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출발을 해야 하는데 고등학교 동창들이 저녁에 한잔하자고 해서 금요일 출조를 못하고 토요일 출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2박을 하려면 월요일아침까지 해야 하는데..
에라 백수가 뭔 걱정이냐~
2박하게되면 하는 거고 상황봐서 3박이던 1박이던 그때 그때 맞추면 되지~
그렇게 출발했습니다.
서산쪽을 지도탐색을 해서 약 20군데 정도 표시하고 출발했는데..
처음 몇군데 놓치고 여기 저수지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동네 입구부터 분위기가 어디 외국 주택단지 온듯한 분위기 입니다.
멋진 전원주택들하며~
저수지주변도 잘 정비가 되어있습니다.
보통 이런경우 낚금일 확률이 아주심각하게 높습니다.
근데..어라~!??
아무리 봐도 낚금표시가 없습니다.
게다가 주민들이 설치한 듯한 좌대가 두개씩이나 있습니다.
대충 눈치보면서 자리를 잡아 가는데 아무도 뭐라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ㅋㅋ
충청투어 267번째는 서산 부석 월계리에 있는 황곡지에서 출발합니다.
주변 도로도 잘되어 있고~
멋진 전원주택단지와~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
체육시설과 쉼터 전망대등도 있고~
둑방우안길인데..
제가 많이 망설였던 포잍트입니다. 물론 결과는 않해봤으니 모르겠으나 많이 땡기기는 했습니다.
이런 안내판이 있는데 낚금이 아닙니다. ^^
저수지 상류에서 본 풍광인데 왼쪽 중간쯤에 좌대 보이시지요?
상류에서 오른쪽으로 나있는 정비된 농로입니다.
상류에도 좌대가 한곳 있었는데 그곳보다는 조금 내려와서 자리를 폈습니다.
대를 펴는 동안에 입질이 없어서 내심 불안했으나~
최소 이런 분위기에 꽝은 없길래 믿어 보기로 합니다.
동네 주민이 한분오더니 자기들이 여기저기서 잡은 4짜도 몇마리 넣어놨다고 하면서도 자기도 여기서는 덩어리는 못잡아 봤다고 합니다. ^^;
그래서 기대감이 많이 떨어지긴 하지만 암튼 꽝은 아닐거라는 확신하에~
밤을 보내고~
조금 아쉬워서 계측을 해봤습니다. 꽉찬 9치입니다.
그놈 포함하여 9수입니다.
여기저수지는 바닥이 지저분해서 그런지 입질이 아주 지저분합니다.
물론 조금더 계절이 깊어지면 많이 누구러지긴 하겠으나 제 생애 다시 올일이 있으려나? 입니다.
암튼 그냥 저냥 하루 일당정도 한 수준의 조과를 올렸습니다.
충청투어 267번째는 서산 부석의 황곡지에서 마감합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씨알보다는 마릿수 하셨군요^^
그렇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