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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노인병원 설립 '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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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시에 민간노인전문병원 설립 붐이 일고 있다. 마산시 건축과에 따르면 현재 진북면 소재 마산중앙요양병원, 두척동 두척보은병원, 석전동 석전태봉병원, 중앙동 무룹병원 등 모두 4곳이 병원설립을 위해 시에 건축신고를 했다. 이들 병원은 요양을 위주로 치료를 병행하거나 전문분야만 치료할 목적으로 설립되고 있으며 5월부터 오는 7월까지는 준비를 마치고 개원할 예정이다. 진북면 인곡 348 일대에 신축되고 있는 마산중앙요양병원은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200병상 규모로 시작해 병상수를 늘릴 계획이다. 6월 중순 개원 예정인 이 병원은 지난 2004년에 추진됐다 중단된뒤 지난해 5월 재추진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사업자가 바뀌기도 했다. 두척동 3031에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신축되고 있는 두척보은병원 역시 노인요양병원으로 250병상 규모로 오는 7월 개원할 예정이다. 석전동 2659 옛 동아생명 빌딩을 리모델링해 개원하는 석전태봉병원은 마산태봉요양병원이 설립하는 병원으로 120병상 규모로 7월 초순 개원할 예정이다. 석전태봉병원은 마산시내에 노인병원 개원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자 일반병원으로 할지 요양병원으로 할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산태봉병원은 마산중부서 맞은편에 있는 삼일정풍요양병원(130병상 규모)을 분가시키기도 했다. 노인요양병원이 아닌 노인질환 전문 병원도 설립되고 있다. 노인병원 설립 붐은 노령화에 따른 전국적인 현상이라는 것이 의료계의 진단이다. 특히 마산에서는 지난 1996년에 개원한 진동면 소재 마산태봉요양병원과 지난 2005년에 개원한 봉암동 소재 정다운요양병원이 성공을 거두면서 설립이 늘고 있다. 이처럼 노인병원 설립이 잇따르자 의료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