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 https://www.youtube.com/watch?v=hdz_HfJHIXY
저번 주 주말 "슬픔의 삼각형"의 시사회에 참석했습니다
간단한 소개를 하자면 2022년 75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입니다
영화는 코미디 장르로 사회 풍자에 가까운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3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볼 내용이 있어서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현재 경제적으로 세계를 남, 북으로 나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경제적으로 부유한 북쪽(호주 포함) 국가들이 권력과 경제력을 갖고 상대적으로 부족한 남쪽 국가에 환경적인 부담을 전가 한다는 것입니다. 최근 인도의 입장을 보면 이미 성장된 국가에서 이제 성장하기 시작한 국가에게 탄소 배출을 규제한다는 것이 마땅하지 않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러한 문제들로 남, 북 지역의 갈등이 고조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번째, 과연 이러한 남쪽의 국가들이 후에 성장하고 권력을 갖게 됐을 때 과연 좋은 방향성일까 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열린 결말으로 사회 문제를 보여주며 어떠한 의견도 제시하지 않습니다. 저는 지금 인도나 중국의 국가들이 정상적인 정치, 사회체제를 갖고 있지 않고 저러한 권력을 쥐었을 때에는 상당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세 번째, 필수 인력(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일)에 비해 마케팅(특히 인스타 광고)등에 종사자들이 많은 재화를 벌어 들이며 불필요한 소비를 늘린다는 메세지 였습니다. 한국 사회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이러한 마케팅 기법들을 활용해 필요 이상의 재화를 소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에르메스 가방의 재고는 모두 폐기처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비가 과연 옳은 방향성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마무리하며 영화 시간은 210분으로 다소 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곳곳의 재미 요소들이 많고 단순히 재미로써 다가온다기 보다는 많은 사회 문제들을 생각 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영화를 보며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첫댓글 개인적으로도 흥미로운 영화로 보이는구나.
정식 개봉하면 함 보러가려 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