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y 3. (3/27, 일)
● 오늘의 일정은
잘츠부르크 Servus Europa Schilcher 호텔에서 조식 후
국경을 넘어 슬로베니아로 갑니다.
줄리안 알프스의 보석으로 불리는 블레드를 거쳐
포스토이나 동굴을 둘러보고
크로아티아로 넘어가서 라스토케까지 가는 일정입니다.
▶Bled(블레드) [215km, 3시간 ]
【블레드 섬, 성모 마리아 승천 성당】
【블레드 성】
▶Postojnska Jamar(포스토이나 동굴) [105km 1시간 10분]
【Postoina Cave, 포스토이나 동굴】을 관광합니다.
▶ 크로아티아로 넘어가서 Rastoke(라스토케)까지 이동하여 [267km 3시간]
500km가 넘는 장거리 여행 끝에 3泊째 밤을 보내게 되죠.
오늘은 아침, 점심, 저녁을
각기 다른 나라에서 먹는다고 해요..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그리고 크로아티아
이제 잘츠부르크를 떠나 블레드(Bled)로 이동합니다.
1년중 3~4월이 발칸반도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날씨라서
슬로베니아의 블레드에서는
호수의 에메랄드 빛을 더욱 맑게 느낄 수 있고..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에서는
빛나는 아드리아해의 따뜻한 햇살과 대리석 거리를 볼 수 있다고 하니..
기대 속에 하루하루 일정을 채워나갑니다.

Austria를 떠나서
국경을 넘어 Slovenia로 넘어 왔습니다.
두나라는 턴넬로 국경선이 이루어져 있는데..
대부분이 알프스 산맥(Julian Alps)이 가로 질러가고 있다네요.
알프스를 가로지르는 버스 앞창으로 하얀 雪山과 雲霧가 보입니다.
아침 7시 20분 쯤 잘츠부르크를 출발,
알프스 산맥 골짜기에 형성된 산촌마을을 스치며 십 여분 달려
고속도로에 진입 몇 개의 터널 통과하니..
휴게소에 잠시 들려요. 9박 10일 동안 우리와 함께 할 Bus
휴게소를 떠나 다시 고속도로를 달리는 동안
좌우로 눈 덮인 줄리안 알프스(Julian Alps)의 영봉들이 함께 합니다.
Balcan 반도에서 여정에 포함된 세나라
Slovenia, Croatia, Bosnia-Hercegovina입니다.
길잡이는
유고연방에서 분리 독립한 슬로베니아 설명을 시작한다.
슬로베니아는
1991년 6월 25일 진정 독립한 나라..
슬라브 민족이 주로 게르만 민족이 섞여 있는 국가..
공업이 빨리 발달한 나라..
슬로베니아 언어 사용, 유로화 사용국가..
국토가 알프스 산맥에 속해있는 고산국가이며 산림국가..
아드리아해를 끼고 서비스 산업, 공업이 발달한 나라라며
이야기가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잘츠부르크 출발 1시간 30여분 만에 국경을 무사히 통과하고..
알프스 줄리안 산맥의
카라완켄 턴넬(KarawankenTunnel) 7,864m나 되는
긴 턴넬을 지나갑니다. 10분 이상 걸리는 무척 긴 턴넬이었죠..
턴넬을 빠져나오니
온 산천은 확연하게 또 다른 풍광이 펼쳐지네요.
버스는 30분여 계속 질주하여
오전 10시 30분 경 블레드 호수(Blejsko Jezero)에 도착했다.
사람들은
블레드 호수를 일러 '알프스의 눈동자'라고 한다는군요.
아무 말 않고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편안해지는 듯 합니다.
그냥 이대로가 블레드 호수의 진가(眞價)를 훼손시키지 않는 것일런지요(..?)
Bled 성과 Bled 섬이 있는 곳입니다.
*
재미있는 것은
슬로베니아, 이 조그만 나라의 국토 대부분이
산악지형에 위치하고 있다 보니
남부의 지중해성 기후와 알프스 산악지대의 알프스 기후,
그리고 북동부의 대륙성 기후 등 3가지 기후대를 가지고 있다는군요.
참좋은 발칸3국 : 슬로베니아 편
클릭하시면 동영상을 볼 수 있답니다.
슬로베니아는
국민소득은 별로 높지 않지만
아름다운 자연은 오스트리아와는 달리 소박하고
짙은 색감의 지붕들을 얹은 집들이 주조를 이루고 있어요.
알프스산맥의 만년설이 녹아 생긴 블레드 호수는
옛 유고슬라비아 왕족의 별장이었던 블레드 성이 있습니다.
약100m의 깍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 있는 블레드 성에서는
호수와 블레드섬과 마을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는군요.
Bled(블레드), Slovenia
'줄리안의 진주'라
불리우는 블레드..
빙하 활동으로 인해
형성되었다는 블레드 호수 안에는
슬로베니아의 유일한 섬이 있답니다.
