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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부터 열리는 FBR오픈에 참가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4년 PGA투어에 합류하는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새 캐디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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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본격적인 동계훈련에 들어간 최경주는최근 새로운 캐디 클린트 비게이(29)를 영입하고 올시즌 전경기 컷통과목표달성을 이루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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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투어챔피언십 등에서 백을 멨던 론 레빈을 대신해 최경주를 돕게 된 클린트 비게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인디언 골퍼 노타 비게이 3세(31.미국)의 친 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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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원주민인 나바호족의 피가 섞인 클린트 비게이는 형의 백을메고 2000년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과 캐넌그레이터하트포드오픈 우승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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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와이에서 막을 내린 메르세데스챔피언십에 이어 봅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에도 결장하는 최경주는 오는 30일 개막하는 FBR오픈에서 PGA투어 2004 시즌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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