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의 Fun Fun 세상] 웃음을 창조하는 도시
2010. 07.28.
요즘 창조도시가 화두이다. 다른 나라의 도시들이 부러워 할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사람이 중심이 되고 자연과 하나 되는 그리고 그곳에 가야만 만날 수 있는 그런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호남사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DNA는 바로 맛과 멋을 아는 것이다.
21세기의 경영의 가치는 바로 재미(Fun)이다. 이제 우리 광주·전남의 모든 지방자치단체는 그 지역이 가지고 있는 재미 꺼리를 만들어 내야 한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자는 것이 아니다. 또한 그 전에 자치단체장들이 고생해서 만들어 놓은 많은 업적들이나 축제들을 하루아침에 전부 없애고 또 다른 자기의 업적을 만들려고 생각한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한다.
창조적 재미에는 즐거움과 기쁨이라는 요소가 필요하다. 즐거움에는 순수함이라는 전제 조건이 있어서 그곳에 가면 자연스러운 재미꺼리들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지방의 색깔이다. 또한 기쁨의 에너지를 만들어 내야 한다. 긍정적 생각은 바로 기쁨의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데 최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기쁨을 느끼기 위해서 인간은 웃는 노력을 해야 한다.
웃음이 DNA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
1997년 일본의 쓰쿠바대학 명예교수인 무라카미 가즈오박사는 “정신적인 인자는 좋은 유전자의 발현(스위치 온)에 관여한다”라는 가설을 세웠는데 이 가설을 좀 더 풀어서 보면 긍정적인 인자는 좋은 유전자를 발현하고 , 부정적인 인자는 좋은 인자의 발현을 억제(스위치 오프)한다는 것이다. 유전자에는 ‘움직여라’, ‘잠들어라’ 같은 지령정보가 들어있는데 이것을 유전자 스위치의 ON/OFF라고 한다. 그 온 오프(On/Off)에는 세 가지 요인이 있다. 제 1이 물리적요인, 제2가 화학적요인, 제3이 정신적인 요인과 관계하고 있다. 그 중에서 마음이나 생각 같은 정신적인 요인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심신일여(心身一如)의 동양사상이나, ‘시크릿’이라는 책에서 말하는 ‘끌어당김의 법칙’을 말한다.
일념통천(一念通天) 즉 온 마음을 기울이면 하늘을 감동시킨다는 말이 있듯이 ‘생각’의 에너지는 주변의 환경과 유전자의 정보까지 바꾸어 놓는다.
웃음에 몰입을 하게 되면 뇌의 내부에 쾌락호르몬인 베타엔도르핀이 분비되어 우리 몸 전체가 쾌감으로 가득차 유쾌해 진다.
아쉽게도 우리의 유전자의 대부분이 스위치 오프상태에 있는데 그것을 온 상태로 만들 수 있는 것은 바로 웃음이다. 잠자고 있던 창조의 유전자를 발현시키기 위해 웃음이 필요하다. 보수와 진보라는 장막도 호탕한 웃음 앞에서는 아무 의미가 없다.
모든 사회문제는 소통(疏通)의 부재에서 발생하는데 소통(疏通)은 소통(笑通)이 되어야 한다.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 기뻐하면 멀리 있는 사람이 다시 돌아온다. 이제 새로운 창조의 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우리를 떠나갔던 많은 기업들과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게 하자.
우리의 마음을 떠났던 창조적 DNA에 다시 ON 스위치를 넣어서, 학교교육이 창조의 에너지로 넘쳐나고 문화예술가들이 창조적 영감으로 다시 붓을 들어 예술의 거리와 시장과 작은 가계에 사람의 발길이 잦아들게 하고 거리 곳곳에서 길거리 공연이 흥을 불러 오는 창조의 도시를 만들자.
/남부대학교 교수·국제웃음요가문화연구소
[e 유머웃음바이러스]
#앵콜
노래방을 즐겨찾는 의사가 있었다. 노래 실력은 그저 그런데 같이 간 동료들이 “앵콜”을 외치면 2차, 3차 모든 비용을 책임지는 기분파였다.
