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법원사무직 합격 수기(인강/법대)

[푸바오]

인강생/ 법대
수험기간 1년 1개월(23년 5월~24년 6월)
헌법(84) 국어(84) 한국사(84) 영어(72) 민법(84) 민소(76) 형법(88) 형소(76) 평균 81

인강으로 공부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하여 올려봅니다.

<하루 학습 계획 및 생활 패턴>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식사 후 8시부터 공부했습니다. 하루에 해야 할 공부 목록을 적고 체크했습니다. 국어, 영어, 한국사는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매일 오전에 문제를 풀었습니다. 국어 2~3지문(10문제가량), 영어 5~7문제, 한국사 기출문제 파트별로 매일 풀었습니다. 시험 전날까지 국어, 영어는 문제 풀이를 반드시 했습니다. 국어, 영어, 한국사 공부를 끝내고 저녁 11시까지는 법 과목 공부를 했습니다.
식사 시간이나 책상에서 일어나 있는 시간은 강의를 계속 틀어놓고 들었습니다. 일과를 마친 후에는 웹툰이나 유튜브를 보면서 휴식했습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공부하고, 일요일 아침엔 충분히 잤습니다. 일요일에는 주간에 공부했던 내용만 복습하고 새로운 내용은 공부하지 않았고 오후에는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쉬었습니다.

인터넷 강의로 혼자서 공부했기 때문에 동기 부여가 필요해서 공부 시간을 기록하는 앱을 사용했습니다. '열품타'라는 앱인데 공무원 카테고리에 있는 수험생들의 공부 시간도 볼 수 있습니다.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만 측정하니 하루 평균 10~11시간 정도 공부했습니다. 집중이 안 될 때는 한숨 자고 나서 공부하는 식으로 앉아있는 시간에 집중하려고 했습니다. 태도가 느슨해질까 봐 집에서도 공부하는 시간에는 편한 옷을 입지 않고 외출복을 입고 공부했습니다. 스터디카페에도 가 보았지만 집중이 안 돼서 집에서 공부했습니다.

<과목별 학습법, 수강 강사 및 활용 교재>
5월부터 공부를 시작해서 기본강의는 거의 전년도 강의를 들었습니다. 교재도 전부 전년도 교재로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24년도 법원직 담당 선생님이 바뀌시기도 했지만 기존에 듣던 교재로 계속 공부했습니다. 기본교재, 법령집, 기출문제집(단원별 객관식), OX 문제집, 진도별/전범위 모의고사, 최신판례 프린트, 최신 기출문제(다른 직렬)를 보았습니다. 기본교재는 공단기 선생님 책을 보았고, 기출문제집과 OX 문제집은 서점에서 훑어본 뒤 읽기 편한 디자인으로 되어 있는 책을 다른 학원 선생님 교재이더라도 선택하여 보았습니다. 어떤 책을 선택하든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기만 하면 되고, 마지막까지 공부해야 할 책이기 때문에 예쁜 책을 골라서 봤습니다.

특별한 공부 방법은 없고 1회독 때부터 보았던 기출문제집이나 OX 문제집을 끝까지 복습했습니다. 수험생활을 시작할 때 마지막 날 보아야 할 내용이 무엇인지, 시험장에 어떤 자료를 가져가야 할지 정하고 공부량을 줄여 나갔습니다. 저는 직접 정리한 노트와 법령집, 최신판례만 가져갔습니다.

[국어]
아침 문제 풀이: 이선재 선생님 독해야 산다(3→2→1 순서로 2지문씩), 구정민 선생님 전년도 진도별/전범위 모의고사/기출문제집, 이태종 선생님 문법 문제

1회독 때에는 기본강의를 매일 1강씩 듣고, 이해가 안 되면 2, 3일씩 걸리더라도 천천히 이해하고 암기한 후 넘어갔습니다. 국어, 영어, 한국사는 마지막에 공부할 시간이 없다고 판단해서입니다. 한 파트가 끝날 때마다 해당 부분의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틀린 문법 문제에 해당하는 부분만 교재를 다시 읽고 정리했습니다. 종이에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이나 문법을 정리해 놓고 외웠습니다. 기본강의를 다 들은 후에는 아침에 문제 푸는 것으로만 감각을 유지했습니다. 문제를 풀고 문단마다 핵심 문장을 찾고 요약하는 연습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영어]
아침 문제 풀이: 손진숙 선생님 23년, 22년도 진도별/전범위 모의고사/기출문제집, 심우철 선생님 심슨독해 문제집, 단어 3강씩 암기

1회독 때 문법 강의만 다 듣고 나서 영어 강의는 듣지 않았고 스스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아침에 문제를 풀고, 단어 암기만 했습니다. 처음에 독해가 잘 안될 때에는 3문제 정도 매일 풀었습니다. 해설을 안 보고 스스로 끝까지 해석해 보고, 모르는 단어는 인터넷에서 검색하면서 해석해 본 후 해설을 보고 이해했습니다. 해석이 잘 안되는 어려운 구문에 색칠하고 복습할 때 다시 보면서 해석해 보았습니다. 해석 속도가 빨라지면서 5~7문제씩 매일 풀었습니다. 5, 6월에는 시간 감각을 익히려고 이틀에 한 번 25문제를 풀었습니다.

[한국사]
아침 문제 풀이: 최진우 선생님 기출문제집/복습 프린트, 김정현 선생님 진도별/전범위 모의고사, 문동균 선생님 지역사 문제

1회독 때에는 기출문제를 먼저 풀어보고 기본강의를 매일 1강씩 들었습니다. 2회독 때에는 법원직 23년~11년 기출문제를 뽑아서 풀고 틀린 문제 파트를 기본교재에 표시했습니다. 이후 식사 시간, 자투리 시간에 기본강의를 두 번 더 듣고, 마무리 요약 강의를 세 번 들으면서 반복했습니다. 기출문제와 교재, 강의만 계속 복습하고, 비교하여 암기해야 할 사항은 메모지에 써서 외웠습니다.

