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길동무를 다녀와서!
2016년3월8일 인터넷 카페 아름다운 5060 길동무동호회에서
길동무 길로 정한 중랑천(中浪川) 수변길을 걷기위해 10:50분에
2호선 한양대역에 도착해서 3번 출구 안에 낯선 님들이 있기도하고
닟익은 반가운 님들을 만나 인사를 주고 받으면서 정겨운 맘으로
소담(笑談)을 나누니 오늘도 즐거운 하루 행복한 시간들이 중랑천
고수부지(高水敷地)에 펼쳐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열 한시가
조금 지난 시간 출구를 나와 살곶이 다리를 건너 군자교, 장안교, 중랑교
월릉교, 묵동수림공원, 태능역으로 이어져 세시간이 소요되는 11.3km의
길동무 길을 걸으며 수변(水邊) 공간의 인위적(人爲的)인 풍경들~건물,
다리, 고수부지에 만들어진 수변길을 걸으니 매마른 풀섶에서 냉이를 캐는
중년 여인의 호미자루를 쥔 손놀림이 막 시작 하려는 새봄을 느끼게 하였답니다.
중랑천은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해발 470m의 불곡산(佛谷山)
에서 발원하여 산북천과 양주시청 앞 유양천이 합류하여 흐르다가
의정부시 광쟁이 개울과 백석천과 서원천을 합한 물줄기는 흐르고
흘러서 서울특별시의 도봉구와 노원구 중랑구 동대문구 성동구
등을 흘러 성수동과 금호동의 경계를 이루며 한강으로 흘러들어가
는데 길이가 백 시오리에 해당하는 45.3km나 되고 양주와 의정부에선
지방하천으로 관리되지만 하천 폭이 넓어지는 서울에서는 국가가
관리하는 국가하천인데 1970년대초 양주 의정부의 기름띠가 뜨는
군부대들의 폐수와 각종 생활하수 공업지대였던 창동과 면목동 등의
오폐수가 전혀 여과되지 않은 채 흘러들어가서 한강물을 더럽게 하고
가물어서 하천이 씻기지 않을 때는 악취가 풍기곤 했었는데 1970년대
초반엔가 청계천하수종말처리장이 건설되면서 년차적으로 점점 확장
건설되어 청계천 중랑천 양대 하천수가 여과되어 흘러가니 한강물
수질도 조금씩 나아졌고 지금은 양대하천변 주거지역의 생활하수를
하천 고수부지에 하수관을 별도로 매설하여 종말처리장에 보내져
여과를 해서 한강에 흘려 보내기에 한강 어디에서든 세수를 하고
수영을 해도 가려움증이 생기질 않습니다.
한강에 유입되는 위와같은 서울의 하천이 암사천 성내천
양재천 지금은 복개가 되어 육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방배,사당천
안양천 불광천 마포천 등 큰 하천과 각 동내를 흐르는 지류는 거미줄처럼
방대하게 얽혀있는 하천이 지금은 관리가 잘 되고 있어서 수질이
현저하게 좋아졌는데 실 예로 가장 오염되었던 안양천의 물빛이
청정해보이고 금천구와 광명시의 제방 뚝길에는 수십가지 조경수가
식재돼있고 십여종의 장미나무가 심어져 오뉴월에는 꽃잔치 가을엔
단풍잎이 화려한데 중랑구 관할의 중랑천 4km나 되는 제방뚝길도 예외가
아니듯 20여종의 장미나무가 식재되어 5월말 6월초에는 장미축제가 열려
발 없는 말이 천리간다는 입소문이 펴져서 관광객이 몰려오기도 합니다.
구의수원지에서 팔당댐 물을 취수하여 10여단계의 약품살포와
여과단계를 거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이천만 사람 들에게 공급을
하는데 우리는 그 물을 산천(山泉)의 샘물과 같았을
1600년 전의 고구려 사람들이 한강물을 부르던 이름이라 하여
광개토대왕비문에 새겨진 아리수(阿利水)라는
물을 나는 즐겨 마십니다.
하천은 기존의 폭을 좁히지 말고 시기를 정해서 준설을 비롯한 관리를
잘 해야하는데 20여년전에 중랑천이 범람을 해서 7호선 도봉산역에서
건대입구역까지 지하철이 침수되어 시민의 재산인 전동차와 중요기기들이
진흙탕 물에 잠겨 폐기처분되었고 웃지 못할 얘기 한가지는 상계동의
동일로변이 1단지부터 16단지까지 길게 조성된 주공 아파트
촌인데 낮은 지대인 2단지까지만 물이 차서 수해지역으로 인식되어
1,2단지는 잡값이 떨어지고 3단지부터 16단지까지는 오르는
웃지 못할 기현상(奇現象)이 생기기도 했지요. 다행인지 저의
집은 14단지 이기에 물난리의 덕을 본 샘이구구요...
2016-03-8 작성자 청해명파
중랑천(中浪川)
경기도 양주시에서 발원해 의정부시와
서울특별시 성동구를 지나 한강으로 유입하는 하천.
명칭 유래
과거 중랑천은 도봉동 부근에서는 ‘서원천(書院川)’, 상계동 부근
에서는 한강의 새끼 강이라는 뜻으로 ‘샛강’이라고 불렸다. 그리고
한강의 위쪽을 흐르는 냇물이라는 뜻으로 ‘한천(漢川)’ 또는 ‘한내’라고도
불렸다. 1911년 일제에 의해 발행된 경성부지도에서 중량교(中梁橋)를
중랑교(中浪橋)로 잘못 표기해 놓은 후, 이를 따른 각종 문헌에서
‘중랑천’이라고 표기하면서 현재의 명칭으로 정착되었다.
자연환경
중랑천은 경기도 양주시 산북동 불국산에서 발원해 의정부를
지나 남류하고, 하류인 성동구 송정동에서 서류해 사근동에서
청계천과 합류한 후, 한강 본류로 유입한다. 중랑천은 유역면적
299.6㎢, 유로연장 34.8㎞로 우이천ㆍ청계천 등 모두 13개의 지류를
거느리고 있다. 한편 한강 하류의 지형을 살펴보면 뚝섬 전체가
자연제방에 해당하고, 그 뒤로 펼쳐진 중랑천 하류의 장안평
(長安坪)은 본래 배후습지가 있던 곳이다. 해발고도가 뚝섬은
10~12m, 장안평은 8~9m로 고도차는 그리 크지 않다. 그러나
범람원에서는 적은 고도차도 홍수와 관련해
상당히 의미를 갖는다.
현황
중랑천 연변은 과거 농경지였으나 1970년대초 택지로 조성되어
아파트·단독주택·다세대주택 등이 혼재해 있다. 중랑천변의
하천부지는 주민들의 체육공간과 휴식장소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참고문헌
- 『지형학』(권혁재, 법문사, 1999)
- 중랑구청(www.jungnang.seou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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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8 작성자 청해명파
첫댓글 중량천 길동무와 함께 재미있는 천변을 거닐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좋은 자료 자연을 만끽하던 그 시절이 더욱 그립습니다.
좋은 자료 올리심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낭만과 사랑 넘치시는 주말 일정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