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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나이 벌써 69세! 아무리 뭐래도 노인임에 틀림없읍니다. 자기 정체성을 찾기위해 이글을 썼습니다. 사랑하는 제자님들! 10년 후면 나처럼 노인들이 되실테 이글을 읽으시고 공감이 가시면 회신을....Elder Song.
노인에 대한 이해 1. 노인의 개념 노인이란 단순히 인간이 살아가는 생물학적 과정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의 사회, 문화, 정치, 경제 등 여러 가지 요인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60세 이상인 자를 노인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지만, 생활수준의 향상과 평균수명의 증가로 인해서 65세 이상을 노인이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 노인복지법(1993)과 국민기초생활보장법(2000)에서는 65세 이상인 자를 노인으로 규정하고 있고, 국민연금법에서는 60세부터 연금수령의 연령으로 규정하고 있다. 2. 노인현황 우리나라 노인인구(65세 이상 노인) 비율은 1990년대 후반 이후 급속히 상승하여 2000년 7.2%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데 이어 2006년 9.5%를 기록하였다. 총인구는 2020년 4,995만 명을 정점으로 하여 이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2006년 노인인구 9.5%, 2010년 10.9% 2020년 15.7% 2030년 24.1%, 2050년 37.3%(2005년 1월 통계청자료) * UN의 고령화 분류에 의하면 고령화 사회(ageing society) : 65세 이상 노인인구비율이 7%~14% 미만. * 고령사회(aged society) : 65세 이상 노인인구비율이14%~20% 미만. * 초고령사회(ultra-aged society) : 65세 이상 노인인구비율이 20% 이상 3. 노인의 성격 ***성격의 변화*** 노년기에 이르면 누구나 신체적, 심리적, 그리고 사회적 영향으로 다양하게 성격장애가 나타나고, 환경에 대한 적응능력이 저하되면서 욕구불만이 가중되고 노인들만의 특유한 성격이 나타나게 된다. 성격 변화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살펴보면; ① 건강 혹은 경제적 불안감 ② 일상생활의 부적응에서 오는 불안과 초조 ③ 학습이나 적응의 어려움 ④ 사회활동의 감퇴 ⑤ 배우자나 친구의 사망으로 인한 고독감의 증대 ⑥ 과거에 대한 집착과 미래의 불확실성 4. 노인의 심리적 특성 ***우울증의 증가*** 신체적 질병, 배우자의 죽음, 경제사정의 악화, 사회와 가족으로 부터의 고립, 일상생활에 대한 통제 불가능 그리고 지나온 세월에 대한 회한(悔恨) 등으로 전반적으로 우울증(憂鬱症) 경향이 나타난다. ***내향성(內向性) 및 수동성(受動性)의 증가*** 신체 및 정신능력의 감퇴로 운동기능과 인지능력이 감퇴되어,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수동적인 경향이 나타나기도 한다. ***성(性) 역할(役割) 지각(知覺)의 변화*** 노년기의 성 여할을 살펴보면 호르몬(Hormone)의 변화로 남성 노인들은 점점 위축되어 수동적(受動的)으로 변해가고, 여성 노인들은 능동적(能動的)이고 권위적(權威的)으로 가는 경향(傾向)이 높다. ***경직성(硬直性)의 증가*** 노년기에는 어떤 문제해결에 있어서 그 해결방법이나 행동이 옳지 않거나 이익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기의 고집대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조심성의 증가*** 노인들은 타인에 대하여 자신의 체면(體面)을 손상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사태에 대한 판단이나 질문에도 심사숙고(深思熟考)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특성은 자신감이 감퇴되기 때문이다. ***친근한 사물에 대한 애착심(愛着心)*** 노인이 될수록 오랫동안 사용해온 물건에 대한 애착심이 증가한다. 그것은 집, 가재도구(家財道具), 사진, 골동품, 일용품 등 여러 가지 자신에게 친숙한 물건이다. 세상과 세월은 변했을 지라도 자신의 주변은 변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함으로써 정서적(情緖的) 안정감(安定感)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유산(遺産)을 남기려는 마음*** 정상적으로 늙어가는 노인들은 사후(死後)에 이 세상에 다녀갔다는 흔적을 남기려는 욕망이 있는데 이를 유산을 남기려는 갈망(渴望)이라고 부른다. ***의존성(依存性)의 증가*** 노인은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능력의 쇠퇴(衰退)로 주변과 신(神)에 대한 의존성이 강하게 나타난다. 5. 