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에 필리핀의 눈망울이 맑은 아이들이 눈에 밟혀서 베로니카와 모니카아 함께 필리핀에 갔습니다. 메트로 마닐라는 17개의 도시로 되어 있습니다. 먼저 나보타스 시티를 둘러봤습니다. 다음날은 빠야따스 쓰레기 산을 둘러봤습니다.
작은 일이라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까리따스 수녀님들께 빠야따스 아이들을 위해 옷을 보내드리겠다고 했습니다.
두 달마다 한번씩 아이들 여름 옷을 모아서 약 3, 4천장 정도가 모이면 화물로 수녀원에 보냈습니다.
그리고 가난한 아이들에게 조금이랃 도움이 되고 싶어서 2012년도에는 초등학생 80명과 고등학생 24명의 장학금 지원사업을 했습니다.
올해는 인원을 조금 더 늘였습니다. 11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습니다.
2013년 4월 8일부터 12일까지 필리핀을 다녀왔습니다. 필리핀 마닐라 퀘존시티에 있는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원'을 방문하고 원장수녀님께 2013년도 장학금을 전달해 드렸고, 빠야따스 아이들을 위한 목요일 급식에 동참해서 선물도 나눴습니다.
빠야따스에 아이들을 위한 민들레국수집을 열고 싶었지만 빠야따스가 재개발 예정이라 주민들이 더 척박한 곳으로 이주를 하게되었습니다. 빠야따스의 꿈을 접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느님께서 다른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나보따스 시티 옆에는 말라본 시티가 있습니다. 바닷가 근처로 아주 가난한 곳입니다. 그곳에는 영등포 요셉의원의 분원인 필리핀 요셉의원이 있습니다. 최 마지아 신부님께서 원장님이십니다. 신부님께서 말라본 시티와 나보타스 시티 그리고 칼루칸 시티가 속해있는 칼루칸 교구이 까리따스 담당 신부님을 연결해 주셨습니다.
칼루칸 교구의 지지 신부님께서 지난 오월에 한국을 방문하셨고, 영등포 요셉의원 이문주 원장신부님과 최 마지아 신부님의 주선으로 요셉의원에서 지지 신부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지지 신부님께 민들레국수집이 필리핀에서 아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지지신부님께서는 가난한 마을에 아이들이 초등학교마저 다니지 못하고 거리를 헤매는 경우가 많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10대에 미혼모가 되어버리는 가슴 아픈 일이 많다고 합니다. 그런 아이들을 도와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칼루칸 교구에는 아이들이 맘껏 책볼 수 있는 작은 도서관도 없다고 하십니다. 민들레국수집이 활동할 수 있도록 몇 군데를 소개해 주시겠다고 하셨고 그 중에 마음에 드는 곳에서 활동을 하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지지신부님께서 민들레국수집이 필리핀에서 활동할 수 있는 터전으 몇 군데 살펴보셨고, 민들레국수집이 오면 몇 군데 둘러본 다음에 정하면 된다고 마지아 신부님을 통해서 알려왔습니다.
이제 8월 4일부터 11일까지 필리핀을 다녀올 예정입니다.
저와 베로니카와 모니카가 함께 갑니다.
이번에 필리핀 민들레국수집이 자리잡을 터전을 정하게 되면 곧바로 준비를 해서 내년에는 "필리핀 민들레국수집"을 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필리핀 민들레국수집"은 민들레꿈 어린이 밥집 공동체처럼 아이들이 마음껏 밥을 먹고, 간식도 먹고, 깨끗하게 씻고 놀고 책도 보면서 공부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헐벗지 않게 하고 싶습니다. 맨발로 다니지 않게 쬬리 슬리퍼라도 신게 하고 싶습니다. 간식도 먹을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걱정없이 학교에 다니면서 꿈을 꾸는 아이들이 되게 하고 싶습니다. 많이 도와주십시오..
첫댓글 우리 마음을 즐겁게하는 필리핀 봉사활동 일상에는 값진 선물이 많습니다.
다만 늘 곁에 있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를뿐이지요.
'나눔'이 소중한 선물임을 깨달을 때 비로소 인생이 즐거워집니다!
늘 내면을 아름답게 가꾸기에 서영남 원장님의 미소가 빛이 나는게 아닐까요 ^^
민들레국수집 필리핀 스콜라쉽 감동입니다!
해맑은 필리핀 아이들을 보면서 마음도 넓어지고, 푸른 힘과 용기가 새롭게 솟아오릅니다.
함께 '파이팅' 해요~ 민들레와 더불어 ^^
이 세상의 많은 만남 중에서 '민들레 국수집'과의 만남처럼 소중한 것을 없을 것입니다
민들레 국수집 안에서 가난한 아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감동으로 읽었습니다.
필리핀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필리핀 민들레국수집 개원 준비 잘 봤습니다.굉장히 애쓰신 것 같습니다.
밥짓는 민들레수사님의 섬김과 나눔의 삶이 필리핀의 어려운 아이들까지 보살피는 모습이 감동입니다.
외로운 지역마다 사랑의 불꽃으로 계속 타오르기를...
필리핀의 가난한 아이들과 더불어 사는것.... 가난하지만 베풀며 사는 것은 세상 그 무엇보다 아름답습니다.
펼쳐나가는 감동의 나눔에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우리에게 진정 중요한 것은 화려한 사회적 성취가 아니라 가슴으로 나누는 따뜻하고 소박한 사랑과 나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