[법 과목]
민법→민사소송법→형법→형사소송법→헌법 순으로 공부했습니다. 민법부터 한 과목씩 끝낸 후 다음 과목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학원 순환을 따라가지 않았습니다. 저는 소송법이 어려워서 민법과 형법, 헌법은 최대한 빠르게 진도를 나가서 시간을 줄이고, 민사소송법과 형사소송법에 시간을 더 할애했습니다. 법령집을 항상 같이 보면서 많이 기출되는 조문을 눈에 익혔습니다.
강의는 1순환 기본강의(전 과목)와 최신판례 강의만 집중하여 들었습니다. 2회독 때부터는 자습만 했고, 강의는 식사 시간과 자투리 시간에 필다나 강의(민법, 민소), 위크포인트 강의(헌법, 형소), 형벌론/조문 강의(형법), 한국사 요약 강의만 계속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 1회독(23년 5월~11월 중순: 기출문제집+기본강의+OX 문제집)
강의를 듣기 전에 객관식 기출문제집을 한 번 읽어보고, 강의를 들은 뒤 OX 문제집으로 바로 복습했습니다. 기출문제를 읽어보면 매년 기출되어 반복되는 부분이 있고 강의를 통해서 중요한 부분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OX 문제집에는 문제에 해당 지문이 기출된 연도가 쓰여 있기 때문에 중요한 지문이 무엇인지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날 공부한 내용은 태블릿에 정리해서 시험장에 가지고 갈 요약 노트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공부한 내용을 다음 날 복습, 이틀 뒤 복습, 일요일에 복습하여 3번씩 복습했습니다. 그래서 1회독 기간이 계획한 것보다 길어지긴 했지만 공부한 내용이 머릿속에 많이 남아있어서 다음 회독부터 정리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2회독부터는 진도를 빼기 바빠서 공부한 다음 날과 일요일에만 복습을 했습니다.

- 2회독(11월 중순~24년 1월: 기출문제+기본교재)
23년 기출문제부터 11년 기출문제까지 인쇄하여 풀었습니다. 그리고 1회독 때 풀었던 기출문제집을 연도별로 풀었습니다. 틀린 문제는 기본교재를 찾아 해당 파트를 읽었습니다. 이때부터 민법과 민사소송법은 황보수정, 김춘환 선생님 필다나 강의만 계속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형사소송법, 헌법은 위크포인트 강의를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형법은 마무리 강의에 있는 형벌론과 조문만 반복했습니다. 시험 때까지 3번 정도 들었습니다.

- 3회독(2월: OX 문제집+기본교재)
OX 문제를 먼저 풀고, 기본교재를 읽었습니다. 맞은 문제는 O 표시한 뒤 안 보고 틀린 문제만 V 표시를 해 나갔습니다. 기본교재를 읽으며 헷갈리거나 마지막으로 보고 가야 할 내용에 형광펜으로 색칠했습니다. 교재 정리를 이때 해 놓지 않으면 마지막에 빠르게 보기 힘들어집니다.

- 4회독(3월: 진도별 모의고사+기출문제집 or OX 문제집+최신 기출문제)
과목별로 기출문제집과 OX 문제집 중 더 눈에 잘 들어오는 교재를 선택해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민사소송법과 헌법, 형법은 기출문제집, 형사소송법과 민법은 OX 문제집으로 정리했습니다. V 표시해놓은 문제만 보고 틀린 문제는 또 V 표시를 하고 넘어갔습니다. 2회독 때 인쇄해서 푼 기출문제를 복습했습니다. 진도별 모의고사에서 틀린 부분만 교재를 찾아 읽었습니다. 다른 직렬의 시험이 있으면 다운받아서 풀어보았습니다.

- 5회독(4월: 전범위 모의고사+기출문제집 or OX 문제집)
기출문제집이나 OX 문제집을 풀고, 2회독 때 인쇄해서 풀었던 기출문제도 연도별로 다시 보았습니다. 전범위 모의고사는 시간 맞춰서 풀고 1교시 과목은 답안지에 마킹하는 연습까지 했습니다. 1회독 때부터 정리했던 노트에서 아는 부분은 지우고 헷갈리는 지문만 요약했습니다.

- 6회독~10회독(시험 전 10-8-4-2-1일씩)
연도별 기출문제, 문제집에서 V 표시가 많이 되어 있는 부분, 요약 노트를 반복했습니다. 시험 3일 전에는 기본교재에 색칠해 두었던 부분을 처음부터 끝까지 봤습니다. 최신판례와 최신 기출문제, 진도별/전범위 모의고사 틀린 부분을 점검했습니다. 형법 총칙 조문과 민소, 형소, 헌법 조문을 정리했습니다.

<합격으로 이끈 나만의 학습 전략 KEY POINT>
1회독 기간을 잘 보낸 것이 합격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국어, 영어, 한국사는 1순환 때 제대로 공부하지 않으면 마지막에는 따로 공부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1회독 때 복습을 철저히 했습니다.
기출문제를 먼저 외워야 합니다. 기출문제집과 OX 문제집을 1회독 때부터 반복하여 풀면서 중요한 내용을 먼저 외웠습니다. 그 후 모의고사를 통해 새로운 지문만 추가하여 외웠습니다.
1회독 때부터 교재 내용을 요약하여 태블릿에 정리했습니다. 다음 회독 때마다 노트를 먼저 읽으면서 아는 내용은 지우고 모르는 내용만 정리해서 시험장에 들고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