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 모따-안태은 영입

[徐 錫杓]

포항 스틸러스, 모따-안태은 영입

포항 스틸러스, 모따-안태은 영입

모따, AFC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출신

안태은, 올림픽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본격적인 리빌딩 작업에 들어간 포항스틸러스가 전력강화를 위해 브라질 출신의 테크니션 골잡이 모따(FW, 30)선수와 FC서울 출신의 수비수 안태은(DF, 25)선수를 12일 영입했다.

 역대 K-리그 최고의 외국인선수중 하나로 평가 받는 모따선수는 2004년 전남에 입단하여 그해 K-리그에서 14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이후 2005년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CP에서 잠시 활약했으나 2005년 7월 K-리그로 복귀하여 2009년까지 성남에서 뛰며 K-리그 통산 119경기 출장에 48골 19도움의 기록을 세웠다. 2007년도 AFC챔피언스리그에서는 7골을 기록, 득점왕에도 오른바 있어 금년 포항스틸러스의 AFC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위한 큰 활약이 기대된다. 계약기간 2년에 연봉은 상호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올 시즌 측면 강화를 위해 영입한 청소년, 올림픽 국가대표 출신 사이드윙백 수비수 안태은선수는 2006년도 FC서울에 프로로 입단하여 K-리그 통산 59경기 출장, 2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계약기간은 3년이다.

이날 김태만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모따라는 휼륭한 선수와 안태현 선수가 와서 기쁘다”면서 “앞으로 또 입단 예정인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과 서포터즈들과 함께 더 강한 한 해를 만들어 보자”고 강조했다.

이어 모따 선수는 “김태만사장께서 저를 믿어 주셔 감사합니다. 브라질에서 올 때 기쁜 마음으로 왔다. 한국에 다시 와서 뛰고 싶은 마음은 없었는데 포항이라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다. 작년부터 포항에서 뛰고 싶었다. 앞으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리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선수들과 힘을 합해 포항이 앞으로도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안태은 선수는 “포항이 나를 선택하여 날개를 펼칠 수 있게끔 해줘 감사하다”면서 “올해 AFC챔피언스리그, K리그 우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기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