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90편의 저자는 모세입니다. 시편 90편의 내용은 하나님께서 영원하신 반면 인생이 짧음을 노래하였습니다.
하나님에 대해서 1,2절에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라고 하였고, 인생에 대해서 3,4절에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사오니 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순간 같을 뿐이니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모세는 어려서부터 40세까지는 애굽 왕궁에서 자랐습니다. 왕궁에서 왕자로서 부족함이 없는 영화를 누리며 살았습니다(히11:26). 그러나 애굽사람을 죽이고 미디안으로 망명하여 살아가면서 애굽에서의 부귀영화가 모두 헛것임을 깨달았습니다. 5,6절에 “주께서 그들을 홍수처럼 쓸어가나이다 그들은 잠깐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으니이다 풀은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는 시들어 마르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모세는 어려서부터 이집트 왕 바로가 누리는 영광을 직접 보고 자랐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내세를 위해 거대한 피라미드를 만들어 시신을 보존하였습니다. 그들은 영원히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을 착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기도하기를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12) 라고 하였습니다. 모세는 120세를 살았습니다. 10절에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날아가나이다”라고 하였는데 모세는 장수하였지만 지난 세월을 돌아 보았을 때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일식간에 다하였나이다”(9)고 하였습니다.
모세는 애굽 왕자의 신분에서 왕궁에서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아가다 미디안 광야에서 처가살이를 하면서 양을 치는 비참한 생활을 하였지만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 가장 행복임을 깨달았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인생이 부귀 영화는 잠시 잠깐임을 알아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 날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영원히 죽지 않고 살 것으로 생각하며 세상 쾌락을 즐기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정욕과 부귀영화는 잠깐 후면 지나갑니다. 이사야 선지자 역시 외치기를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의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풀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듦은 여호와의 기운이 그 위에 붊이라 이 백성은 실로 풀이로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사40:6-8)고 하였습니다.
둘째, 죽음 후에 심판이 있습니다.
9절에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순식간에 다하였나이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죽음 후에 심판이 있다는 은유적 표현입니다. 솔로몬은 전도서에서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들을 마음에 기뻐하여 마음에 원하는 길들과 네 눈이 보이는 대로 행하라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전11:9)고 하였습니다.
셋째, 고난 후에 영광이 있습니다.
14절에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만족하게 하사 우리를 일생 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라고 하였는데 아침은 부활을 의미합니다. 다윗 역시 비슷한 고백을 하였습니다. “나는 의로운 중에 주의 얼굴을 뵈오리니 깰 때에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리이다”(시17:15)고 하였습니다. 사도바울은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그들과 함께 공중에서 주를 영접한다”고 하였습니다(살전4:16,17).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