어느 날 한 청년이 맹장 수술을 마치고 마취에서 깨어난 뒤 이상한 느낌이 들어 자기 몸 아래를 들여다보니, 허~걱! 깜짝 놀란 이 청년, 간호원에게 물었다.
청년: 왜 제 거시기에도 붕대를 감아 놓았죠?
간호사: 이번 수술을 집도하신 선생님은 아주 유능한 분이시거든요. 그래서 많은 인턴들이 견습을 했어요.
청년: 아니, 그거하고 이 붕대가 무슨 상관입니까?
간호사: 수술이 끝나자 인턴들이 힘찬 박수를 보냈고, 선생님은 그 앵콜에 화답해서 내친 김에 고래까지….
#자위행위의 부작용
중학생인 철수는 자위행위 때문에 고민이 생겼다. 하루는 크게 결심하고 학교 상담실 문을 두드렸다. 총각 선생님은 자상한 웃음으로 맞아 주셨고 철수는 어렵게 입을 열었다.
“선생님, 저는 자위를 해요. 죄책감이 들어 괴롭습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하긴. 자위는 절대 나쁜 게 아니란다. 하지만 자꾸 자위행위를 하다보면 두 가지 안 좋은 증상이 생긴단다. 하나는 기억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거지. 그리고 둘째는, 둘째는…. 아이씨 또 잊어버렸네.”
#빠른 사나이에게 필요한 것은?
육상 100m에서 9초58의 세계 신기록 보유자인 우사인 볼트에게 알약을 하나 건넸다.
“이게 뭐요?” 우사인 볼트가 물었다.
“남들보다 빠른 사람들을 위한 약입니다.”
“난 세계에서 가장 빠르오. 약 같은 건 먹지 않소.” 우사인 볼트가 말했다.
“그렇다면 더 필요하실지도 모릅니다.” “대체 뭔데 그러시오?” 우사인 볼트는 가로챈 약 상자를 본다.
‘조루증 치료제.’
#돈 받고 하는 키스
부부가 함께 영화관에 갔다.
마침 남녀가 열렬히 키스하는 장면이 나왔다.
그 장면을 보고 아내가 남편의 허벅지를 꼬집으며 말했다.
“당신도 저런 식으로 해 줄 수 없어요?”
남편이 정색하며 대답했다.
“저 사람 저렇게 하는데 영화사로부터 돈을 얼마나 받고 하는지 알아?”
#일목요연(一目瞭然)
일본 외상을 지낸 이누가이는 한쪽 눈이 없는 사람이었다.
어느날 국회에서 국제 정세를 설명하던 그에게 한 야당의원이 시비를 걸었다.
“외상, 당신은 눈이 한쪽밖에 없지 않소?”
“그렇습니다만….”
“한쪽 눈만 가지고 복잡한 국제 정세를 잘도 보시는구려.”
이 정도면 정치적 비난이라기보다는 노골적인 인신공격이라고 해야 옳다.
그러나 이누가이는 슬쩍 웃으며 태연히 대꾸했다.
“의원께선 일목요연(一目瞭然)이란 말도 못 들어보셨습니까?”
(일목요연:한 번 보고 대번에 알 수 있을 만큼 분명하고 뚜렷하다.)
#돈키호테와 마돈나
여성들은 ‘돈키호테’형 남자들을 좋아한다는데…
돈 많고, 키 크고, 호탕하고, 테크닉 좋은 남자.
반면 남성들이 좋아하는 여성형은 ‘마돈나’형.
마시고, 돈내고, 나가자.
#부인의 힘
부인: 당신은 왜 항상 내 사진을 지갑 속에 넣고 다녀요?
남편: 아무리 골치 아픈 문제라도 당신 사진을 보면 씻은 듯이 잊게 되거든.
부인: 당신에게 내가 그렇게 신비하고 강력한 존재였어요?
남편:그 럼. 당신 사진을 볼 때마다 나 자신에게 이렇게 얘기하거든.
“이것보다 더 큰 문제가 어디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