 1368·y
혹은
19332·x + 1368·y = 36을 만족하는
정수 x, y를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구했답니다.
∴ <1, -1><1, -1><1, -7><1, -14> = <-15, 212>
짜잔 !!!
<-15, 212> = <x, y>
즉
x = -15, y = 212
검증:
19332·x + 1368·y
=
19332×(-15) + 1368×(212)
=
36
혹은
gcd(19332 , 1368) = 19332×(-15) + 1368×(212)
즉
[재후의 이항연산]은
gcd(a, b) = ax + by를 만족하는
정수해 <x, y>를 구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재후의 이항연산]의 결과,
gcd(a, b) = ax + by를 만족하는
하나의 특수해 <x, y>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수화 김환기(樹話 金煥基, 1913~1974) 작품)
점과 점이 만나 선이 되고,
선과 선이 만나 면이 되고
면과 면이 만나 공간이 되고
공간과 시간이 만나
그 속에서 인연이 이루어집니다.
[재후의 이항연산]은
많은 시행착오 속에서
탄생한 것입니다.
수많은
실패와 실패의 만남,
그리고
실낱같은
실패와 성공의 만남,
그리하여
결국
성공과 성공의 만남.
이제
[재후의 이항연산]을 통해,
이원일차부정방정식
ax + by = c를 만족하는
정수해 x, y를 공식화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다음 글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일명성 공식을 구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지
살펴볼 것입니다.
첫댓글 제가 수학에 대한 지혜가 있었다면
재후님의 글에 훨씬 깊이 빠져들 수 있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