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 04-08
새봄맞이 제주도 나들이에 나섰다.
대한항공 11:00 KE1217 편으로 여행일정이 시작됐다.
제1일(4월4일)
제주공항에 내려 곧바로 렌트카를 인수받아 516도로를 타고 서귀포잠수함 주차장으로 달렸다.
40여분이 소요되는 문섬 주변해저40m를 휘젓고 다니며 산호초랑 물고기등 잠수함 체험은 좋았다.
호주에서의 체험에 비하면 질은 좀 떨어져도 구경할만은 하다.
하선하여 바로 옆에 있는 새연교랑 새섬이랑 한바퀴둘러 보는데 1시간이 걸린다.
그곳에서 바라보는 한라산 정상은 멋있다. 알프스의 장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새연교와 새섬을 등지고

잠수함으로 가는 셔틀선에서.........뒤로 한라산

새섬에서 문섬을 배경으로

제2일(4월5일)
아침 일찍 준비하여 가파도 선착장으로 향했다.
오늘은 가파도의 10-1 올레길과 10구간 송악산을 오르는 날이다.
가파도를 일주하는데 소요시간이 1시간30분이다.
그리고 청보리밭을 가로질러 휘귀하는데 1시간이 소요됐다.
물론 내외가 천천히 걸어서다.
"바다별장" 식당에서 생선회 정식과 보말죽으로 점심을 먹었는데 어떻게나 맛있는지 글로는 못쓰겠다.
다시 배를 타고 모슬포로 나와 송악산 코스로 달렸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송악산을 일주하는데 중간에 정상으로 들 수있는 지름길이 있다.
두리번 거리며 분화구를 지나 松岳山104m 정상에 올랐다.
안 뵈는게 없다. 마라도 가파도 형제섬 산방산 한라산 모슬포 서귀포 보고싶은 곳은 다 뵌다.
송악산 구간을 종주하는데 소요된 시간은 1시간30분 정도다.
물론 우리내외가 천천히 오르내린 시간이다.
가파도 하동선착장에서. 멀리 한라산과 조그만 형제섬, 왼쪽으로 산방산과 송악산

청보리밭

유채꽃

송악산.....바로 등뒤가 분화구, 뒷쪽 좌로 멀리 산방산

제3일(4월6일)
대망의 한라산 오르는 날이다.
8시 반경 성판악휴게소에 주차하려 했으나 자리가 없어 휴게소입구 큰길가에 주차했다.
차량과 사람이 너무 많다. 날씨도 좋다.
휴게소에서 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대신했다.
백록담까지는 집사람이 힘들 것으로 여겨 목표를 사라오름으로 정했다. 그래도 왕복 13km이다.
일렬종대로 주욱 늘어서 있는 형태의 산행이다. 사람이 너무 많다.
2시간 걸려 속밭무인대피소에 도착하여 쉬었다.
출발 3시간반후에 사라오름1325m전망대에 도착하여 꿀맛의 점심을 먹었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와 할 수 없이 출입금지구역 안으로 들었다.
오늘의 산행길은 너덜컹의 연속이다. 집사람이 절절맨다. 힘들어 한다.
결국 6시간 20분만에 성판악휴게소에 하산했다.
눈길이 미끄럽다.

사라오름분화구

사라오름전망대

한라산의 괴이한 나무

오늘 산행 끝, 성판악휴게소

제4일(4월7일)
하루종일 비가온다. 방사성비라고 외출을 자제하란다.
실내활동으로 여미지식물원 관람을 택했다.
적잖은 비가 쉴줄을 모른다.
오늘은 제주갈치구이를 먹어 봤다. 비싸지만 맛있었다.



제5일(4월8일)
4박5일의 제주여행이 끝나는 날이다.
일기불순으로 계획했던 비양도 비양봉114m을 놓고 왔다.
날씨가 쾌청하다. 점심은 고등어구이로 맛있게 먹었다.
오후 3시경 제주공항에 도착하여 렌트카를 인도하고 3시35분 대한항공 1240편으로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