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 한국교회연합>창립에 발기인으로 참여해 주시고
첫 번 발기인모임에 참석해 주십시오.
2013년 6월7일(금) 아침7시반 여전도회회관 지하1층
안녕하십니까? 이종윤목사(통합 前서울교회담임), 이수영목사(통합 새문안교회), 송기성목사(기감 정동교회), 서경석목사(서울조선족교회), 박순오목사(합동 대구서현교회), 안용운목사(고신 부산온천교회) 등이 의견을 모아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이라는 범교회적인 단체를 창립하기로 하여 이 단체의 창립발기인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고자 이렇게 편지를 드립니다.
그동안 <탈북난민북한구원한국교회연합> 3천인목사단이라는 명칭으로 목사님들이 북송반대운동을 해 왔으나 국내외 상황이 급변하면서 변화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을 다시 출범시키게 되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북한이 3차 핵실험, 정전협정 무효화, 온갖 도발위협, 개성공단 중단 등의 행동을 하면서 이제는 대한민국의 누구도 북한에 대해 희망을 가질 수 없게 되었고 북한이 개혁개방, 북핵폐기, 인권개선의 길로 갈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 우리국민의 공감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한국민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함께 공감하는 인식이 되었습니다. 중국에서도 이제는 북한을 버려야 한다는 주장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장은 아니더라도 머지않아 중국이 북한을 더 이상 지지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이제는 “자유통일”을 이루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세가 되었습니다. 북한이 붕괴되어 한국 주도의 통일이 이루어지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이 길 외에 다른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외부환경의 변화는 야당인 민주당까지도 변화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민주당 정강정책에 북한인권과 안보라는 말이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기대에 못 미치지만 민주당이 변화해서 안보에 관한 한 여야가 공동으로 대처하는 때가 반드시 올 것이라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지난 3차 핵실험때에도 민주당이 북을 성토하는 성명을 낸 바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의한 통일이 가시권 안에 들어왔다고 전망됩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십년 안에는 반드시 통일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국민이 철저하게 준비해서 다가오는 통일의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통일이 되어야만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습니다. 남한의 자본과 기술과 경영능력, 북한의 값싸고 질 좋은 노동력이 결합할 때 한국은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한국정부는 이러한 통일을 위해 올바른 대북정책을 일관되게 밀고가야 합니다. 안보를 튼튼히 하고 협박에 대한 보상이 없되, 북한이 바른 길로 가면 그만큼 긍정적으로 대응하는 신뢰프로세스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점에서는 박근혜정부가 잘 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옛날처럼 북이 변하지도 않았는데 퍼주기, 비위맞추기로 북한정부를 유지, 강화시켜주는 일을 하면 안 됩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북한붕괴만 꾀하고 개혁개방, 북핵폐기, 인권개선을 통한 북한의 변화와 발전을 도외시하면 안될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가 원칙적인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할 때 북한이 변화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퍼주기, 비위맞추기를 하면 북한은 오히려 변화를 거부하고 수령독재체제 안정화의 길로 갈 것입니다. 우리는 이점을 지난 김대중, 노무현 정권 때 뼈저리게 체험했습니다.
우리가 제일 원하는 일은 중국이 탈북난민의 북송을 중단시키는 일입니다. 그렇게 되면 북한의 국경수비대부터 탈북하게 되고 북한은 체제위협에 봉착할 것입니다. 그런데 북한은 개혁개방, 북핵폐기, 인권개선의 방향으로 변화하지 않으면 붕괴될 것이라는 위기를 느낄 때에만 변화를 선택할 것입니다. 과거 전두환 정권이 87년6월 민주화대항쟁으로 정권위기에 봉착하자 노태우 선언을 내 놓은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북한이 바른 길로 가도록 압박하는 일은 북한주민 뿐 아니라 북한의 위정자들까지 위하는 길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은 자유통일을 준비하는 세력을 확실하게 구축하는 일입니다. 통일은 절대로 그냥 오지 않습니다. 이를 치밀하게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만 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가장 큰 가능성을 가진 세력이 바로 기독교입니다. 기독교가 가만히 있으면 아무 것도 될 수 없습니다. 과거에 기독교는 한국 민주화를 위해 큰 역할을 했지만 이제는 북한민주화를 위해 큰 역할을 할 때입니다. 기독교가 이 일에 혼신의 힘을 다할 때에만 한국의 미래가 열립니다.
이번에 <탈북난민북한구원 한국교회연합> 3천인목사단을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으로 전환하여 새 출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이 다음의 네 가지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탈북난민 북송중단 운동을 더 크게 키우는 일입니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확대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북송을 중단시켜야 합니다.
