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새벽 회사근무 마치고 회사에서 잠시 눈을 붙인뒤 새벽6시10분에 회사식당에서 식사후 세면후 KTX광명역에 도착
주차를 하고 대전발 7시27분 열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현재는 오송역 대전까지는 이제 한 정거장 남은듯 합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KTX타고 떠나서 첫 등산입니다 약간 설레이기도 하고 혼자하는 여행이라 부담감도 있네요
모르면 물어물어 가렵니다 요즘 나이들어서 빠뜨리는게 점점 많아지네요 어제.어렵게 이어폰 구했는데 아침에
그만 서두르다 ㅋㅋㅋ
어제 커피때문인지 두시간 반정도 밖에 잠을 못잤는데 좀 피곤하긴 하지만 걸어보렵니다
KTX 는 나를 너무도 빨리 대전역에 내려주었습니다
일단 사람들이 많이 나가는 쪽을 따라나가보니 역시 지하철이 있었습니다
버스든 지하철이든 많은 사람들이 나가는 곳에 위치해 있으니까요
지하로 내려가 유성온천 방향을 찾아 복지카드를 데는 순간 삐익 ~~~~~`
뭔가 이상이 있군요 매표소에서 저를 쳐다봅니다 가서 애기합니다 그러더니 사진같은 것을 건내줍니다
대전 지하철은 경전철로 인천지하철과 크기가 비슷합니다
아래사진에서 저는 대전역에서 전철을 타고 유성온천 (한밭대 목원대) 역으로 이동
6번출구로 나가서 LG 전자앞 버스정류소에서 기다리게 됩니다
사실 인터넷에서 계룡산 갑사 가는법 찿기가 상당히 힘들어서 후배가 갑사인근 식당까지 전화해서 알아본 결과였습니다
좋은 후배 두었지요
9시28분 340 번 버스를 타고 갑사가는데 유공자증을 제시하니 기사님이 상이군경회원증을 제시하지 않으면 요금활인이
안된다 하네요
물론 복지카드도 안먹으니 시내버스도 요금을 내야하네요
아넹 ~~이런줄알았으면 상이군경증 가져오는건데 돈2600원이 아깝진.않지만 역시.대전에 오면 대전법을
따라야지 기사분과 실갱이 하면 안되겠네요 ㅋㅋㅋ
이동중에 갑사로 가는길 전철 복지카드가 안먹어 우대권 주더라고요 이것도 대전법
10시30분 갑사 도착했습니다
이곳을 찾아오기 위해 얼마나 많은 검색을 했던지 ....
이제 산을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사실 유성온천역 버스 정류장에서 두분의 어르신께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 같은 등산인들 아니겟어여 가는길부터 해서 ..... 어르신들 고맙습니다 어르신 내리실때 인사못드리고 버스가면서
목례로 인사드렸습니다 순식간에 내리셔서
자 이제 제가 늘하는 카톡올리기 사진찍기 입니다
등산시간이 얼마나 걸리고 이걸 잊지않으려 카톡으로 남겨놓고 내가 여기있다 하는걸 알리는 방법이죠
위 사진속에 우축위족 멀리 걸어가시는 어르신이 저와 같은 버스르 탔던 한분입니다
먼저 내리신 어르신이 빠르면 3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해서 10시반에출발했으니 너무 빠를거 같아서 일부러 여유를 부렸는데
위에 걸어가시는 어르신도 뇌졸증을 맞으신거 같은데 걸음걸이가 불편하시더라고요
그런 어르신도 세시간이면 충분하다기에 아무 생각없이 여유를 살살 부리다 회사에서 프린터한 사진을 보고는 깜짝
어르신 가시는길과 내길이 다른것이었습니다
어르신은 갑사 > 용문폭포 > 금잔디고개 > 삼불봉
저는 갑사 > 연천봉>관음봉> 삼불봉 코스였습니다 시간은 지도상 6시간으로 나와 있습니다
왠지 몸이 불편한 어르신이 세시간정도면 충분하다 하시길래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 순간부터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첨 연천봉가는길로 들어섰을텐 우측에 개울도 보이고 신이나서 가벼운 마음으로 뛰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돌계단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
슬슬 땀이나고 힘이들고 아 이제 저런 계단들이 하나둘 주위에 아무도 없고 아 정말 힘들게 올라가는길입니다
숨은 차오고 다리는 안떨어지고 또 첨부터 체력고갈에 항상 고통이란 놈은 이런 생각을 꼭 초반에 동행하게 합니다
내가 포기하기를 바라는건지 늘 어느산을 등산해도 초기 한두번 이런 시련이 다가오네요
땀을 흐리며 이를 악물며 올라갑니다
하나 하나 돌 계단들이 나올때마다 걸음을 옮기며 생각합니다
하나씩 직선을 올라가니 하체가 정말 힘들어한다
그래서 S 자로 올라가보니 덜 힘들긴한데 언제 정상가지 갈지 답이없고 해서 대각선으로 가는 순간 이거다 딱 무릎을
쳤습니다 직선보단 느리지만 덜 힘들고 S 자 보다 훨씬 빠르고 역시 계룡산이다 했습니다
날 힘들게해서 깨우치게 하는구나 ㅋㅋㅋㅋ 아시다시피 계룡산은 종말론이 나올때 무속인이 상당히 많이 올라왔다던
그 산입니다 그산에서 혼자 아무도 없는 길에서 난 깨달음을 얻었구나 했죠 해서 동영상까지 ㅋㅋㅋ
내가 찍으면서도 웃기더라고요 이게 뭐하는 짓인가? ㅋㅋㅋ
일단 감상하시죠
한번들 산에 가시면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남은 계단을 이렇게 올라갔답니다
이후 연천봉 까지 올라가는길을 제외하고는 관음봉으로 해서 자연 성릉으로 삼불봉으로 해서 동학사로 ...