블레드 호수는 수정처럼 맑았다.
블레드 섬으로 건너가서 '성모 마리아 승천 성당'으로 가요.
[성모 마리아 승천 성당]
(Cerkev Marijinega vnebovzetja)
( 2016.03.20)
'블레드 호수 한가운데 떠있는 섬
그리고 성모 마리아 승천 성당'
블레드 호수(Blejsko jezero) 한가운데 떠있는
Slovenia의 유일하다는 그림 같은 섬에
작지만 예쁜 바로크 양식의
'성모 마리아 승천 성당'이 있어요.
선착장에서는 Bled 성이 보이고
그 뒤쪽으로는 눈덮인 알프스 산이 보여
마치 그림 같은 풍경을 보여줍니다.
블레드 호수는 알프스의 만년설이 녹아 흘러들어
해발 501m나 되는 분지에 아름다운 호수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 성모 마리아 승천 성당이 있는 블레드 섬(Blejski Otok, Bled Island)에 가려면 배를 타야 한다
블레드에서는
호수를 유람하는 배조차도 운치 있다.
나무로 만든 배는
'플레타나(pletana)’라고 불리는
전통 나룻배로 독특하다.
남자 뱃사공이
직접 노를 저어서 간다는 것도
왠지 정감 있지 않나요(..
)
우리는 플레타나를 타고 호수 위를 미끄러져 간다.
뱃사공은 손수 노를 저으며 호수를 애무하는 듯 했고..
그가 입고 나온 파랑 티는
에메랄드 빛 호수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블레드 호수엔
플레타나가 23척뿐이다.
18세기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 시대부터
그랬다고 한다.
합스부르크 가문이
블레드 호수가 시끄러워지는 걸 원치 않았고
딱 23척의 배만
노를 저을 수 있도록 허가했다.
그 숫자가 200년 넘은 지금까지 지켜지고 있으며,
뱃사공 일은 가업으로만 전해지고 남자만 할 수 있다고 한다.
*
플레타나를 타고 섬으로이동 하는데
유고 연방의 대통령이었던 티토의 별장을 지나갑니다
Stay at Hotel Vila Bled
별장의 지금 모습은 비록 수수한 호텔에 지나지 않았지만..
소련의 미움을 사면서까지
유고연방의 독자적인 노선을 걸었던 주체적인 배짱남
요시프 브로즈, 그의 별칭이 바로 티토였다.
플레타나에서 내려
99계단을 올라 블레드 섬으로 들어갑니다.
성모 마리아 승천 성당(Cerkev Sv. Marijnega Vnebovzetja)입니다.
유럽의 다른 성당들보다 규모는 작지만,
아담하고 예쁜 바로크 양식의 성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내부 장식이 유난히 화려하다는 생각을 가지며 살펴보았죠.
*
*
*
영주 부인의 헌종탑 안에서
아주 정교하게 만든 물시계,
그 원리를 어떤지 살펴 볼 수도 있었구요.
*
Cerkev Marijnega Vnebovzetja(성모 마리아 승천 성당)
(Pilgrimage Church of the Assumption of Maria)
블레드호수, 블레드섬/Bled Island/Lake Bled/Ship/Boat/Cathedral/Marriage, Bled Slovenia
클릭하시면 동영상을 볼 수 있답니다.
*
성모 마리아 승천 성당은 결혼식 장소로도 애용되는데..
플레타나를 타고 섬으로 들어가서
신랑이 신부를 안고 99계단을 올라가고
이 때 신부는 침묵을 지켜야 한다는 풍습이 있다죠.
만약 말을 하게 되면 이혼을 한다나요(..
)
성모 마리아 승천 성당에서
그 뒤의 줄리안 알프스를 배경으로 올리는 결혼식은
신의 축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
중앙 제대外
성당 안에는 16세기에 지어진 60m 높이의 흰 종루가 있고
행복을 기원하는 '소원의 종'이 있습니다.
『옛날 성주의 아내가
죽은 성주를 위해
종을 만들어 가지고 가다
풍랑을 만나 종이 호수에 빠졌다 한다...
이에 절망한 성주의 아내는
수녀가 되고...
이 소식을 들은 교황이
종을 만들어 주었다는 소원의 종
이 종을 울리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이렇게 소원을 빌면서 이 종을 쳤을 때
소리가 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내려온다죠
*
물론 로사리아와 저도 역시
3번 줄을 당겨 『소원의 종』을 울리면서
우리 가족들의 영육간의 건강과
오늘처럼만 살 수 있는
내일을 원하는 소박한 소원을 빌었는데요...
(Pilgrimage Church of the Assumption of Maria)
성당 내부에 있는
’소원의 종’을 울리는 기회는 누구에게나 주어집니다.
종을 울리면 소원을 이뤄준다는
이야기도 전해져
여행객들이 줄지어 기다리다 줄을 당기기에
블레드섬에는
끊임없이 종소리가 항상 울려 퍼진다고 합니다.
