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의 중심부 교토역 인근에
위치한 혼간지..
니시 히가시 혼간지가 비슷한 모양이며
보존상태가 양호한 니시 혼간지는
유네스코 문화 유산..
워낙 오래전에 와 본 곳으로 기억이 아슴아슴..
참 대단한 규모의 목조건물..
전체 모습을 화면으로 보여주기 힘들다..
우리는 일본 역사를 조금 우습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 교토는..ㅠㅠ
출장후 여행을 시작합니다..
오사카에서 시작!
귀국 항공기가 간사이에서 출발!
오사카 구경은 귀국때로 미루고 바로 교토로 이동합니다..
급행 하루카가 바로 교토로..
간사이 지방..
JR외에 긴떼쓰 난카이등 다양한 사철이 난무하여 선택이 쉽지 않습니다..
간사이 쓰루 패스, JR 간사이 패스등 다양한 패스도 있지만 도시를 위주로 구경하지 않으면 이용하지 못하는 구간도 많이 있고..ㅠㅠ
그냥 교통비 지불하고, 시코쿠는 차량 렌트로 결정합니다..
하루카는 30분에서 한시간 간격으로 운행..
교토까지 한시간 반정도 걸립니다..
직행이 아니라 특급..
일본기차..
JR의 경우 승차권 특급권 좌석권을 별도로 구매해야하며, 자유석은 좌석권이
없이도 탑승가능합니다..
다양한 장소를 이동하려면 패스가 경제적..
철도가 잘 연결되어 대부분 연결이 됩니다..
교토역에 도착..
먼저 숙소로 이동!
도시에 숙박은 숙박 웹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만 관광지나 소도시는 잘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는 도시 위주 여행으로 아고다로 예약..
비수기로 비교적 저렴하게 평점높은 저렴한 호텔에 숙박했습니다..
역에 위치한 도시락가게..
에끼벤으로 불리우는데 가격대비 맛은그저그런 수준..
20년전에도 천엔 수준..
지금도 천엔 수준..
일본은 거의 20년 이상 물가 변화가 없습니다..
과거에는 많이 비싼 도시락이었는데 지금은 우리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저렴..
교통비와 숙박을 제외하면 우리보다 살짝 저렴한 수준..
커플이 여행온다면 15만원/일이면 조금 럭셔리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우리도 비슷하거나 더 들어가지 않나요?
숙소에 들어가기전에 식사..
천엔(만원) 정도면 배부른 식사 가능..
마치는 시간 마트를 이용하면 천엔이면
술 한잔까지 해결..
조금 일본어가 되거나 여행 경험이 있으면 저렴한 일본 여행 강추..
사실 저는 너무 많이와서 시들~~
소소한 재미는 있는데 결정적인 한방이
별로 없심더..ㅠㅠ
숙소 짐 정리하고 시내구경..
먼저 혼간지(本願寺) 구경..
니시혼간지와 히가시혼간지가 있는데 둘다 비슷한 구조의 절..
니시는 유네스코 문화유산..
니시 부속 유치원..
엄마들이 이용하는 아기들 이동수단..
자전거에 유모시트..
참 알뜰한 일본의 주부들..
우리가 조금 본받아야하지 않을까요?
국내에서는 잔차는 몽땅 남자들 과시용이 트렌드인데 여기는 생활 용품..
모든 면에서 과격한 대한 민국..
편하게 이용이 가능한 생활 자전거..
한국에서 팔고 팔리기는 하나요?
일본 자전거 매장에는 가장 많은 제품..
인도 사정은 우리보다 열악하지만 정말 많이 이용하며 자전거는 도로에서 거의 운행하지 않습니다..
도로를 운행해도 위협하는 차량은 전무한 수준~~~
살짝 이런 면은 부럽습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이런 자전거를 일본에서 구매하여 교외지방 돌아보고 싶군요..
언덕을 오르는 기아가 있는 하이브리드 스타일이 25만원선이면 구매가 됩니다.
무식한 캠핑형 여행이 아닌 크레딧형 잔차 여행..
시코쿠 오헨로길이나 삿포로 정도..
그냥 생각뿐입니다..
장비가 이동을 속박하는 경우가 허다하겠죠..ㅠㅠ
니시 혼간지 진입..
일본 절 경내는 소나무가 많습니다..
재선충의 영향으로 일본에서는 소나무가 멸종했다는 황당한 소식들이 많이 들렸지!!
어떻게 보면 인터넷의 몹쓸 폐해..
