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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STX조선해양 구원투수 나선 정성립 사장은 | | | 뉴스교환장(사원↑) |
2014.07.28 19: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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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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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립 STX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사진=최부석 기자 |
위기의 STX조선해양 구원투수 나선 정성립 사장은
정성립 STX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은 2001년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재임 당시 워크아웃을 조기 졸업한 성적이 있다. 이에 채권단이 STX조선 회생 적임자로 지목해 지난해 대표직 수락을 요청했다.
정 회장의 주변에서는 많은 반대가 있었다. STX조선 회생에 실패할 경우 대우조선해양 대표로서 받은 좋은 평가까지 묻힐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정 사장은 한국 조선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시기에 조선업에 발을 들여놓은 뒤 대우조선해양 대표를 맡기까지 국가로부터 받은 도움과 혜택을 되돌리겠다는 마음으로 대표이사직을 수락했다.
1972년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한 정 사장의 첫 직장은 산업은행이다. 조선업체가 정부에 계획조선 자금을 신청하면 타당성을 검토해서 수요자금을 산출하는 업무를 맡았다. 조선업계에 진출해 있던 대학 선배와 동기들이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며 그를 불렀고, 결국 2년여의 은행원 생활을 정리하고 조선업계로 옮겼다.
정 사장은 STX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취임 이후 자세를 한껏 낮췄다. 지난 3월 직원 대화합 결의대회에서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더불어 '빅4'를 자임하던 STX조선해양을 내실 있는 '중견조선소'로 탈바꿈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능률 개선 △고비용구조 개선 △기술 및 표준 재정립을 경영방침으로 내걸었다.
무엇보다 장기 불황과 상장폐지 등으로 저하된 직원들 사기를 북돋기 위해 업무관련 징계기록을 일괄 삭제하는 대범함을 보였다. 그는 "회사에 혁신을 가져오기 위해 리스크를 짊어지는 직원들이 몸보신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변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동반되는 필연적 실패는 징계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약력 △1950년 서울 출생 △서울대 조선공학과 졸 △한국산업은행 △동해조선공업 △대우조선 △(주)대우 오슬로지사장 △대우중공업 옥포조선소 이사 △(주)대우 무역부문 이사 △대우중공업 조선해양부문 이사 △대우중공업 조선해양부문 관리본부장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대우정보시스템 대표이사 회장 △STX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출처] 위기의 STX조선해양 구원투수 나선 정성립 사장은 (배짓는 사람들) |작성자 슈퍼오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