말고 경쾌한 종소리
♬
소원을 빌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여행객들
그들은 어떤 소원을 빌었을까요
*
유럽인들이
결혼하고 싶어하는 성당 10곳 중 하나라는
성모 마리아 승천 성당을 나와
99계단을 내려와서
다시 플레타나를 타고 블레드 섬을 떠나게 되구요..
블레드 성(Blejski Grad)으로 향합니다.
세계 테마기행 - 율리안 알프스의 축복 슬로베이나
클릭하시면 동영상을 볼 수 있답니다.
오늘이 부활 대축일인데
미사 참례를 못했네요.
어제 토요 저녁 미사라도 볼 수 있을까 하고
기회를 엿보았지만(잘츠부르크에서) 물리적으로 불가능..
짜여진 일정이 타이트하여
잠시라도 1시간의 틈을 낼 수 없으니..
성모 마리아 승천 성당안에서
잠시 묵상과 화살 기도 후에 주모경 33번만 드렸습니다.
(소원의 종 세번 울리고
)
자유시간이 좀 있는 일정이었다면 하는
아쉬움만 남긴 채

년전에 성지 순례로 왔을 때는
순례 중에
판공성사도 보고
부활 대축일 미사도 볼 수 있었는데요.. ㅠㅠ
블레드호수, 블레드섬/Bled Island/Lake Bled/Ship/Boat/Cathedral/Marriage
클릭하시면 동영상을 볼 수 있답니다.
♪ The Assumption of the Blessed Virgin Mary into Heaven ♬
클릭하시면 동영상을 볼 수 있답니다.
'블레드 성(Bled Castle)'
Bleiski Grad
블레드 호수 한쪽에 깍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
우둑 솟아 있는 블레드 성은
1011년 독일의 하인리히 2세가
브륵센 대주교에게 하사한 것이라 하며
800년간 유고슬라비아 왕가의 여름 별장으로 사용되었다고..
*
또한 이 성은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100미터도 더 되는 언덕 위에 지어졌다.
성에는
인쇄소도 있고, 스톨프 미술관, 트루바르 기념관 등이 있다.
성에 오르면 발 아래 펼쳐지는
블레드 호수의 풍광이 보인다는데
*
이런 이런
티케팅하러 먼저 올라간 길잡이가 도로 내려온다.
'오늘이 부활 대축일이라고 현지 사람들이 엄청 많이 와서
2~3 시간은 있어야 입장할 수 있겠다고
도저히 오늘 블레드 성에는 못 들어가겠다고 한다.'
어쩌겠는가
그럼 봤다치고 점심 식사하러 가자고 하니
식당 예약 시간까지 아직 1시간 이상 여유가 있으니
블레드 호숫가에서 산책이나 하라는군요...
블레드 성[자료사진]
블레드 호수(Blejsko jezero)는
해발 501M 분지에 만들어진 호수입니다.
호수 길이만 2KM, 깊이는 30M, 둘레는 7KM에 달한다고 하네요.
*
*
어제의 강행군에 비해
오늘은 시간 여유가 있는 듯 합니다.
블레드 호숫가에서 이리저리 거닐며 산책 시간을 갖기도 하죠..
성에서 바라본 블레드 호수/Lake Bled/Castle/Vila/Tito's residence
클릭하시면 동영상을 볼 수 있답니다.
점심 식당 예약 시간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다네요.
바로 옆 호숫가의 성 마틴 성당으로 갔습니다.
성 마틴 성당은 Bled 교구 성당이라는군요.
1000년 전에 이곳에 최초의 성전이 세워졌었고..
1905년에 네오 고딕 양식의 현재의 성전이 재건축 되엇다고 합니다.
일행 중 절반정도 되는 14명이 가톨릭 교우들인데..
Salzkammergut과 Hallstatt에서
성당 찾아갔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어느새 제 주위로(..
) ^^
성당을 함께 들어갑니다.
이런 일이 마지막 날인 프라하까지 계속 이어지더군요..
덕분에 봉사할 일도 많이 있었지만
^&^*~
*
*
슬로베니아 건축가 Joze Plecnik이 디자인 했다는
교회 정원에는
부활의 십자고상과 다른 조각상들이 있어요.
마침 부활 대축일 미사를 마치고 나오는
신부님과 인사를 하고는
서둘러 성당 내부로 들어갑니다.
*
오늘 부활 대축일 미사를 궐함에 대한 용서도 빌면서
우리 가족의 영육간의 건강을 비는 촛불
봉헌과 기도를 드릴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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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 옆으로 왼쪽에는 예수 그리스도 조각상, 오른쪽에는 성모자 조각상..
성당에서 내려와 호수변 식당에서
치킨가스로 점심을 먹고
*
블레드를 떠나 포스토이나 동굴을 보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