우리나라 금수강산이 왜 아름다운지는 정상에 올라가봐야 알수가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혼자인 관계로 사진을 찍지않기 때문에 개인사잔은 없습니다
관음봉 정상 데크에서 바라본 계룡산과 내가 가야할 자연성릉쪽 입니다
경사가 거칠어 보이는군요 거친거 싫어하는데ㅋㅋㅋㅋ
점심은 회사에서 몇이전 준 빵으로 간식겸해서 쉬면서 먹는중 제가 쉬는 발 바로아래 누군가 빵를 찢어놓았더라고요
근데 이눔이와서 쪼아가더군요
그런더니 다른 한마리가 또오고 그래서 사진찍으려는데 도망가버리고 다시 날아와 앉은걸 한컷
항상 되돌아보면 지나간 산들 입니다
당장 눈앞에서는 힘들지만 난 또 이만큼 멀리 와 있네요
위 사진 남매탑 아래 동학사로 하산
자 이렇게 하산을 합니다
오늘 계룡산을 다녀왔습니다
오늘길 동학사 주차자에서 107번 버스타고 50분 걸려서 대전역에 도착
자 이제 정리합니다 계룡산 가는길
광명에서 KTX 타고 대전까지 50분 대전지하철 타고 유성온천역까지 25분
유성온천역에서 갑사까지 45-55 분 ( 버스시간이 안맞아 35분 기다림) 위에 버스표 참조하세요
자 이렇게 갑사에서 동학사로 내려오는 길은 이리 가시면 됩니다
동학사에서 107번 타고 45-50분정도 ( 차라리 현충원역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전철타는게 빠를듯 버스는 시내통과라)
http://blog.daum.net/chulinbone/1655 ( 계룡산 갑사가는길 사진모음 역시 카메라가 좋아야)
자 저는 또 계룡산에서 한수 배우고 왔습니다 무엇을 고통을 산은 오를때 꼭 고통을 동반합니다
이 고통이 즐거울 그날까지 산에 오르도록 하겠습니다 아 ~~~ 생각만 해도 고통 ㅋㅋㅋ
초보산행팁
저는 트랙스타 등산화를 구입해서 신고 있는데 이눔이 앞쪽이 커서 자꾸 돌에걸려 넘어질뻔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메이커는 모르겠지만 트랙스타는 원래 사이즈대로 구입하시길 저도 볼이커서 한치수 위에 것으로 구입했는데
몇번 넘어질뻔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말씀드린 계룡산에서 터득한 대각선 계단오르기법을 꼭 사용해보시길
이후에 계단많은 계양산에서 한번 사용해봐야 겠어요
첫댓글 잘다녀오세요
많이 피곤하실텐데 안전 산행 하시구요
네 잘다녀올게요 기차안에서도 잠이 안오는군요
대전역하차 이제 유성온천역으로 가는길
혼자 가신거네요~ 멋지십니다... 언제 기회되면.. 저도 산에 따라 가보겠습니다.
담에 꼭 약속지켜요 ㅎㅎㅎ
캬~ 동학사.. 많이 다녔던 곳인데.. 지금 딱 좋을 때네요~ 어디서 그렇게 다니시는거에요? 부럽습니다.
관형님은 아직 멀음 이 나이되고 혼자할수있는
관록과 여유가 되야함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