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은 불어보고 싶은 선망의 악기, 플룻파트는 가장 성실한 이승철이 피콜로까지 2개의 악기를 혼자서 몇년을 말없이 그 자리를 지켜 주었다. 새내기 홍양숙, 아직은 얼떨떨하지만 자기 몫을 하는 김재현, 새로운 이정표를 그린고 있다.
Clarinet
도깨비같은 파트이다. 그 많은 멤버(15명)중에서 연습날 한 사람도 안나오는 날도 있었다. 그러나 이병철 악장이 자리잡은 후 분위기가 쇄신, 직장 관계로 못나왔던 문미선, 양윤숙이가 새 악기를 준비하고 돌아왔고, 군입대전까지라도 열심히 연습하는 추윤식, 이기훈, 제대해서 돌아오는 유성철, 이희철, 올해 결혼하는 김훈철, 김경택, 박태환, 그리고 주부단원 강현정, 10회 정기연주회에는 참가를 못하나 대학기숙사에서 밤마다 한라윈드를 꿈꾼다는 강승헌, 윤춘석, 아직 1년도 안되었으나 파트를 휘젓고 다니는 황현옥, 호주에서 어학연수중인 조민철까지 우정 넘치는 팀웍을 자랑한다.
Saxophone
신의와 고집 제일의 한라윈드 터줏대감 고찬우, 전단원 중 가장 연습을 많이 하는 우창용, 글랜밀러를 연주할때는 그 실력을 자랑했으나 지금은 못 나오는 김상민, 군대 가버린 김호성, 파트구성에 문제가 생겼으나 제대해서 돌아온 한재영과 신참내기 이상홍, 홍선현과 규합하여 왕년의 명예를 되찾을 준비를 하고 있다.
Trumpet
부동의 자리를 지키는 남창효가 있는 파트이다. 연습출석율은 떨어지나 트롯트에서 간들어지게 꺾는것으로는 첫 손을 꼽는 원석호, 연습만 하면 잘 할 수 있는데 안하는 오기봉, 가장 물오른 소리를 내는 고광보, 홍일점 문희정, 고교시절 전공할려고 했던 정철, 나왔다 안나왔다 하는 장경덕, 이번 연주회가 단원으로는 마지막이 되는 김명균, 성실한 충청도 양반 이도철 그리고 초보이지만 열심히 나오는 문치호까지, 한라윈드 사운드를 구축하는 파트이다.
Horn
단무장을 지냈던 홍경범 혼자서 고군분투한 보람이 있어 이름이 비슷한 김영수, 김형수, 군악대를 갓 제대한 문준혁 4사람이 그렇게 원했던 4중주를 하게 되었다.
연주실력은 어떻든 사운드만은 양보할 수 없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는 4총사.
Trombone
비록 직장 때문에 연습출석율이 떨어지는 단원도 있으나 거구의 한중일 운영위원이 현역으로 자리잡고, 전공자를 무색하게 하는 실력자 김명철, 살림꾼 홍형사, 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는 문영배, 베이스 트롬본의 1인자가 되겠다는 원 익, 제대한 강동훈까지 한라윈드 사운드를 구축하는 막강한 화력을 갖고 있다.
Euphonium/Tuba
이 악기를 나보다 잘 부는 사람 나와 보라고 자신하는 현승호가 버티고 있다.
제대해서 돌아온 영원한 해병 김재언, 육군본부 군악대에 가 있는 박형선, 부드러운 악기 소리만큼이나 한라윈드 신사들이 모인 오붓한 팀에 외롭게 혼자 유아독존하는 튜바 한경민, 서울에 가 있는 튜바의 대선배 김응주가 가세하길 바라고 있다.
Guitar/Piano
한라윈드앙상블에서 전자악기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베이스기타의 명장 김대은이 박식한 전자기술까지 갖추어 도사리고 있고, 기타의 김희언이 안정된 직장만큼이나 실력 발휘를 하는데 김희정이 건반악기로 참여하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Percussion
연주회때마다 앙케이트 조사에서 단연 인기 제일의 리듬파트이다.
창단연주에서부터 호흡을 같이 한 3인의 북쟁이 이규식, 김정일, 김상훈, 그리고 세심한 연주를 하는 박희숙, 말없는 홍수옥, 끼가 넘쳐 흐르는 오은수, 그리고 막내 이정규까지 완전하게 갖춘 타악기 군단이다.
Staff
시민밴드 한라윈드 앙상블은 아마츄어 연주단체이지만 스텝멤버들은 모두 음악 전공자들이다.(성악, 피아노)
눈에 보이지 않는 무대뒤에서 프로그램의 제작 발송,유료회원권의 관리, 한라윈드가 정착시킨 앙케이트의 정리, 휴식시간의 팬서비스 그리고 로비콘서트의 진행 등 잡다한 무대 뒤치닥 거리를 맡고 있다. 1세대 김상미, 김미희 이지현, 강단실 정지은이 뒤를 이어 홍순정, 위지은, 오소영, 김진아가 현장학습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