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직립 보행을 하기 때문에 다리혈관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 신장이 170cm인 성인이 서 있는 경우, 심장과 발목 사이에 100mmHg의 중력이 작용해 동맥 압과 정맥압이 상승하게 된다. 혈관질환의 원인은 노령, 흡연, 당뇨병, 심장의 부정맥, 동맥경화증 등으로 다양하지만 오랜 시간 서 있는 상태 또한 만성 혈관질환이 생기는데 영향을 준다. 주요 다리혈관질환과 치료법을 알아보자.
만성 하지 정맥류
65세 여성이 항상 다리가 무겁고 다리 힘줄이 울퉁불퉁하게 튀어 나온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혈관초음파 검사 결과, 복재정맥 역류 현상이 발견되어 하지정맥류로 진단받았다. 이 환자는 복재정맥 폐색 술과 정맥제거술을 받은 뒤 증상이 호전됐다.
급성 심부정맥혈전증
3일 전 갑자기 다리가 부은 70세 남성 환자, 병원에 오기 1주일 전 요추 간판 탈출 증으로 수술을 받았다. 혈관 초음파 검사를 해 보니 다리정맥에서 급성 심부정맥혈전증이 발견됐다. 이 환자는 경피적 혈전제거술을 받고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다.
정맥질환은 주로 다리가 붓는 증상이 있다. 한쪽 다리만 부종이 발생한 경우. 만성 정맥혈전증, 림푸부종, 봉와직염, 만성 골절 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양쪽에 부종이 발생한 경우에는 심부전증, 신장부전증, 갑상선 기능부전증, 간부전증 등이 원인이 아닌지 우선적으로 감별해야 한다. 급성 심부정맥혈전증은 갑자기 다리가 붓는 질병이다. 초기에 폐동맥 색전증이 생기면 갑자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만성 다리 정맥질환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만성 다리정맥질환은 다리가 붓고 무거움 증이 있다가 발목 주위에 가려움증과 색소 침작 증을 동반한 피부염으로 진행하고 이후 발목 주위에 난치성 정맥궤양으로 발전하게 된다. 한번 발생하면 3~6개월 동안 치료가 필요하다. 주요 치료법은 항응고제, 압박스타킹, 정맥혈관 내 치료, 정맥 우화술, 압박요법 등이 있다.
급성 다리 동맥 허혈 증
70세 남성이 평소 부정맥(심방세동)이 있었지만 치료를 받지 않았다. 그러다 갑자기 참을 수 없는 다리 통증이 생겨 응급실을 찾았다. 신체검사와 혈관초음파 검사 결과, 심장에서 떨어져 나간 색전으로 발생한 급성 다리동맥폐색증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이 환자는 혈전제거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만성 동맥 폐색증 다리 파행증
74세 남성이 2년 전 발생한 하지 파행증(다리 저림)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 환자는 500m쯤 걸으면 오른쪽 종아리에 통증이 생기고 쉬면 호전됐다. 발목과 팔목의 혈압을 비교하는 발목상완지수가 0.7(정상치 0.9)로 만성 동맥 폐색증 하지 파행 증으로 진단됐다. 컴퓨터 단층촬영을 통한 혈관 조영 술로 막힌 부위를 확인한 뒤 국소마취를 하고 혈관 내 치료를 받았다.
급박성 다리동맥 허혈증
당뇨병이 있는 60세 남성이 3개월 전 생긴 발 궤양과 괴사 증상이 회복되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 발목상완지수가 0.3으로 만성 동맥 폐색성 절박하지로 진단됐다. 컴퓨터 단층 촬영을 통한 혈관 조영 술로 여러 곳의 막힌 부위를 확인한 뒤, 전신마취를 하고 혈관 내 치료와 수술치료를 동시에 하는 하이브리드 치료를 받고 증상이 호전됐다.
다리 파행증이 있는 혈관질환은 척추협착증, 추간판 탈출증, 당뇨병성 신경증, 관절염 등과 감별이 필요하다. 당뇨병 혈관성 궤양은 당뇨병성 신경병증으로 생긴 궤양이 아닌지 감별해야 한다. 혈류초음파검사, 동맥정맥 혈류검사 등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다. 다리 파행 증은 5년 내 심혈관 사망률이 30%에 이르고, 30% 환자는 다리가 썩게 되는 급박성 다리동맥 허혈 증으로 진행하게 된다. 일단 급박성 다리동맥허혈증이 되면 1년 내 심혈관 사망률이 30%에 이르게 되는 중증 심혈관질환이다. 치료법은 항혈소판제, 혈관재활운동, 동맥혈관 내 치료, 동맥우화술, 하이브리드 치료법 등이 있다.
글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식외과 김장용 교수
건강의 벗 579호에서 발췌
국민건강 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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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단계 : 천식 (급격한 온도 변화를 피하고, 외출 후 손 씻기 양치질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인플루엔자 독감 예방접종을 받습니다.)
경고단계 ; 감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외출을 삼가되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료를 받습니다.)
주의단계 ; 식중독 (식중독 발생가능성이 중간 단계이므로 식중독 예방에 주의가 요망됩니다. 조리음식은 중심부까지 75℃(어패류 85℃) 1분 이상 완전히 익히고 외부로 운반하실 때에는 가급적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하여 10℃이하에서 보관, 운반합니다.)
관심단계 : 눈병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얼굴, 특히 눈 주위를 만지지 않도록 합니다.)
관심단계 : 피부염 (지나친 목욕, 과다한 비누 사용, 습도가 낮은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하며 세탁 후 옷에 세제가 남지 않도록 잘 행굽니다.)