둘째는 북한인권법을 제정하는 일입니다. 북한인권법 제정은 민주당이 동의해야 가능한데 민주당은 최근 조금 바뀌기는 했으나 북한인권법까지 동의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민주당 의원들의 입장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각 지역구에서 교회들이 연합해서 국회의원에게 압력을 넣는 것입니다. 과거 사학법 재개정 운동에서도 이 방법으로 국회의원들의 동의를 얻어냈습니다. 그래서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은 각 지역구별 조직을 만들어 국회의원들에게 압박을 가해야 합니다.
셋째는 종북좌파 세력을 무력화하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지금같이 우리국민이 이석기, 김재연 사태를 통해 종북좌파의 실체를 파악하고 위기의식을 느끼는 상황에서도 이들을 무력화시키지 못한다면 우리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교회 밖의 애국세력과 연대해서 종북좌파 근절에 적극 나서야 사회통합도 가능하고 통일도 가능해 질 것입니다.
넷째는 한국정부가 올바른 대북정책을 확고히 견지하도록 이를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나라의 중심세력이 되어야 합니다. 한국정부가 잘못된 길로 가면 이를 단호하게 교정시켜야 합니다. 특별히 교회안의 젊은 세대를 확실하게 일깨워서 이들이 나라의 앞날에 대해 바른 판단을 하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일이 과거 일제시대의 독립운동처럼, 군사독재시대의 민주화운동처럼, 지금 우리가 최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운동이라고 믿습니다. 교회가 이 일에 앞장서면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고 국민으로부터 칭송을 받을 것입니다. 우리가 기독교 안티세력의 눈치만 보고 있으면 안 됩니다. 오히려 구체적인 역사참여를 통해 우리의 생각이 옳고 그들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일깨워야 기독교 안티세력을 잠재울 수 있습니다.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운동을 전개하려고 합니다.
첫째 목회자, 평신도, 여성, 청년을 가리지 않고 북한인권문제를 가지고 열심히 헌신하는 분들, 헌신할 의지가 있는 분들을 중심으로 조직을 만들 것입니다. 단체를 창립할 때에도 통일의 주체가 되실 하나님께 먼저 기도하고 행동하는 일에 헌신할 분들을 먼저 모은 후, 그분들을 중심으로 조직을 만들 것입니다. 그리고 해외의 북한인권운동과 연대하기 위해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안에 3천인 목사단을 두어 목사님을 조직하는 일도 열심히 할 것입니다.
둘째 국회의원 지역구를 염두에 두고 지역조직에 우선순위를 둘 것입니다. 그래서 지역단위의 조직의 활동이 활성화되도록 독려할 것입니다. 그래야 북한인권법 제정이 가능해 집니다.
셋째 기도회 프로그램에 역점을 두어 모든 지역조직이 월1회 기도회를 갖도록 합니다. 그리고 중국대사관 앞 북송반대 집회, 각 도시별 북송반대집회가 크게 활성화되도록 할 것입니다.
넷째 청년, 대학생, 여성 등 각 계층이 조직화되도록 노력하고 인터넷 활동도 활발하게 해서 생각을 함께 공유합니다.
그래서 이 조직의 활성화에 혼신의 힘을 다해 이 기구를 통해 나라의 명운을 바꾸자는 것입니다. 이 기구를 통해 기독교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자는 것입니다.
여기까지가 그동안 논의된 내용들입니다. 더 좋은 의견이 있으면 선생님께서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의 첫 발기인모임에 참석해서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6월7일(금) 오전7시반 서울 이화동 여전도회회관 지하식당에서 모입니다. 이번에 초대된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종윤, 이수영, 송기성, 서경석, 박순오, 안용운, 주선애, 최병두, 최성규,
신신묵, 이연옥, 김영헌, 권종호, 김충립, 김규호, 김민섭, 김성영, 김성호,
김양원, 김영한, 김용기, 김중석, 나영수, 문성주, 문영용, 박봉규, 박병주,
박준남, 송부근, 안희환, 우영수, 이만규, 이성규, 이희문, 임창호, 정도출,
정베드로, 최이우, 최황규, 김관선, 김기성, 김선규, 김성원, 김재철, 백동조,
유정기, 이규왕, 최상호 고상순, 김길자, 김정남, 김춘규, 박영우, 박환인,
최유영, 황덕호, 김희원, 김범수, 문국한, 이호택, 홍순경, 김영일.
이중 40명이 참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방에 계신 분도 많기 때문입니다. 이외에 추천하실 분이 계시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6월7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5월25일
발기 제안인 실무팀
이종윤, 이수영, 송기성, 박순오, 안용운 서경석(010-9509-0476)
김영일(010-3021-0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