유언비어 비슷한 찌라시가 난무하면서 또 사실인양 퍼 나르는 사람들이 있다보니 잘못된 정보들도 많습니다..
저 역시 반성해야 하지만 가능하면 퍼 나르는 일은 자제합시다..
모바일 세상이 되면서 많은 분들이 퍼나르는 일에 일조하고 있죠!!
최근에 회원님이 나른 비근한 엉뚱한 소식..
2017년 2월은 희귀하게도 모든 요일이 정확히 4번씩 있다고 신기한 달이라고 소개하면서 퍼 왔습니다..ㅠㅠ
2월은 28일.. 윤년이 없으면..
윤년을 제외하고는 당연히 모든 요일이 4번씩 있습니다..
그런데도 검토도 없이 그런 것을 글로 올리고 또 퍼나르고 있습니다..ㅎㅎ
이제 절 구경하여 볼까요??
교토가 막부시절 수도가 되면서 번창하기 시작했죠!!
일본은 천황의 만세일계 왕족 사회라고 이야기하면서도 대부분의 기간 천황은 그냥 바지저고리 상징이었고
대부분의 중근세 시절은 무신정권으로 표현할 수 있는 막부 세력이 지배를 한 봉건 사회였습니다..
4세기 야마토 막부라는 일본 역사에서 이야기하는 근거없는 정부가 일본 통일 정부의 시작이며
나라에 도읍을 둔 나라시대가 지속이 됩니다.. 중국과 한반도의 백제의 영향을 많이 받은 시기이며 6세기에 불교 도입..
"고사기"와 "일본서기"도 이때 만들어집니다..
794년 나라에서 교토로 도읍을 옮겼고 이때부터 무신 정권인 가마쿠라 막부가 성립될때까지의 기간을 "헤이안"시대로 명명..
1192년 쇼군에 의한 세습 군사 정권인 가마쿠라 막부가 성립되었으나 원의 침공과 내분으로 쇠락..
두명의 천황이 공존한 남북조 시대가 전개되고 북조의 무리마치가 승리하면서 무로마치 막부와 함께 근세가 시작됩니다..
무로마치 막부는 장악력이 부족하여 지방 다이묘들이 항쟁하는 전국시대가 개막..
일본의 역사 드라마에 자주 많이 등장하는 오다노부나가, 토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전국시대..
1590년 도요토미가 일본을 통일하고 전쟁 역량을 국외로 돌려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임진, 정유재란을 야기..
쳐죽일 놈은 전쟁중에 뒤지고, 1603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통일 에도(도쿄)로 천도하면서 260년간 에도시대가 열립니다..
교토는 794년부터 1603년까지 거의 천년동안 일본의 도읍으로 위치를 유지한 고도입니다!!
일본의 국보인 가라몬(唐門)입니다..
일본과 중국풍이 적절하게 조화되어 있는 문인데 니시 혼간지를 소개하는 책자에 어김없이 등장..
1867년 개혁파들이 천황을 중심으로 한 개혁을 주장하며 막부를 무너뜨리고 메이지 유신 단행..
자신들의 권리와 이익을 지키면서 새로운 정부를 만드고, 서양 세력의 유입으로 권력을 강화 합니다..
권력 강화의 수단으로 천황을 신격화.. 엿같은 천황넘 신나는 천황의 본격적인 상징 시대가 개막되고 아시아의 비극이 태동..
개략적인 일본의 역사였습니다..
결국 천황이 신격화되고 우상화되었던 시기는 메이지 유신 이후 개혁파들이 그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우민화의 수단으로 채택한 정책인데 현재까지 일본을 좌지우지하는 요지부동의 현상이 되었습니다..
그전에는 핫바지저고리의 그냥 상징적인 존재..
쳐죽여도 시원치않은 "히로이토"가 패전이후 인간선언을 하였음에도 여전히 일본에서 천황가의 이야기는 성역..
어떻게 보면 국가라고 하기 보다는 천황을 중심으로 뭉친 가족주의 사회가 일본입니다..
교토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떻게 이야기가 잘 못 나갔네요!!
아무튼 교토는 도쿠가와이에야스가 동경으로 천도를 하고 에도 시대를 열기전까지 일본의 중심이었습니다..
교토뿐만 아니라 간사이 지방이 일본이 중심이었다고 보아야 하겠지요!!
멋있는 가라몬 감상 조금 더..
중국 형식에 일본적인 색채..
문화는 이렇게 흡수되어 동화되고 그리고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게 되는 모양입니다..
망구 혼자 생각!!
