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황규경님이 하셔야 하겠지만.. 일단 큰맥으로만 대신해 제가 답변하겠습니다. (황규경님 결례라면 용서하십시요. ^^;;)
국내 합기도의 세세한 분파와 총재등에대해서는 잘아는분들이 매우많습니다. 아마도 합기도매니아나 관련단체에 흥미잇어하는분은 다궤고계실테니 해당분께 물으십시요.)
아마 전반적으로는 합기도짱님이 제일 잘알고계실거라 사료됩니다만..
아마도 합기도짱님도 그런 국내의 여러 합기도단체의 세세한 파벌의 내용은 아실필요가 없을거라 말하지않을까 사료됩니다. (아마도 크게 남는게 없다는 이유일겁니다.) <- 합기도짱님의 생각은 다를지도 모릅니다만..^^;;;
일단 님의질문은 좋은질문이고.. 국내의 합기도하는분들역시 알아야 할내용이기에.. 큰 줄기만 적어서 알려드리도록하겠습니다.
유도 - 카노지고로가 유술을 익히고 싶어 당시 사라져가는 유술을 배워가며 자신이 일으킨 문파입니다.
카노지고로는 몇개의 유술유파를 익히고 과학적 근거아래 "강도관 유도"를 만들었으며.. 이것을 세계에 보급시킬목적으로 즉 레크레이션화로 퍼트리려합니다. 이걸 "카노류 유술"이라고 부르는때도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삼보처럼 유도복에다 반바지를 입었더군요.
유도라는 명칭은 기본적인 유술이라는 이름과 차별을 두기위해 만들어진것이고.. 요즘 현대무술의 "도"라는 개념은 여기서 생겨난것입니다.
즉 애초의 무술의 "도"개념이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수있는 운동의 "레크레이션화"개념이였다는것을 알수있습니다.
물론 현대에와서는 많은 의미변질이 돼었습니다만... 일단 "현대무술의 도"의 개념은 유도가 최초였다는겁니다.
유도는 몇가지 유술의 영향아래 태어났지만 가장 영향이 컷던것이 "천신진양류"이였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그레이시 유술 - 항간에 일본유술의 영향이라고하지만 그것은 전혀 근거없는 소문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레이시유술은 유도를 배운 마에다 미쯔요가 그레이시집안사람들을 가르치면서 생겨났고.. 마에다가 콘데코마라는 만화책에 나오는것처럼 "양심류 유술"을 익혔다는 정확한 자료나 근거는 전혀없음을 아시기바랍니다. 그레이시가에서도 마에다미즈요가 양심류 유술 (요신류 주쥬쯔)를 익혔다는 광고는 없었던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저희카페의 암울님께서 국내의 브라질아카데미에서 수련하시는데 거기서 들은 이야기로는 그레이시집안사람들이 원래 아마추어 레스링집안이엿다고합니다. 즉 기본적베이스가 유도와 아마레스링의 결합이 가장 근거있는소리라는것이죠.
대동류와 그외 일본유술 - 일본에는 유술유파가 공식적으로 집계된것만해도 200여파가 넘습니다. 비공식적으로는 더욱많을뿐더러.. 애초에 유술유파만이라는것도 존재하지가 않습니다.
이유는 사람의 취향탓에 근거한다는것입니다. 원일본무술은 유술,검술,창술,나기나타,수리검등등.. 모든것을 포괄하는 종합무술입니다. 그러나 그런종합무술체계에서.. 검을 좋아하는사람은 후에 검전문쪽으로 유파를차리고.. 맨손을 좋아하는사람은 맨손유술로 분화해나가면서.. 이렇게 특화된유파가 돼었다고 보는게 옳습니다만...
그래도 이미 어느정도는 검술전문이라도 유술이나 창술혹은 창술등의 기법과 수행법이 남겨져있다는 소리입니다. 즉 검술집안이라도 그집안의 제자가 창술이나 유술에 능력이 뛰어나다면 그쪽에 관계된 수련을 시켜줄체계가 남아있다는것입니다.
즉 전문화가 어느쪽이야는것이지... 그것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대동류는 일본의 여러유술유파 가운데 하나일뿐입니다.
대동류는 물론 훌륭합니다만.. 일본유술중의 최고의수준이라 보는시각은 잘못된것입니다. 다케다소오가꾸의 전설과.. 합기의 이론체계를 과학적 근거아래 내어놓은 여러업적대문에 대동류는 높게 평가받고있습니다만..
첫댓글 답변 감사드리고 무술에대한 관심은 많지만 지식은 초보인 저에게 앞으로도 많은 가르침 주십시요
호신도라는 명칭에 대해 장인목 선생님의 제자였던 이성창 선생님께서 관련되어 있다고 들었습니다. 가까운 시일내에 확인해 보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촉수괴물님은 일부대동류사람들이 합기도에서 보이는 일부 기법이 자신들의 기법에서 변형된 것이라고 하는 부분도 결국 다른 유술에서 자신들과 공통되는 기법이 있음을 무시한 결과일 수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음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