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둘회
덕신 초교 22회
방죽안 사람들
15일 황금산에서 모여 염소 1년생 잡아
장작불에 폭 고아서 잔치를 하였다.
산속이라 시원하였고 정원에는 농학을 정공한 친구답게
각종 야생 식물과 약초를 키우고 있었다.
부인은 미술를 전공한 사람답게 집안에 그림들이 많이있고
그림 도구와 집안이 잘 정리 되어 있었다.
친구들 얼굴 보는것 , 살아가는 이야기 듣는것, 안산 친구12억 주고
4층 빌딩 구입한 이야기. 건강에 관한 대화를 나누었다.
그 중에 할아버지 된것을 어떻게 알고 다들 축하 해 주었다.
지안이 때문에 서포트라이트를 받은것 같다.
서울 할미는 자기 손녀 처럼 그 동안 보내온 사진과 동영상을
보며 너무 신기하다고 연발 말하였다.
친구들 가운데 두번째로 결혼했는데 두번째로 할베가 되었다.
몇년전에는 손주녀 자랑하려면 3만원내고 했는데 지금은 10만원내고
하라고 한다. 10만원이 아니라 100만원을 내고 라도 할 것이다.
손녀 무엇이 좋아요 자주 묻는다.
이시로 대답하고 싶다
그냥 그냥요
그냥요 이유는 없어요
그저요
웃어요 눈이 가요
고마워서 마음이 가요
좋아서요
얼굴이 돌아가요 사랑스러워요
아무리 말해 주어도 모르는 것인데
최고의 보물, 선물을 받은 느낌
새 가족을 만나기전에는
가르쳐 주어 아는것이 아닌데
어떻게 설명해도 다 말할 수 없는것 같아요
그래서 말을 못해요 말로 표현이 되는 것이 아닌 것 같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