정토진종(淨土眞宗)의 혼간사파의 사찰로 교토역의 인근에 위치하여 교토를 잠깐이라도 방문하는
사람은 대부분 경험한 장소입니다..
두절 모두 1271년에 히가시산에 있던 사찰을 1951년 옮긴것이며, 역사적인 건물들이 니시 혼간지가 더 많이 보유하고
있어서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어있습니다!!
1581년에 지어진 일본 전통극 "노"의 무대도 있다고 하는데 어디에 위치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일본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보니..
절이 엄청나게 큰데 본당이 나라 도지(東寺)의 나라[奈良]의 다이부쓰덴[大佛殿] 다음으로 큰 목조건물인
'고에이도[御影堂]'라고 한다..
극동 삼국은 똑같은 한자 문화권을 조금 틀리기는 해도 같은 한자를 사용하지만 읽는 방법은 극명하게 다르다..ㅠㅠ
그래도 중국과 한국은 대부분의 한자가 음과 독이 일대일로 대응이 되지만
일본은 "히라까나"를 사용하면서 음과 훈을 같이 사용 어떤 경우에는 음으로 읽고 어떤경우에는 훈으로 읽는데
한자의 요미까따(읽는방법)이 너무나 다양하여 일본인들도 어떤 경우에는 옆에 히라까나로 표시를 하지 않으면
제대로 읽지를 못한다..
"니혼고오 간지노 요미가따가 무지까시이데쓰"..ㅎㅎ
해석하면 일본어는 한자를 읽는 방법이 너무 어렵습니다!!
고이에도 내부 모습입니다!!
일본이 절은 정갈하면서도 대부분 시내에 위치하여 생활 밀접형 공간으로
교육 시설, 유아원, 유치원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통절이라고 하기 보다는 조금 신사와 비슷한 느낌의 일본의 문화에 동화된 불교의 모습..
일본의 불교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대충 이정도로 마무리하고 이제 절 구경..
학생들도 절 구경을 많이 오는군요!!
니시 혼간지에서 히가시 혼간지로 이동하는 길..
상가인데 대부분 불교 용품을 취급하는 상가입니다!!
과거 일본의 절은 전국시대에는 막부와 더불어 대단한 무력 세월..
절에도 승병과 절에 고용된 주민들로 사병을 거느린 막강한 단체였습니다!!
그런 분위기에 편승한 것인지 우리 절에서는 보기 힘든 해자와 같은 연못이 절 주변에 있네요..
오다노부나가 시절의 절과 권력 대립..
그리고 도요토미히데요시 시절 평화 시대 운운하며 절과 주민들의 무기를 강제로 징발한 일화는 유명하죠!!
권력 유지의 도구로 종교는 성장하고, 후반에는 권력위에 군림하는 경우가 허다했죠..
민초들이 잘 사는 세상이 되기 위해서는 종교는 심리적인 구원을 얻는 장소 이상도 이하도 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교회, 절 그리고 성당도 조금 도가 지난친 느낌..
망구 혼자 생각인가요??
신기할 정도로 니시혼간지와 히가시혼간지는 비슷한 모습입니다..
앞에 보이는 것이 교토역앞에 위치한 타워!!
대단한 규모의 본당..
히가시에는 가라몬은 없군요!!
가라몬이 없는 대신에 이런 밧줄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사람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밧줄..
용도가 뭐라고 적혀 있는데 잘 읽어보지는 않았습니다!!
과거 방문시에는 보았고 그때는 조금 섬찟한 기분..
보관되어 있는 장소가 바뀌지 않았나요??
혼간지 구경이었습니다..
당초 계획은 교토를 하루 구경하고 아마노하시다테에 간 후에 바로 나라로 이동할 계획이었으나
계획을 수정..
하루를 더 꼼꼼하게 교토를 더 돌아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아들과 한번(큰아들 국민학교 4학년때인가???)
그리고 마라톤 동료들과 한번 2002년경으로 기억..
그리고 이번이 세번째 방문인데 혼간지, 금각사, 기요미즈테라 정도만 돌아보았지 꼼꼼하게
교토 시내를 돌아보지를 못했습니다..
하루 반나절의 시간으로 모든 곳을 보기는 힘들겠지만 개괄이라도 파악이 되겠지요..
돌아보니 매력이 있는 장소였습니다!!
첫댓글 만자로님이 엄청 부럽다.
나도 저렇게 돌아다닐 수 있는 자유로운 영혼이 되고 싶다.
덕분에 좋은 정보도 얻고 좋은 사진도 잘 보고 간다.
고맙데이^^
돌아다니고 있지 않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