노인의 신체적 변화(노화) 가) 기억력(記憶力)은 40대부터 감퇴하기 시작하여 70대에 이르러서는 현저하게 감퇴되기 시작한다. 나) 시력(視力)은 40대에 약화되기 시작하여 70대에 현저하게 약화된다. 수정체(水晶體)의 조절기능이 약해져 원시안(遠視眼)이 되고 수정체의 색깔이 약간 노란색으로 변한다. 따라서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 계통의 색은 구별하기 쉬워지는 반면, 보라색, 파란색 등은 구별이 어렵다. 백내장(白內障), 녹내장(綠內障) 계통의 안과(眼科) 질환(疾患)이 많다. 다) 청력(聽力)은 20대부터 하락이 시작되는데 남성보다 여성에게 현저하게 나타난다. 고음의 감지능력이 약해지고 볼륨(Volume)이 낮은 소리에 대한 감지능력도 약해진다. 라) 후각(嗅覺)은 40세경에 변하기 시작하여 65세경에 현저히 나빠진다. 마) 미각(味覺)은 70세 까지는 큰 변화가 없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傾向)이다. 바) 촉각(觸覺)은 45세 이후 현저히 감소되기 시작하기 때문에 노인들은 접촉의 강도가 높아야 잘 느낄 수 있다. 사) 폐 기능(肺 機能)은 20~70세 사이에 최고 40%까지 점진적으로 약화된다. 아) 신장 기능(腎臟 機能)은 70세 이후에 약화된다. 자) 골격(骨格)은 40세부터 약화되는데 여성에게 현저하게 나타난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골다공증(骨多孔症)이 심하다. 차) 근력은 40세~80세 사이에 10%까지 약화된다. 카) 노년기 후기에는 피하 지방질(皮下 脂肪質)이 사라지게 되며, 피부와 근육은 탄력성을 잃게 되고 주름살이 늘고 혈색이 사라지며 대머리, 백발, 얼굴 반점(斑點) 등이 나타난다. 6. 노년기의 질병과 건강 노인의 질병에는 급성질환과 만성질환이 있는데 노년기에는 일반적으로 급성질환은 줄어들고, 만성질환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즉, 노인이 되면 소위 성인병이라고 불리는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호나, 관절염, 안과질환, 소화기계통 질환, 폐 기능 계통 질환 같은 질병이 대부분 노인에게 찾아온다. 이와 같은 현상은 연령증가에 따른 생물학적 퇴화현상으로 면역력, 저항력이 떨어져 항상성(恒常性;Homeostasis) 수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노년기는 젊었을 때에 비해 질병의 발생빈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회복기간도 오래 걸린다. 한 노인건강 연구기관에서 노인에 대한 질병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노인의 85.9%가 3개월 이상 지속된 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여성 91.7%, 남성 77.1%). 질병의 종류는 관절염, 신경통, 류머티즘(Rheumatism) 등 관절계통 질병이 56.6%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만성 요통(31.2%), 소화기계통 만성질환(19.8%), 고혈압(19.3%), 호흡기계통 만성질환(10.9%), 백내장(7.9%), 당뇨병(6.9%), 뇌졸중(5. 3%), 골절(4.7%), 치매(1.5%), 결핵(1.1%), 암(0.95%)순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최근엔 영양상태의 서구화, 문화 환경의 변화, 장수노인의 증가 등으로 당뇨병, 암 계통의 질병이 급격히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7. 노인의 4중고(四重苦) 노인은 정신적, 신체적, 가정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퇴화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노인들은 질병고, 경제고, 고독고, 무위고의 4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무엇보다도 닥쳐오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 지난날의 허무함 등에 시달리고 있다. 종교를 가진 노인들은 위와 같은 4중고의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름길이다. 가) 소득감소 우리나라는 그간 높은 경제성장을 이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경제발전에 헌신적인 기여를 해온 65세 이상 노인의 수입원의 대부분을 자녀에게 의존하는 등 대다수 노인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노후 생활준비를 한 노인의 비율은 28.3%로, 현행 시행되고 있는 경로연금, 국민연금 시행에도 불구하고 연금수혜 혜택을 누릴 수없는 사각지대가 의외로 많다. 그렇다고 노인들의 취업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현실이라 노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은 매우 심한 편이다. 그로인해 학대받는 노인의 상담사례는 증가하고 있다. 2005년 상반기 노인 학대 예방센터의 노인 학대 상담사례가 6,456건으로 학대자를 보면 아들이 56.1%, 며느리 19.4%, 딸 12.1%, 배우자 5.5%, 기타6.9%이다(2006년 보건복지부 노인 정책팀 자료). 나) 건강문제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약 87%가 한 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며, 약 12.1%의 노인이 장기요양보호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됨. 또한 20.7%(약 74만 명)의 노인은 신체적, 정신적 기능장애가 있는 것으로 추계됨(2001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노인실태조사결과) 치매, 중풍 등 노인질환에 대한 요양서비스 수요 증가-치매, 중풍 등 요양서비스 필요 노인이 2003년 기준 59만 명에서 2020년에는 114만 명으로 급격히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 요양보호 비용도 2003년 3조 4천억 원에서 2020년 8조 3천억 원으로 급속히 증대예상. 다) 역할상실 과거 전통사회에서는 노인은 가정에서 전통적 규범과 생활양식의 전수, 개인상담, 손자교육, 집안대소사를 도맡아서 주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나, 핵가족제도로 가족구성원이 바뀌면서 가정생활도 부부자녀중심으로 되어감으로서 노인은 가정 내에서도 보조적․주변적 역할만 담당하게 되어 점차 소외당하는 위치에 놓이게 되어 노인의 역할 상실로 소외감으로 노인들이 무기력해져가고 있다. 라) 여가활용 노년기는 인생에 있어서 가장 많은 여가를 즐기는 시기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은퇴로 인한 역할 및 지위상실, 사회참여 기회의 상실 등으로 무료함을 겪게 된다. 따라서 여가활용은 노인에게 중요한 문제로 대두고 있다. 8. 결 론 성경 시편 90편 10절에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The length of our days is seventy years-- or eighty, if we have the strength; yet their span is but trouble and sorrow, for they quickly pass, and we fly away.)라고 하였다. 오래 사는 노인들에겐 필연적으로 수고와 슬픔이 따라온다는 것이다. 노인은 노인 됨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순응(順應)하는 것이 현명한 처신이고, 노인이 아직 안된 이는 노인을 이해하고 노인이 될 것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현명한 처신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노인 됨을 극복하는 길은 마음을 다듬는 종교를 갖는 것이 현명한 삶이라 생각된다. 2008년 3월 23일 <주안감리교회 평생교육원 실버아카데미 원장 송 석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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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65세 이상되는 노인이 하루에 10명 이상씩 자살하는 현상이 경제력의 문제일텐데 우리들의 노후 대비가 지금부터는 준비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고령화 사회에 개인적인 문제를 국가에서 책임져주지 않는 현실에 마냥 국가만 탓할수도 없고. ~ 곱게 늙어가고 아름다운 노후를 보내는 멋진 인생의 주인공이 되는 꿈을 꾸면 가능 하겠죠? 멋진 인생을 사시는 은사님 존경 합니다.
고맙습니다. 송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